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동의할 시 건강보험 빅데이터 정보를 해당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이다. 하지만 치과는 시행 3년차에 접어들어선 최근에야 뒤늦게 참여 공문이 발송돼 일선 개원가가 혼선을 빚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진료지원 서비스 시범사업 참여신청서 안내’에 관한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정식 명칭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환자 등의 건강 정보를 건보공단 애플리케이션(앱)인 ‘The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진에 공유하는 서비스다. 환자가 ‘The 건강보험’ 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사업 참여 신청 의료기관이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환자의 다양한 건강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5월 건보공단과 강원도, 원주시 등이 참여해 착수했으며, 지난 2022년 9월부터 개시됐다. 이에 따른 현황은 지난 7월 31일 기준 참여 병원 161개소, 개인정보 동의 건수 2만4978명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건보공단이 자체 사업으로 수행할 예정이며, 전국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치의학 발전을 이끌며 후학양성에 평생을 바친 13인의 교수가 정든 교정을 떠난다. 이들은 그간 교정에 머물며 교육을 통한 후학양성에 매진했을 뿐만 아니라 치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 환자들의 진료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수십 년간 각 전문 분야에서 치의학 발전을 견인한 공이 크다. 취합된 8월 정년(명예)퇴임 교수들은 ▲가톨릭대 박재억 교수(구강악안면외과) ▲경북치대 서조영 교수(치주학), 김현정 교수(소아치과), 최갑식 교수(영상치의학) ▲경희치대 황의환 교수(영상치의학)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태우 교수(교정과), 이장희 교수(구강조직, 발생생물학교실), 류현모 교수(치과약리학) ▲연세치대 김광만 교수(치과생체재료공학), 이상휘 교수(구강악안면외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송호준 교수(치과재료학), 이은주 교수(구강해부학) ▲조선치대 김병옥 교수(치주학) 등 13인이다. 전국 11개 치대·치전원을 포함한 각 대학은 이들의 발자취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한편, 추후 일정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퇴임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치과의사로서 새 출발을 앞둔 후배들에게 사랑의 멘토링을 건넸다. pre DCO(dental community orientation)가 지난 7월 2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육동 5층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졸업을 앞둔 치의학 대학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의사로서의 다양한 삶과 진로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에 대해 치과의사 선배들의 귀중한 경험을 전하기 위해 15년째 이어온 ‘DCO SNU’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정진·장현민·박상용·최혜리·윤준섭 동문 등 치과의사 경력 5~10년인 젊은 새내기 치과의사가 멘토로 나서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개원 환경에 대한 현장감 있는 정보와 경험들을 전했다. 이에 재학생들의 큰 관심과 많은 질문들도 이어졌다. 아울러 행사에는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정상철 동창회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등 다수의 보직 교수와 동창회 임원들이 참석해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동창회 측은 “메인 행사인 DCOSNU를 예년과 같이 내년 1월 치과의사 국가고시 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희대치과병원이 교정 치료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치과솔루션 전문기업 메디트와 손잡았다. 양 단체는 지난 8월 19일 경희대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메디트와 연구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 박기호 교정과 과장, 류한준 메디트 대표, 최명화 고객관리 최고책임자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트의 최첨단 3D 구강스캐너 i900을 활용한 교정 치료 및 기술 연구에 상호 협력하고 적극적으로 교류하기로 했으며 ▲고정식 교정 유지 장치의 유지관리 가이드라인과 정밀성·평가 ▲형상기억 투명 교정 장치 치료 관련 표준화 프로토콜 확립 ▲Medit Link(데이터플랫폼)를 활용한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구강스캐너는 기존의 석고 치아본으로 구강구조를 확인하고 교정장치를 제작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치아 정보를 짧은 시간에 스캔해 정밀하게 채득할 수 있어 치아 보철물, 턱관절 안정 스플린트 등 수많은 영역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황의환 치과병원장은 “치과용 구강스캐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범용성을 가지고 있는 메디트와의 업무협약은 경희대치과병원의 혁신적인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가 개소 5주년을 자축했다. 중앙센터는 지난 8월 23일 개소 5주년을 기념해 19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내원한 환자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날 중앙센터를 방문한 한 환자의 보호자는 “장애를 갖고 있다 보니 아이가 의사소통이 어려워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알기도 어려웠고, 치과 진료 자체도 쉽지 않아 항상 큰 숙제였다”며 “중앙센터에서 진료를 받게 된 후, 아이에게 보통의 삶을 선사할 수 있게 돼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센터는 2019년 8월 23일 개소, 올해 6월까지 누적 7만5817명의 장애인 환자들이 내원했다. 그중 장애 특성으로 일반 치과 치료가 어려운 2704명이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를 제공 받았고, 2만4646명이 보건복지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 중앙센터에서는 장애인 건강권 확보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장애인 전용 진료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장애인 치과 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마취과 전문의, 전문 간호사 등이 상주해있어, 장애인이 안전하게 전신마취 하에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과계 얀니크 신네르와 시비옹테크는 누구일까? 그 왕관을 두고 겨루는 대회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한국치과의사테니스동호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원광치대 테니스동문회가 주관, 치협이 후원하는 ‘제13회 협회장배 전국치과의사테니스대회’가 오는 10월 6일 전북 익산시 마동 테니스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협회장배는 지난 2019년 개최된 제12회 대회 이후 약 5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중단된 대회를 다시금 부활시키며 회원 단합을 이루고 테니스 코트 위 치과계 절대 강자를 겨룰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치대 및 치전원 테니스 동문이 참석해 승부를 겨루며 경기 방식은 대학별 단체전으로 금배부 5복식(혼합복식 1팀은 필참)과 은배부 3복식으로 치러진다. 참가자격은 치과의사(개원의, 공중보건의, 공직치과의사)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20일까지 단체전 선수명단을 Fax(02-2616-9435)로 보내면 된다. 주최 측은 “코로나 이후 테니스 동호인의 폭발적인 증가로 전국규모의 동호인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테니스장이 수도권에는 좀처럼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익산시테니스협회장으로 계시는 윤형진 원장님이
