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진후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석사 박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강사, 임상연구조교수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임상조교수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교육연구차장 ·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인체구강유래자원은행장
구강은 먹고, 말하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 필수불가결한 기능을 한다. 이는 입안의 치아와 타액 및 혀-입술 등 주변 조직이 조화롭게 작동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 노쇠와 “구강노쇠”가 나타나면서 조화로운 구강기능은 어려워진다. 다시 말해 불면, 우울, 사회활동 저하나 손놀림 둔화로 구강관리가 소홀해지고, 3-4개 만성질환과 그에 따른 복합투약으로 입마름이 심해지며, 이로 인해 다발성의 치근 우식과 치주염 발생 및 다수 치아 상실에 따른 교합력 저하가 나타나며, 심지어 뇌병변에 따른 혀-입술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신체 노쇠와 “구강노쇠” 사이에는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을 뿐 국내 상황은 척박하기 그지없다. 이에 지난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노년치의학회를 중심으로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 방안 연구’ 공청회가 개최되어 체계적 문헌 고찰, 빅데이터 조사, 델파이 설문, 해외 사례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직역들 간의 패널 토의가 진행되었다. 이에 필자는 신체 노쇠와 관련하여 “구강노쇠” 병명 도입의 필요성을 아래의 세가지
또 한 가지 연구과제를 마감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의 현황과 개선을 고민해 본 이번 과제는 강원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2년째 겸임으로 근무하고 있는 제게 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 주된 관심사인 구강건강 불평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과제에 보조 역할이나마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행운이었고, 무엇보다 장애인 진료에 투신하고 계신 여러 선생님의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을 위한 일치된 의견을 도출해낸 전문가 간담회 현장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벅찬 감동이 있었습니다. 모든 연구가 그러하듯, 첫 시작은 착오의 연속이었습니다. 심평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과정에 연속된 실수가 분석의 어려움을 더했고 미온적인 담당자의 대응은 하소연할 곳조차 없이 맡은 일정을 지연시킬 뿐이었습니다. 하나둘씩 분석 결과가 도출되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열악한 장애인 치과 진료의 현실을 마주하며, 이번 연구를 유종의 미로 남기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로 장애인 치과 진료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첫 번째는 아마 많이들 알고 계시는 불소도포 급여 청구
과정이 결과를 만들고, 자세는 과정을 만든다. 나는 여기에서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유지하고자 했던 마음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혹자는 이런 것보다 국가시험 고득점을 얻어낸 공부 방법이 더 궁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공부법에 특별한 것은 없다. 내가 많이 썼던 방법은 첫 글자를 따서 외우는 정도인데 이것은 전국 치과대학생들이라면 모두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보다 좀 더 근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에는 그 사람의 삶에 대한 자세가 반영된다. 특히 시험을 준비하거나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이것은 더욱 돋보인다. 이 글은 그저 내가 27년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시험을 준비하며 얻어낸, 마음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이다. 향후 국가시험을 준비할 후배님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교만하지 말자. 보통 ‘교만하다’고 말하면 ‘잘난 체 하는 사람’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것과 조금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교만하다’는 뜻은 ‘아직 잘 모르면서 안다고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정의를 바꾸어 보면 사람은 교만해지기가 생각보다 쉽다. 공부는 안 했는데 시험에 대한 용기가 솟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최근 의대 증원을 출발점으로 하여 의료 제도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합니다. 증원 논의가 다른 모든 논의를 다 덮어버려서 그렇지, 사실 더 중요한 제도적 변화가 뒤에서 대안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주어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가치 기반 지불제도로의 개편 제안입니다. 먼저, 잘 아시는 것처럼 국내의 의료 제도는 단일보험자 보편 보장 제도의 형식을
오래전 어느 설탕회사의 설립 초기에 있었던 일화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 모든 것이 부족하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어렵게 사업허가를 받고 차관을 얻어 기계를 사고 기술도입계약을 맺어 공장을 세우는 데 성공하였다. 드디어 대망의 시운전을 하는데, 기계에서는 나와야 할 설탕이 아닌 원당이 쏟아져 나오더라는 것이다. 몇 번을 다시 기계를 돌려봐도 똑같았다. 공정을 점검하고 기계를 뜯어봐도 문제를 도무지 찾을 수가 없어 골머리를 앓던 차에, 지나가던 현장의 다른 직원이 무심하게 던진 ‘원료를 왜 저렇게 많이 넣지?’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났다고 한다. 욕심이 지나쳐 생산설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넘어서는 원료를 들이부은 탓에 제대로 완성품이 나오지 못한 것이다. 다시 기계와 매뉴얼을 확인하고 적정량의 원료를 넣자 비로소 새하얀 설탕이 제대로 생산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설탕이 귀한 대접을 받던 오래전 이야기건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 첫째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한 사람의 공로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닐터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기계 조작에 능숙한 사람이 있었겠는가. 몇달이나 여러 사람이 매달려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을 보면 기술
