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야구부 동아리 ‘덴바(DENBA, 지도교수 박지운)’가 3년 만에 선·후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덴바는 ‘40주년 OB/YB전 및 홈커밍데이’를 지난 8월 28일 노량진야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덴바는 코로나로 그간 소원했던 선·후배 구성원들의 친목과 결속을 다지고, 향후 동아리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오는 11월 19일로 예정된 4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한 의견도 교류했다. 1982년 창설된 덴바는 전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축제 리그에서 2000~2010년대 초반을 풍미한 전통 강호로 알려져 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강민우 원장은 “40주년 행사에는 선수뿐만 아니라 매니저들도 야구부의 일원으로 더욱 발전할 방안과 기존부터 있었던 장학사업의 활성화를 고민하고, 코로나가 빨리 종식돼 매년 졸업생과 학생들이 끈끈한 정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과 개원 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치과 개원 시장을 주도해왔던 서울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최근 관측되고 있는 것인데, 올해 상반기 서울의 폐업 치과 수는 개원 치과 수를 역전했다. 지난 5년간 전례 없던 일이다. 반면 경기도·광역시는 치과 개원이 활발하다. 진료권 분석 전문기업인 브랜드본담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전국 치과 개·폐업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의 치과 개·폐업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치과 신규 개원 치과 수는 2018년부터 매년 150여 개 선으로 유지됐으나, 2021년부터는 131개로 전년 대비 14.3%나 급감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도 57개로 회복을 못하고 있는데, 이 추세라면 올해 신규 개원은 총 114개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서울의 신규 개원 수요는 어디로 이동했을까?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로 간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부터 190여 개 선에 머물렀던 경기도의 신규 치과 개원 수는 2020년에 166개로 주춤했으나 2021년에는 220개로 전년 대비 32.5%나 늘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99개가 개원해 이대로라면 올해 총 190~200개가 신규
3D프린터가 크라운 제작에 있어서 밀링머신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재료공학과 연구팀은 3D프린터 또는 밀링머신으로 제작된 복합레진 크라운의 치수 정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Dental Materials Journal(IF 2.102)’ 최근호에 ‘Comparison of the accuracy of resin-composite crowns fabricated by three-dimensional printing and milling methods’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3D프린터의 디지털 광처리 방식(DLP)으로 생산된 크라운은 밀링머신과 비교해 원본 데이터 세트와 일관된 정확도를 보였고, 주변부 불일치가 더 낮았다. 또 3D프린터는 어버트먼트의 형태에 상관없이 더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줬다. 반면 밀링머신으로 생산된 크라운은 특히 뾰족한 부분에서 원본 데이터 세트와 치수 편차가 컸으며, 내부 표면에 오프셋으로 수정할 때 음의 편차와 홈이 생겼다. 밀링머신은 재료 특성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는 결과도 보였다. 세라믹, 폴리머
치과가 모든 진료과를 통틀어 의료 해외 진출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K-덴티스트리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지만, 제도적 한계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에서도 국내 치과의사의 면허가 인정되도록 하는 등 각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난 8월 28일 대한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치과의 해외진출 동향’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신고 건수는 총 144건이다. 이중 피부·성형(51건, 35.4%)이 가장 많고, 치과(26건, 18.1%)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밖에 피부과, 종합, 한방 등 순이다. 해외 진출한 치과병원은 6건, 치과의원 20건인데, 중국(16건), 베트남(6건), 싱가포르(2건), 우즈벡·캄보디아(각 1건) 등 총 5개국에 진출해 있다. 해외 진출에 있어 정부는 여러 형태의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제반 비용을 지원하거나, 의료인력 채용·교육, 사업 컨설팅,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등이 있다. 배좌섭 단장(진흥원 국제의료본부 국제의료사업단)은 “치과는 전체 진료과 중 해외 진출 비중이 높고, 정부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
치과 교정재료 전문 제조기업 오스템올소돈틱스(대표 김병일)가 ‘오스템올소돈틱스 미팅 2022’ (조직위원장 권병인)을 9월 18일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작년 행사는 두 차례에 걸친 온라인 미팅과 이기준 교수의 12월 오프라인 특강으로 총 참가 인원이 400명에 이른바 있다. ‘Clinical Application of Biomechanics’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박영철 연세치대 명예교수와 권병인 원장(연세바른치과)이 좌장을 맡았고, 교정계 유수 연자 5명이 6개 연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계형 원장(여수21세기치과)은 ‘Biomechanics of Occlusion: Implications for Orthodontics’를 ▲최윤정 교수(연세치대 교정학교실)는 ‘Aspects of mandibular rotation after total arch intrusion’를 ▲최광철 원장(베리타스치과)은 ‘Mechanics of bracket free segmented arch 와 The history of orthodontic force’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 안양점)은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전치부 토크 조절법’ ▲이기준 학
우리나라가 3년 후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걸맞는 학문적, 제도적 뒷받침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치과대학의 노인치의학 관련 커리큘럼이 다른 국가에 비해 필수 교과 지정 비율, 임상 실습 교육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며, 교육 내용에 있어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학술지 ‘Gerodontology(IF 2.87)’에 실린 연구 논문(교신저자 고홍섭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 노인치의학을 필수 교과로 지정하고 있는 경우는 54.5%(6곳)에 그친다. 나머지 3곳은 선택 교과이고, 2곳은 노인치의학 커리큘럼 자체가 없었다. 반면 미국의 치과대학 중 노인치의학을 필수 교과로 지정한 비율은 92.8%(52곳)나 됐다. 이는 2018년 5월 기준, 국내·외 치과대학의 노인치의학 커리큘럼을 조사한 결과다. 임상 실습 교육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치과대학 부속병원에 노인 치과를 위한 독립된 진료과가 없는 것은 물론, 타 과목과 독립된 임상 교육을 제공하지도 못한다. 노인치의학과 관련한 봉사활동·교외 프로그램도 역시 없었다. 반면
