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막걸리 사랑에 대한 실천 의지가 전주에 울려 퍼졌다.
‘막걸리 아리랑 김치 쓰리랑-나막사 김현풍 총재와 함께하는 막걸리 아리랑 토크쇼’가 김현풍 총재, 김철수 협회장,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안성모 치협 고문 등 치과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과 17일 전주 삼천동 막걸리 거리촌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음식문화 관광진흥원이 주최하고, (사)나라사랑 막걸리사랑(총재 김현풍·이하 나막사), (사)한문화국제협회에서 주관한 행사로, 막걸리의 매력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일환으로 야심차게 기획된 행사다.
16일 행사의 메인이벤트는 나막사 토크쇼로, 김현풍 총재를 비롯해 배선희 문화재청 홍보자문위원, 이 석 유네스코 전통문화 친선대사, 이선녀 (사)녹색문단 전북지부 이사 등 패널 등이 중심이 돼, 한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민족의 술 막걸리의 유래와 막걸리의 특성과 효능 등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토크쇼에서는 한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전통 누룩 막걸리에 대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전개됐으며, 막걸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원대한 포부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특설무대 앞에는 접이식 의자와 책상을 대거 마련, 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막걸리와 김치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으며, 이틀에 걸쳐 노래 자랑, 한국 무용 시범, 치과의사로 구성된 남자 중창단 무대, 난타 공연, 색소폰 앙상블 디스코 고고장 운영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웠다.
# “막걸리 우수성 국제 홍보”
김 총재는 “나막사의 주요 활동 중 하나가 막걸리의 효능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나막사 토크쇼를 통해 한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막걸리의 역사와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종적으로는 막걸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재는 “내년에는 나라 사랑의 의미로 ‘어가 행렬’을 재현할 계획”이라며 “어가 행렬을 하면 각국 주한대사들이 참석을 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얼을 크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막걸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막사는 지난 2018년 10월 인사동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나막사는 막걸리로 민족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2013년 재창립된 단체로 김현풍 전 강북구청장(김현풍 치과의원)이 총재를 맡고 있다. 이어 나막사는 부산·대전·전북지부를 결성하는 등 막걸리 사랑 전국화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