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가족과 일주일 동안 시뮬레이션까지 벌였어요.” 민봉기 수원시치과의사회 부회장이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을 방문해 나눔과 헌신의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민 부회장은 지난 10월 31일부터 3박 5일간,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의료봉사단에 참가해 현지 주민들의 구강건강상태를 진단·진료했다. 민 부회장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수원시가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13년째 꾸준히 이어온 의료봉사사업이다. 봉사활동엔 치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한의과 등 5개 분야 전문의와 의료인, 봉사단체가 참가해 지역주민 1000여 명에게 부족한 의료서비스와 약품을 제공했다. 특히 민봉기 수원시회 부회장은 이동식 치과유닛과 의자를 사전 대여하는 등 물심양면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민 부회장은 “현지 의료기기 부족으로 인해 발치에 치중돼 있었던 기존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했다. 특히 향후 10년간 건강한 구강 상태를 만들어 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불소 도포, 스케일링 등 예방 치료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틀 동안 106명의 환자들을 진료했다. 짧은 일정 내 최대한 많은 환자를 돌보려 애쓰다 보니 진통제까지 복용해야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환자 중심의 치과서비스 구축 등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준비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3일 8층 대강당에서 파트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신설돼 운영되고 있는 파트장 제도는 진료부서 내 치과위생사의 책임과 권한이 모호한 것을 개선하고 정확한 직명 및 업무 규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체계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인사 초청 강의에서는 팽한솔 (주)더케어컴퍼니 이사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치과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구 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이용한 새로운 환자 중심의 치과서비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위치한 각 파트장들이 병원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우 교수(강릉원주치대병원 치과보존과)가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관치료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1월 11일 2년 임기를 시작한 김진우 신임회장은 ▲근관치료 보험수가 현실화 ▲근관치료 인지도 제고 ▲근관치료학 실습교과서 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신임회장은 “선학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자연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학회와 회원의 노력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명의 회원으로서 학회를 이끌어가는 15대 회장의 책무를 맡게 된 데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APEC 2013과 IFEA, WEC 2018 등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학회 규모와 위상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보험수가 현실화에 학회의 모든 행정적, 재정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그동안 수가인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여전히 근관치료는 가장 저평가된 치과술식”이라며 “오래 걸리고 쉽지 않겠지만 차근차근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근관치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도 강조했다. 김 신임회장은 “자연치 보존을 위해 필수적인 근관치료의 중요성을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
연세치대 강태윤 연구원(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이 국제적으로 치과생체재료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강태윤 연구원이 지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미국 잭슨홀에서 개최된 ‘The Academy of dental materials 2019’(이하 ADM 2019)에서 Student Trave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Student Travel award는 각 소속 대학에서 치과생체재료학을 연구하는 학생연구원들 중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소속 대학의 위치에 따라 북미, 라틴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분류해 매년 최대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는 총 3명으로 강태윤 연구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ADM학회 측에서는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수상증명서와 차년도 학회 등록비 및 참가 경비를 제공해 후속 연구 활동을 장려할 예정이다. 강태윤 연구원은 “치과생체재료 분야의 권위있는 학회에서 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연구를 시작하고 진행하기까지 지도해준 김광만 교수, 권재성 교수와 더불어 연
치과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미소를 안겨줬던 더스마일치과의원이 올해 5주년을 맞아 나눔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왔던 더스마일치과의원(센터장 이긍호)이 지난 18일 (사)한국뇌성마비복지회에서 운영하는 나로센터 1층에서 개원 5주년 기념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기념식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김건일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6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전달식 및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김 협회장은 이날 치과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소외계층들을 위해 이타주의 정신을 실천해온 치과의사 봉사자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김 협회장은 “아름다운 기부로 설립된 중증장애인 전문진료 더스마일치과가 걸어온 5년은 많은 봉사자와 후원자분들이 함께 만들어 온 가치 있는 시간”이라며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870여 명의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협회장은 현 30대 집행부 정책사항 중 중점 사안으로 두고 있는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와 관련, 소외계층 나눔 봉사 영역의 확대를 통한 치과계 윤리성 확보에 앞장
한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막걸리 사랑에 대한 실천 의지가 전주에 울려 퍼졌다. ‘막걸리 아리랑 김치 쓰리랑-나막사 김현풍 총재와 함께하는 막걸리 아리랑 토크쇼’가 김현풍 총재, 김철수 협회장,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안성모 치협 고문 등 치과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과 17일 전주 삼천동 막걸리 거리촌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음식문화 관광진흥원이 주최하고, (사)나라사랑 막걸리사랑(총재 김현풍·이하 나막사), (사)한문화국제협회에서 주관한 행사로, 막걸리의 매력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야심차게 기획된 행사다. 16일 행사의 메인이벤트는 나막사 토크쇼로, 김현풍 총재를 비롯해 배선희 문화재청 홍보자문위원, 이 석 유네스코 전통문화 친선대사, 이선녀 (사)녹색문단 전북지부 이사 등 패널 등이 중심이 돼, 한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민족의 술 막걸리의 유래와 막걸리의 특성과 효능 등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토크쇼에서는 한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전통 누룩 막걸리에 대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됐으며, 막걸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원대한 포부 등을 소개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희용)와 부천시보건소가 함께하는 ‘노년기 구강질환관리 서비스’가 하반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부천시 ‘노년기 구강질환관리 서비스’는 정부 중점사업 중 하나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하 커뮤니티케어)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기준 부천시 거주 노인 881명의 구강건강상태를 진단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이성근 치협 치무이사와 이미애, 김유미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치과위생사가 한 팀을 이뤄 지난 11월 20일 부천시 소재 거점경로당 1개소와 오정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 노인 16명의 구강건강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효과적인 틀니 관리법, 칫솔질, 잇몸 마사지법 등을 일대일 방식으로 교육하고 체험케 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진료를 받은 강대순(79) 씨는 “잇몸 마사지를 받으니 온몸이 개운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평생 치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로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달했다. 