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개선방향에 대한 개원가의 다양한 생각을 대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아침부터 분주했다. 제6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리기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치협회관 앞마당에는 치과계바로세우기비상대책위원회,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 AGD 수료자 모임 등 3개 단체 관계자들이 나서 전문의제도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을 유인물로 만들어 대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치과계바로세우기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선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소수정예 전문의제도 추진과 의료법 77조3항 사수를 결의한 바 있다며, 복지부가 치협의 의견과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전면개방안을 또 다시 추진하려 하는데 강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반면,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는 전문의제도가 전문의 비율 0%를 보이는 구세대와 전문의 비율 34%를 보이는 젊은 세대로 양분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구강악안면외과의 경우는 성형외과와 치열한 영역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의 자격 취득기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의 경우 전문과목을 표방해도 일반진료를 하는 개원의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통합치과전문임상의제도(AGD) 개선을
고령회원에 대한 회비 면제 연령이 현행 만65세에서 만70세 이상으로 조정된다. 또 신규 회원의 경우 면허취득 연도에는 연회비의 3분의 2를 감면받는다. 지난 4월 25일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치협은 ‘고령회원 회비 면제 연령 상향 조정 및 신입회원 회비 경감의 건’을 상정했다. 이를 심의한 결과 재석대의원 184명 중 89.1%인 164명 찬성으로 고령 회원에게는 회비를 거출하고 신입 회원에게는 회비를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치협은 신규 재정을 확보하고 신입 회원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입회 문호를 넓힐 수 있게 됐다.김홍석 치협 재무이사는 “예전에는 고령회원들이 은퇴를 많이 했고 예우 차원에서 회비 면제를 해드렸지만 현재 개원환경이 많이 바뀌어서 개원을 계속하는 분들이 많다”며 “협회 뿐만 아니라 지부, 분회도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고령화 추세 속에서 회비 연령을 상향하고자 한다”고 제안 설명했다.회비 조정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만65세에서 만69세에 달하는 원로 회원들도 치협 연회비 27만원과 정책연구소 회비 3만원, 총 30만원의 회비를 부담해야 한다. 또 신입 회원의 경우 면허취득 연도에는
올해 제6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치과의료 인력 운영과 보험제도의 개선, 회원관리 방안 등 회원들이 일선에서 느끼는 문제점에 대한 다양한 건의안들도 일반의안으로 다뤄졌다.우선 치과의사 과다 배출과 관련한 ‘치과의사 적정 인력수급 조절’에 대한 촉구안이 제기돼 이 문제 해결을 집행부에 위임키로 했다. 이는 치과의사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개원가 일선 현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또 의기법 시행령에 따른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 제한 및 보조인력 구인난 등으로 인한 치과진료에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건의안도 나와 집행부에 위임됐다. 대의원들은 유휴 인력의 활용방안, 아르바이트 장려, KDA 덴탈잡의 지속적인 관리, 홍보 등으로 보조인력 수급에 더 큰 힘을 쏟아 달라고 촉구했다.또 대의원들은 향후 보험제도 운영과 관련 레진급여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정부가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을 통해 2018년부터 12세 이하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을 급여화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정부는 소아환자의 예방치료라는 근거로 레진 급여화 시행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미 아말감이라는 내구성 좋은 재료가