전국의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가 기관 간 협력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 8월 23~24일 힐튼 경주에서 ‘2024년 제2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KOBN) 하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의 협력은행 4곳이 모두 참가했다. 협력은행은 서울대치과병원 외에도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의료재단, 부산대치과병원 등의 인체유래물은행이 있다. 김선영 서울대치과병원 은행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서, 각 인체유래물은행들은 운영현황을 공유했다.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전신질환 데이터 연계 및 구강질환 코호트 연구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나아가 참가 은행들은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1차 연도 연구 목표 달성 상태를 점검했다. 김선영 은행장은 “정기적으로 각 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들이 워크숍을 통해 한 자리에 모여,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은행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연구활동에 매진해 치의학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1년 3월 치과병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청렴·인권 존중 실천을 위해 앞장섰다. 국시원은 지난 8월 20일 본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청렴 실천 및 인권 존중 서약식’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에는 배현주 국시원 원장, 사무총장, 3급 이상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서약식은 3급 이상 관리자급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청렴 실천 및 인권 존중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전체 임직원의 청렴 및 인권 존중 의식을 고취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시원 임직원들은 관행적 부패 척결을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상호 존중 문화 정착을 이뤄 직장동료, 고객, 나아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의 준수 ▲부당이익 추구 금지 ▲권한 남용 및 알선·청탁 금지 ▲고객 인권 존중 및 차별 금지 ▲직원 상호 존중 및 청렴 실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대내외 청렴 및 인권 존중 실천 의지 확산을 위해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개별 청렴 메시지 또는 인권 존중 메시지를 직접 작성, 전파하는 등의 활동도 실시했다. 배현주 원장은 “국시원 임직원이 함께 청렴과 인권 존중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소재 치과병원에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치과계를 넘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전형적인 ‘분풀이 테러’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지적이다. 사건은 지난 8월 22일 오후 1시경 발생했다. 피의자 A씨(78)는 해당 치과병원의 환자로 보철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이 계속되는 등의 문제로 치과 측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치과 측에서는 환불 또는 재시술 등을 제안했으나, A씨는 앙심을 참지 못해 범행에 이르렀다. 당일 A씨는 인적이 비교적 잦아든 점심시간을 노려 해당 치과를 찾았다. 이때 그의 옆구리에는 인화물과 부탄가스 묶음이 담긴 종이상자가 들려 있었다. 병원 출입구에 도착한 A씨는 종이상자 속 인화물질에 점화, 이를 원내 투척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당시 병원은 점심시간으로 휴게 중이었고,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한 덕분에 특별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탄가스가 여러 차례 폭발하며 발생한 화재로 의료진 및 건물 방문객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피해를 겪어야 했다. 이후 그는 광주서부경찰서 인근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모처에서 소주를 마신 뒤 자수했다. 범행 후 2시간여 만의
치과 개원 시장의 양적 성장이 멈춰섰다. 경기 침체와 함께 개원 트렌드의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공개 자료 중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을 인용해 재구성한 내용에 따르면 2023년 치과의원 신규 개원은 총 73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평원이 해당 데이터를 집계한 지난 2009년(1135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지난 2019년(818건), 2020년(757건), 2021년(820건)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치과의원 개원 수는 2017년(974건) 1000건 아래로 내려온 뒤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다. 폐원도 감소세다. 지난해 치과의원 폐원은 557건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576건)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하향 곡선을 분명히 그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신규 개원 치과 수에서 폐원 치과 수를 뺀 ‘신규-폐원’마진은 2009년 492건이었지만 2023년에는 18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해당 수치가 2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최초였다.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 사이에서 형성되던 신규 개원 대비 폐원 비율도 지난해
최근 일부 소아과 의사가 온라인에서 불소도포를 홍보해 비판이 일었다. 소아과 의사가 실시하는 불소도포의 부적절성은 지금까지 치과계가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는 문제다. 해당 게시물에서 소아과 의사 A씨는 “불소도포는 소아과 전문 분야가 아니고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데, 그렇지 않다”며 “불소도포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오래전부터 소아과에서 정기 검진을 받을 때 모든 아기에게 첫 유치부터 일상적으로 하는 시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특히 미국은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에서 우식증 위험군이 아니라 모든 아기에게 소아과에서 불소도포를 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침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아과 의사 B씨는 “불소도포는 치과에서도 할 수 있고 소아과에서도 할 수 있다”며 “안 해주는 곳도 많기에 해주는 치과나 소아과를 찾아서 미리 확인한 뒤 내원하길 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주장한 내용과 일치한다. 당시 소청과의사회는 같은 근거로 불소도포 교육 및 대국민 홍보 등의 사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으나, 치과계의 저항에 부딪혀 물러선 바 있다. 이때 치과계는 국가별 의료 환경 차이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백한승 센터장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박사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외래조교수 ·현)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겸임교수 ·현)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부회장 ·현)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