이성근 치협 치무이사는 “노인 대상 방문 진료에 정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커뮤니티케어 사업은 10년 뒤를 바라보며 계속돼야 할 사업이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커뮤니티케
영호남의 치과계 가족이 함께 만나 우정을 나누고 치과계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정기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경북지부(회장 양성일)와 전북지부(회장 장동호)는 지부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북 익산의 모 식당에서 친선 간담회를 가졌다. 양 지부가 공식적으로 지부 차원에서 교류를 진행한 것은 지난 2017년 장동호 회장과 양성일 회장의 전격적인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 자매결연을 맺고 친선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현재는 친선 도모는 물론 치과계 및 양 지부의 현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으로 발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히, 김철수 협회장과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안성모 치협 고문이 참석, 양 지부의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치과계 주요 현안을 설명하는 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장동호 전북지부 회장은 “오늘 전주에서 나막사 행사를 보고 왔는데 2년 전부터 영호남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양 지부가 바로 나라사랑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영호남 지부를 대표해서 전북과 경북이 함께 치과계 미래를 고민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성일 경북지부
“노인요양시설에서는 당장 약제라도 처방해 줄 수 있는 의사를 원하죠. 치과진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해도 현장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으니까 한계가 있고요. 요양시설로부터 치과의사 촉탁의사(이하 치과촉탁의)로 지정받아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노인요양시설 ‘아름다운실버홀’에서 치과촉탁의로 활동하고 있는 이의홍 원장(이의홍치과의원)의 말이다.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치과의사도 노인요양시설에서 촉탁의로 활동할 수 있게 된 지 3년이 넘어섰다. 제도시행 초기부터 많은 개원의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치과촉탁의 활동을 위한 필수교육을 이수한 회원 수가 2500여명에 달하지만 정작 활동 치과촉탁의 수는 10여명에 불과하다. 전국 노인요양시설 수가 5300여개(2018년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치과촉탁의 제도가 유명무실한 상황. 이에 대해 관련 정책 추진 실무를 맡았던 이성근 치협 치무이사는 “현장에서 촉탁의를 바라보는 시각과 필요성에 대한 재이해가 필요하다. 법리적으로 치과촉탁의의 활동범위를 재설정하고 더불어 이를 바라보는 요양시설, 활동 희망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운
치협이 매년 1회 적용되는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이 다음 달인 12월 말로 사라지는 만큼 올해가 가기 전 치과에 방문해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것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후속 치주질환 치료 없이 전악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예방목적의 스케일링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현재 만 19세 이상, 연 1회에 한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환자 본인부담금은 의원급이 약 1만5000원 정도다. 치협은 “잇몸병 등 치주질환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잇몸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각종 전신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잇몸병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2.8배 ▲혈관성 치매 1.7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당뇨병의 경우 6배 ▲류마티즈성 관절염 1.17배 등 전신질환 발생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치협은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저렴한 비용에 잇몸병 예방 및 초기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년 1회 적용되는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은 올해가 지나면 사라지고 다음해 혜택으
22일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기동민·이하 법안소위)가 지난 2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치협은 마지막까지 법안소위 위원을 중심으로 면담을 갖는 등 국회 설득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 한 달여 간 법안소위 위원을 비롯해 직간접적으로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치의학연구원) 법안 통과에 연계된 여야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면담한 치협 집행부는 이른바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면담 일정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은 “치협 집행부로서는 치의학연구원 법안 통과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회에서 총력전을 펼쳤다”면서 “이제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법안소위에서 논의되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김 협회장은 치과계와 각별한 인연을 쌓아오고 있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박 의원은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법안 통과나 설립 문제를 치과계가 나서야 할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주도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면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성심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 김순례 의원 “총력 지원 약속” 특히,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이하 통합치과학회)가 전공의 선발 확대를 위해 치협에 요청해 온 ▲통합치의학과 단과수련기관 지정안에 대해 ‘보류’ ▲전공의 배정원칙 변경안에 대해 ‘현행유지’ 결정이 내려졌다.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안민호·이하 전문의운영위)가 지난 2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현중 통합치과학회 회장이 특별 참석해 현재 미수련자 및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 교수 등에 대한 경과조치로 올해 2182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배출했지만, 정작 정규 수련과정에서는 3개 기관에서 5명의 전공의를 선발한 현황을 얘기하며 통합치의학과 전공의 선발 확충안과 이유를 설명했다. 통합치과학회의 요청은 ▲기존 5개과 이상 전문과목을 두도록 한 수련기관 지정기준을 3개과 이상으로 해 통합치의학과 단과수련기관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현행 전공의 배정원칙 ‘X(전공의수)=N(전속지도전문의수)-1’을 ‘X=N’으로 개정해 전공의 선발 정원을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윤현중 회장은 “의대부속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 선발이 어려워 상급병원에서의 치과 축소 및 국민구강건강 저하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