치과 진료 현장에서 환자의 임플란트 픽스처 종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치과의사의 상당수가 인공지능(AI)으로 픽스처를 검색해 주는 서비스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 임플란트 연구소(연구책임자 박원서 외 10인)는 치과의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설문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 됐으며 크게 임플란트 관련 현황, 임플란트 치료 경험 및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치과의사의 96.3%가 AI로 임플란트 픽스처를 판별해주는 서비스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2.2%는 서비스 이용 건당 5000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응답에는 임플란트 픽스처 종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제 진료 현장의 고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에서도 치과의사 응답자의 97.1%가 “임플란트 픽스처 종류를 알 수 없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픽스처 종류를 알 수 없는 경우 50.2%가 “이전에 임플란트를 심어준 치과에 직접 문의”한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적정 금액대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AI 기반 임플란트 판별 서비스를 신
치과의사가 해외진출을 하는 데 필요한 실무 지식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2022년 제1기 의사 해외진출 실무과정(치과의사 대상)’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9월 24일 오전 9시부터 8시간 동안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25명이다. 세부 교육 내용은 ▲치과의사 해외진출 유형 및 단계의 이해 ▲의료 해외진출 현황 및 주요 정책 ▲치과 해외진출 시 법적 검토사항 ▲중국·싱가폴·베트남 진출 사례 등이다. 모집은 오는 9월 16일까지며,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보건복지배움인(https://edu.kohi.or.kr)에 접속해 수강신청 하면 된다.
암 환자 등 방사선 치료로 방사선에 다량 노출된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실패 위험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인호 교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를 비롯한 연세대 연구팀은 두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임플란트 식립을 한 환자의 예후와 위험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Head & Neck(IF: 3.821)’ 8월호에 실렸다. 임플란트와 방사선량 노출 간의 관계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 보고된 문제다. 이에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두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27명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치료 90건을 평가했다. 방사선 치료 종류로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를 받은 환자(23명, 85.2%)가 가장 많았고, 이어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oncurrent chemoradiotherapy)이 44.4%(12명), 3차원입체조형치료(3D-CRT)가 14.8%(4명)였다. 분석 결과, 임플란트 성패를 판가름한 방사선량 노출 기준은 38그레이(Gy)였다. 방사선 노출량이 38그레이 미만이면 3년간 임플란트 생존율이 100%였으나, 38그레이 이상이면 44.2%로 생존율이 급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스마트 심미 보철-교정 영역의 진단·치료 계획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치과임상 사진 이미지 데이터 세트 구축 사업(연구책임자 양일형 치과교정과 교수)’ 연구가 정부 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에서 추진하고,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외 10개의 기관을 포함 총 12개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서울대치과병원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 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약 17억 원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자체 연구비 1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해당 연구는 공공 및 민간 인공지능 정보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치과 구내 임상사진 이미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총괄 과제 책임기관으로 치과 의료영상의 구축 및 이미지 분석 진행 상황, 인공지능 학습 등 전 사업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감독한다. 과제 수행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이사는 오늘(22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김 이사는 “나열식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방식이 최근 개선된 성과가 있었다”며 “비급여 공개뿐 아니라 환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개원가의 행정업무 부담을 가중하는 비급여 보고의무도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의사의 절반가량이 보험 임플란트 개수 확대와 임플란트 오버덴쳐(피개의치) 급여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 연구팀(연구책임자 박원희 외 5인)이 설문 참가자 533명 중 치과의사 383명, 일반인 14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실시 됐으며, 치과 보철 보험 보장성 강화 방법에 대한 견해를 알아봤다. 치과의사 응답자 설문 결과, 가장 선호하는 보철 보험 보장성 강화 항목은 ‘보험 임플란트 개수 확대(23.5%)’였고, 다음으로 ‘임플란트 피개의치 급여화(22.6%)’로 나타나 두 항목을 합산한 비율이 46.1%로 응답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임플란트 보철 재료 급여 확대(16.3%)’, ‘국소의치 지대치 보철 급여화(15.7%)’, ‘치근지지 피개의치 급여화(11.8%)’, ‘보철 보험 급여 연령 하향(10.1%)’ 순이었다. 일반인 응답자의 경우도 ‘보험 임플란트 개수 확대(24.4%)’를 첫손에 꼽았다. 다만 그 외 항목에서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차순위로 ‘임플란트 보철 재료 급여 확대(18.7%)’를 꼽았으며, 이어 ‘치근지지 피개의치 급여화(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