대구광역시에서 전과 10범의 종교인이 가짜 조합원명단으로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을 개설한 후 사무장병원 4곳을 운영하다 적발됐다.이 종교인은 2개의 의료생협을 만든 뒤, 2010년 8월부터 한의원, 요양병원 등 4개소를 개설해 요양급여비 73억6000만 원을 챙겼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의료생협이다. 의료생협은 ‘진화된 사무장병원’이라는 불명예스런 정의가 의료계에 내려진 지 이미 오래 됐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료생협 빙자 사무장병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료생협이 개설한 61개소 의료기관 중 49개소가 사무장병원으로 밝혀졌고, 59개소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의료생협이 개설한 의료기관의 80%가 사무장병원인 셈이다.불법 의료생협형 사무장병원이 문제가 되는 것은 조합원의 건강증진이라는 설립목적에 벗어나 난 채 영리추구에만 급급해 과잉, 덤핑 진료로 국민건강을 해치고 의료질서를 문란케 한다는 것이다. 과잉·허위청구 등으로 건강보험재정까지 축내는 주범이 되고 있는 것 역시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의료생협형 사무장병원이 활개를 치고 있는 이유가 뭘까? 단연코 물러터진 현행 법 규정 때문이다.현행 협동조합기본법과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최근 전남치대·치전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전남치대·치전원 동창회(회장 김기영·이하 전남치대 동창회)가 젊은 치과의사 회원들의 미래를 위한 통큰 기부를 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전남치대 동창회의 덴탈시니어 오블리제 사업 500만원 기부는 동창회 차원에서의 첫 기부로 향후 타 대학 동창회 등 치과계 주요 단체 및 학회의 릴레이 기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영 회장은 “치과계의 동창회 등과 같은 큰 단체가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 동창회에서는 치과계의 미래가 될 젊은 치과의사들의 개원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한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기꺼이 동참하려 한다”면서 “동창회 내부에서 두터운 공감대가 형성됐다. 마련된 기금이 작지만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치과계 후배들이 과거 선배들이 가지 않았던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자존감을 지키기 힘든 척박한 개원환경에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돼, 미력이나마 자존감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 최 협회장 “소중한 곳에 쓰일 것”특히 김 회장은 “동창회 가장 큰 존립의 목적이 선후배간 단
치과의사만을 모집단으로 한 구강보건 실태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진료 주체자인 치과의사들이 선호하는 재료, 구강건강 상태, 본인 치아 진료 방식 등에 대한 기초자료가 마련된다는 의미가 있다.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 실태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만을 대상으로 한 구강상태에 대한 조사는 없다. 이에 본지는 올해 창간 기념 특별기획의 일환으로 3만 여명의 치과의사들에 대한 구강보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결과는 창간기념일인 12월 15일에 즈음한 창간기념호에서 공개할 예정이다.실태조사에서는 구치부 및 전치부 충전물 종류, 크라운 치료 부위와 사용 재료, 결손 치아 개수 및 치료 방법, 임플란트 시술 개수, 시술한 임플란트 재료, 치과진료 방법, 사용하는 임플란트 시스템 종류 등에 대해 파악한다.우선 SIDEX 기간인 5월 9~10일 양일간 1차 실태조사가 실시되며, 향후 열리는 치과계 전시회에서 두 세 차례 더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차 실태조사에서는 신흥과 오스템 임플란트 후원으로 진행되는데 신흥(코엑스 D홀)과 오스템 임플란트(코엑스 C홀)의 전시장 부스 내에서 치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지난 4월 23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2016년도 유형별 수가협상과 관련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사진.성 이사장은 “수가협상은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는 등 법에서 정한 절차를 따르고 건강보험 재정상황과 병원경영수지 등 환산지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결정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소통을 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 경우 지난해 수가 협상시 공단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으면서 6차에 걸친 회의 막판까지 팽팽히 맞서다 건정심행을 택했었다. 건정심에서 결정된 수가는 2.2%.특히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첨예하게 수가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만큼 성 이사장의 이번 발언에 기대감이 실리고 있다. 성 이사장은 이날 또 12조8000억 원의 건강보험재정 흑자에 대해서는 “적자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재정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4년 건강보험재정 당기수지는 4조6천억 원, 총 누적수지는 12조800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이용식·이하 치산협)가 신임 집행부 인선 결과를 지난 20일 공개했다.이날 치산협이 발표한 명단은 회장, 부회장, 이사, 감사를 포함해 모두 20명이다. 제조업협의회 회장이 당연직으로 맡게 될 부회장 1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치산협 제13대 임원 및 감사 명단과 소속은 아래와 같다.