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패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추정할 수 있는 정보들을 노출할 경우 이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또 신고자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의 불이익조치 중지 요구에 따르지 않아도 처벌수위가 높아진다. 권익위는 이와 같이 부패신고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해 개정된 ‘부패방지권익위법’이 6월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부패신고자라는 사정을 알면서 신고자의 동의 없이 인적사항이나 신고자를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거나 공개·보도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지만, 앞으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부패신고로 인해 신고자에게 불이익 조치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경우에도 권익위는 신고자가 소속된 기관장에게 이에 대한 잠정적 중지를 요구할 수 있는데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따르지 않으면 기존에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지만, 앞으로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정부가 최근 치과용 임플란트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하 식약처)는 치과용 임플란트 성능을 검증하는데 핵심적인 ‘피로도 시험’의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발간했다고 지난 6월 15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은 ▲피로도 시험기준의 과학적 근거 ▲기존 제품의 피로도 시험 실측값 비교·분석 자료 ▲치아별 피로도 시험 기준 확립 등이다. 이중 피로도 시험은 음식물을 씹을 때 치과용 임플란트의 기계적 강도를 측정해 내구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의미한다. 특히 임상 환경과 유사 조건인 저작활동 500만 회 반복 하중으로부터 임플란트의 기계적 강도를 측정, 최대 1개월의 기간과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식약처는 내다보고 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중 9842억 원으로 생산 1위, 2억2496만 달러로 수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치과용 임플란트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연구를 시작해 산업계·학계 등과 함께 이번 피로도 시험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 표준 제안도 추진된다. 식약처는 이번 기준을 오는 8월 치과분야 국제표준 기술위원회(ISO TC 106)에 국제표
치협 제31대 집행부가 회무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실시했던 ‘개방형 공모제’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회원들이 대거 지원했다. 치협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실시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개방형 공모제’마감 결과 모두 115명의 치과의사 회원들이 16개 상임위원회와 9개 특별위원회를 통해 회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급한 치과계 현안과 밀접한 위원회들의 경우 적지 않는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절박한 민심이 이번 개방형 공모제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치과계의 숙원 과제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 특별위원회’의 경우 전국 치대 전·현직 학장 및 병원장 등이 대거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치과 개원가의 ‘민원 1순위’인 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정한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에도 상당수 회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3명의 직원이 동시에 퇴직하는 등 평소 구인난 때문에 많은 고초를 겪어왔다고 밝힌 지원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치과계 보조인력 문제 해법 마련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회무 깊이 더할 전문성·이력 ‘
강충규 연세치대 동문회 회장의 장남 강연경 씨가 한혜수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일시는 6월 28일 오후 1시이며, 장소는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륨이다.
오타쿠. 일본어로 お宅(おたく)라고 쓴다. 외출은 하지 않고 집(宅)에만 틀어박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를 부르는 신조어였다. 일본어의 높임말 접두사 ‘오(お)’자가 붙어 있지만 가상세계에 푹 빠져서 생활하는 외톨이를 비하하는 호칭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오타쿠의 의미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집에만 박혀 있는 외톨이’를 넘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취미에 몰두하여 일가를 이룬 사람을 일컫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 기성세대는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오타쿠들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아니, 이미 열려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통신문명의 기기들의 출현으로 급격하게 증식하고 있는 가상의 세계, 어마어마한 의미의 세계다. 그리고 오타쿠적 성향의 인재들이 이를 주도한다. 오타쿠. 가상세계를 개척하고 선도하는 전위병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유사 이래 인류는 혈통으로 사회적 신분을 결정하였다. 그런데 그 잣대를 혈통에서 금력으로 전환시킨 일대사건이 발생하였다. 1492년, 콜럼버스의 아메리카대륙 발견이었다. 유럽인의 관점에서는 ‘신대륙의 발견’이라고 불렀다. 아메리카 대륙 발견의 소식이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이번 호에 소개하는 표준은 2018년에 제3판으로 발행된 국제표준 ‘ISO 7494-1:2018 Dentistry - Stationary dental units and dental patient chairs - Part 1: General requirements(치과 - 고정식 치과용 유니트와 환자 의자 - 제1부: 일반적 요구사항)’이다. ▶적용 범위 이 표준은 전기 동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고정식 치과용 유니트 및 치과 환자용 의자에 대한 요구사항과 시험방법을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제조자의 사용 설명서, 표시 및 포장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 단, 시술자의 의자, 이동식 치과용 장비 및 시술용 조명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 요구사항 1) 일반 요구사항 - 기본 안전성 및 필수 성능 등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규격에 따라 적합성을 검사하게 된다. - 기능 정지 시스템: 적어도 하나의