주변에 치과가 개원을 하면 우리 치과에 환자가 줄어든다. 그건 여지없이 모든 치과가 겪는 일이다. 우리는 헤어샵도 쉽게 바꾸지 못하고 찾아다닌다. 잘 하는 헤어디자이너를 말이다. 가끔은 그 헤어 디자이너가 그만두면 그 사람을 따라가기 할 정도이다. 그런데 주변에 개원치과가 생기면 주변치과들은 일정기간 타격을 받는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누가 개원치과로 가는 것일까? 대부분은 우리치과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분들이 혹여나 저 치과는 좀 괜찮을까 싶어서 확인하러 간다. 이 치과에서의 나에 대한 관심이 마음에 들면 치과를 옮긴다. 이렇듯 만족하지 못한 환자는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 곳도 별다를 바 없으면 원래 다니던 곳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을 만족하게 하는 방법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환자관리를 잘한다는 모든 치과에서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환자 스킨십’이다. 자연스럽고, 친밀함을 주며 진료의 안정감과 따뜻함을 주는 스킨십은 좋은 결과를 주지만, 서투른 태도는 서로의 어색함을 부른다. 스킨십의 정답은 참으로 애매하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건 마취할 때 환자의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이지만 이것도 대상에 따라서 연령대가 비슷하건
“치과의사 직역은 우리 스스로 지키고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대학 교수로서 30여 년 공직에 몸담아오다 최근 개원해 지역주민을 돌보고 있는 김 진 원장(미소로치과의원)은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평소에는 여느 치과 원장과 다를 바 없이 환자 진료에 집중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진료실을 벗어나면 이름도 낯설은 조직은행의 ‘의료관리자’로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직은행은 장기 외에 이식재로 쓰이는 뼈, 연골, 근막, 피부, 인대 등 조직을 채취, 가공, 분배하며 관리하는 기관을 말한다. 기증받은 조직은 환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에 안전성 확보가 관건인데, 의료관리자가 여기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가령, 기증받은 조직이 간염, 매독, 에이즈 등 전염병이나 치매 등 신경질환 환자로부터 오진 않았는지, 유해성 물질에 노출되지는 않았는지, 암세포의 전이 우려가 없는 지 등 조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면밀한 평가와 검증이 바로 의료관리자를 통해 이뤄진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치과의사와 의사만 의료관리자가 될 수 있다. 치과의사라면 기본 자격은 갖췄기에, 식약처 등에서 주관하는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정식 활동할 수 있다. 김 진 원장은 “실제
항생·성장물질을 필요한 시기에 순차적으로 방출함으로써 뼈 재생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와 홍진기 교수(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항생물질과 성장물질을 동시에 넣은 인공 뼈를 뼈의 결손 부위에 삽입한 뒤 각 물질이 순차적으로 방출하도록 유도해 뼈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나노 투데이(Nano Today, IF17.4) 최신호에 게재됐다. 보통 치주질환과 같은 만성염증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앓는 환자는 골절을 겪으면 뼈의 재생 속도가 더뎌 회복이 어렵다. 이런 경우 인공 뼈를 이식하기도 한다. 최근엔 인공 뼈 안에 항생물질과 성장물질을 넣어 자연적인 뼈 재생을 촉진한다. 이때 두 물질의 방출 순서가 뼈 재생 환경의 안정성과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식 초기에는 항생물질이 방출돼 수술 부위의 감염을 방지하고, 이후에는 성장물질이 나와 뼈 재생을 본격적으로 촉진해야 한다. 하지만, 두 물질의 방출 순서를 미세하고 정확하게 조절할 방법은 연구된 바 없었다. 이에 차재국 교수 연구팀은 인공 단백질 젤라틴을 인공 뼈에 심는 방식을 고안했다.
강원지부에서 치협 임시대의원총회 요청 시 소집요구서에 대의원 인적사항 등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강원지부는 ‘제73차 정기총회 및 2023년도 보수교육’을 지난 18일 웰리힐리파크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민정 치협 부회장, 신승모 재무이사 등 치과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 회원 표창 수여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후 김성민 강원지부장과 변웅래 총회의장을 포함한 대의원들이 지부 사업계획안 및 상정 안건 등을 심의했다. 이번 총회는 회원 정족수 총 441명 중 위임장 64명을 포함한 188명 참석으로 성원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임시총회 요청 시 소집요구서에 대의원 인적사항 등 명문화’의 건을 치협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이 안건은 지난해 12월 2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가 발의자 없이 진행돼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 정관에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관련 세부규정에 명확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명문화 내용에 관한 세부 내용으로는 대의원 인적사항에는 소속지부와 이름, 면허번호, 연락처를, 부의안건에는 날짜, 장소 명기 등이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보험 임플란트 보철물 종류 및 기성 지대주 제한 폐지 촉구 ▲노인 보험임
부산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위한 대국민 서명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부산지부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지부 회관에서 열렸다. 재적 대의원 93명 중 출석 43명, 위임 37명 등 80명으로 성원된 이날 지부 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회무·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 주요 의제를 심의, 의결했다. 참석한 대의원들은 ▲BDEX 2025 개최 ▲구·군회 보험위원회 활성화 ▲회원 관련 문화행사 개최 및 지원 ▲윤리위원회 운영 강화 ▲Mass media를 통한 지속적인 구강보건 홍보 ▲YESDEX 2024 개최 지원 ▲부산시내 초등학교 구강검사 실시 및 건치아동 선발 등을 골자로 한 2024년 회계연도 주요 사업계획과 총 6억3000여만 원에 달하는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 밖에 구강보건 및 회무 관련 유공자들이 부산광역시장 표창, 협회장 표창, 공적패, 공로패, 감사패를 각각 전달 받았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김기원 부산지부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대국민 서명운동 선언문’ 낭독 후 참석자들이 일제히 피켓을 들고 치의학연구원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