▲제1부회장 김인호(네오바이오텍) ▲제2부회장 조현복(메타시스템즈) ▲제3부회장 김영상(신기술)▲부회장(도소매업 협의회 회장) 한대석(한일덴탈) ▲부회장(수입업 협의회 회장) 김용락(치과세상)▲총무이사 이원우(좋은보코) ▲재무이사 서우경(비스코덴탈아시아) ▲국제대외협력이사 장령기(원어스테크놀로지) ▲기획이사 이계우(더존월드) ▲사업이사 노학(레디쉬스톤) ▲정보통신이사 김형실(엠디텍) ▲법제이사 이용무(거성교역상사) ▲행사이사 황인환(비케이메덴트) ▲교육이사 장성수(퍼스트덴탈) ▲정책이사 배형환(가이스트리히코리아) ▲공보이사 최선규(메디코디) ▲전시/자재이사 김경은(메디클러스)▲감사 안제모(스피덴트) ▲감사 임훈택(백제덴탈약품)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사장 최호근·이하 서치신협)이 오는 5월 8~10일 열리는 ‘SIDEX 2015’에서 서울지부 회원과 스탭 및 서치신협 조합원을 위한 휴게 쉼터를 제공한다. 휴게 쉼터는 C홀 및 D홀 중앙 광장에 마련된다.서치신협은 휴게 쉼터 공간에 ‘신협 상담 센터’를 마련해 신협 가입, 예금 및 적금, 대출, 공제(보험), 쇼핑몰 등 다양한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신협 상담 센터를 찾는 방문 고객에게는 팥빙수, 커피, 음료수 등 다양한 먹거리,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한편 서치신협은 치과계 유관단체, 각 구회 및 동창회에 매년 협찬을 통해 수익의 일부를 치과계에 다시 환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견실한 재무구조 확립, 자산 증대 및 대출 활성화, 건보 및 카드진료비 조합 이체, 복지사업(치과기자재 구판매) 및 공제 사업 등을 통한 다각적 수익 창출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고 있으며, 리조트 및 골프장 등을 운영해 조합원이면 누구나 편하고 저렴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협이 정기 이사회를 통해 대의원총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21일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정기 이사회가 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 이사회는 치협 대의원총회를 앞둔 마지막 이사회로서, 대의원총회 준비에 따른 점검 등을 했으며, 주요 안건과 보고 사항, 각 위원회 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 협회장은 “이번 대의원총회는 지난 1년간 치협이 진행해 온 주요 사업 등 평가 받는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총회 자료를 검토한 결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총회에서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보고 사항으로는 치의학발전을 위한 그랜드워크숍 결과 보고를 비롯해 하나은행 온라인 광고협약(덴탈잡 게재), 여론수렴위원회 지부 순방 등의 성과가 보고됐다. 특히 보조인력 수급 개선을 위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논의됐다 치의학발전을 위한 그랜드워크숍 결과와 관련 최 협회장은 “치과계 내에서 정원 외 입학 인원을 5% 내외로 적정화하기로 결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합의를 이뤄내기까지 거의 1년이라는
어려운 상황으로 치과치료를 받기 어려워하는 환자가 있다면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소외 이웃 치과치료비 지원 사업을 알려주면 좋을 듯하다.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한해 400여명을 지원하는 대규모 치과치료 지원 사업으로, 재활의지가 높은 소외 이웃 및 봉사에 참여해 줄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현재 ‘이랜드 인큐베이팅’이라는 이름으로 소외 이웃 지원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700여 가정의 재활을 돕고 있다. 이 중 70%에 달하는 400여건이 치과치료비 지원에 집중 돼 있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소외 이웃 중 심각한 치과질환으로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전국의 사회복지기관 및 시·군·구청 및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이랜드 인큐베이팅 치과치료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치과의사와 교수, 현장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지원자의 상황을 심사하며,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재단이 환자 1인당 지원하는 최대 진료비는 500만원까지며, 이 사업에 참여하는 치과의사의 봉사의지에 따라 치료비 지원 비율이 조정된다. 봉사의지를 갖고 재단 협력 네트워크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오는 7월 3일부터 14일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U대회)를 위한 의약단체 차원의 지원과 동참을 강조했다사진. 지부 측은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 김광호 광주식의약청장, 김백수 건보공단 광주지역 본부장, 강정숙 심평원 광주지원장, 유재신 광주시약사회장, 윤택림 전남대병원장, 홍경표 광주의사회장, 안수기 대웅한방병원장 등이 지난 9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만나 이번 U대회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윤장현 시장은 이날 “U대회 통해 광주가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가 달라졌다는 사례가 있다. 광주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교통문화 등 확실히 변화하는 모습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정열 광주지부 회장은 이날 “이번에 광주에서 U대회가 개최돼 광주의 위상이 한 차원 높아졌다”면서 “광주시치과의사회를 포함한 호남권 보건의약단체가 이번 U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