오래전 조직학 강의시간이었던 기억이다. 트레이라고도 했고 캐러셀이라고도 부르던 둥그런 슬라이드 케이스를 하나도 모자라 두 세 개씩 들고 들어오시던 교수님께서는 마치 ‘치아와 치주조직이 찍힌 이 세상의 모든 광학현미경 사진은 물론 전자현미경 사진까지 너희들에게 모두 보여주마!’라는 기세로 한 학기 내내 그 기원과 조성과 구조를 부족함 없이 가르쳐주셨던 것 같다. 그토록 정교한 발생과 분화의 과정을 거쳐서 성장을 마친 완성품인 치아가 쓰다 보면 망가져서 못쓰게 되면 ‘여러분들’ -조직학 교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를 ‘너희들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셨다- 이 환자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정성껏 잘 치료하여 더 오래 쓰게 고쳐줘야 하는 거라고 하시면서, 기초과목 중에 임상과목의 중요함을 일깨우셨다. 비록 냉·난방이 부실하고 하나의 긴 널판으로 된 등받이도 없는 장의자에 대여섯 명씩 앉아 듣던 30여 년 전 구식 강의실이었지만, 그곳에 앉아있던 우리들에겐 구형 프로젝터에서 뿜는 전구의 열기와 냉각팬의 회전음을 배경으로 찰카닥 소리가 나며 나타나는 생전 처음 보는 영상들은 공부를 떠나 호기심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아마도 그토록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롭고 재미있던
여성 직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속 대한민국의 행복에 대한 답을 구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정희선·이하 여성과총)가 제57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지난 2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가운데 대여치에서는 이민정 회장, 신은섭 수석부회장, 김수진 부회장, 김현미 법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인철 교수(서울대 심리학과)가 연자로 나서 ‘코로나19와 대한민국의 행복’이라는 강연을 진행했으며, 강연 후에는 청중들의 질의응답과 자유로운 토론 등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강연에서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위기에서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가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2007년부터 운영된 해당 포럼은 직능별 여성리더들이 모여 소통하는 장으로,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적자원이 역량을 결집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희선 여성과총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가 지친 지금,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행복을 주제로 포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중증·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긴급 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진행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이하 재난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데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긴급 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확충 사업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임상경과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위험이 높아 적정 치료와 치명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미리 확보하는 조치다. 사업 진행은 지출비용보전형과 병동형으로 구분해 이뤄진다. 지출비용보전형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운영한 97개 의료기관이 그동안 설치·운영 과정에서 지출했던 시설과 장비비를 지원하며, 병동형은 추가적으로 중증환자 긴급 치료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병동형 음압병상을 확충하는 의료기관에 시설비 및 장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병동형 지원을 받는 의료기관은 긴급음압격리병동(5실/13병상 이상) 또는 긴급음압중환자실(4병상 이상)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 확보된 긴급치료병상은 평상시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을 하고,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병동 전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서비스 지원이 종료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 새 버전인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미뤄둔 치과 병·의원이 있어 정보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PC용 운영체제인 윈도우7은 지난 1월 14일부로 서비스 지원이 종료됐다. 그러나 지난 5월 기준 글로벌 통계 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용자의 약 20%가 아직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윈도우 업그레이드 시 의료 장비와의 호환성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치과 병·의원의 경우, 일반 사용자보다 윈도우10 사용이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일선 개원가에서는 윈도우7을 사용하거나, 심지어 훨씬 이전 버전인 윈도우XP를 쓰는 사례도 속속 나온다. 병·의원 PC 교체를 전문으로 하는 A업체 관계자는 “치과 병·의원을 다니다보면 윈도우7은 고사하고 아직 윈도우XP를 쓰는 곳도 종종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전 윈도우 버전을 계속 사용할 경우 보안 등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더는 지원되지 않아 바이러스, 랜섬웨어, 악성코드, 해킹 등 보안상 취약 지대에 놓이게 된다. 일례로 지난 2017년, 윈도XP의 취약점을 노린 랜섬웨어 ‘
직원들에게 주말마다 산행이나 회식을 강요하는 기러기 아빠인 상사가 있다. 상사는 주중에 바빠서 운동도 못 하는 직원들에게 체력관리도 시켜주고 좋은 맛집에서 먹여주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게 하려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고 얘기한다. 젊은이들은 이런 기성세대를 향해 갑질을 한다고 하고 꼰대라고 부른다. 꼰대는 본래 아버지나 교사 등 나이 많은 남자를 가리켜 학생이나 청소년들이 쓰던 은어였으며 사전적인 뜻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다른 사람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정의하고 있다. 근래에는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나 경험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이른바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의미가 변형되었다. 우리에게 꼰대라는 말은 좋은 뜻은 아니며 대부분 본인이 꼰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꼰대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인터넷에 여러 종류의 꼰대 체크리스트라는 검사법이 있는데 내 나름 12개의 항목을 정리하여 만들어 보았다. 다음 항목 중에 본인에게 해당하는 것이 몇 개인지 확인하고 꼰대 여부와 꼰대라면 어떤 유형인지 한번 평가해 보기 바란다. # 꼰대 자가 진단 테스트 1. 나보다 성실하고 열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