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A성형외과의 ‘수술 중 생일파티’ 사건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며 연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해당 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회원자격 정지는 물론 의료법 위반에 따른 면허정지 처분까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의 의료 윤리가 세간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의료진의 SNS 사용에 대한 논의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다오른쪽 미국의사협회(AMA) 권고안 참조.일단 이번 사건을 통해 최소한의 법적 기준은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윤리위원회와 임시이사회 등을 열어 관련자들의 회원자격 정지를 논의 중이다. 또 해당 지역 보건소의 현지 실사가 최근 종료되면서 면허자격 정지 등의 처분이 조만간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좋아요’버튼 누르면 ‘일파만파’문제는 이 같은 SNS 상에서의 의료윤리 문제가 치과계에서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특히 일부 치과병의원에서는 현행 의료법상 SNS가 광고 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파고들어 환자 시술 전후 사진을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여과 없
오픈을 앞두고 있는 새 치협 홈페이지에 대한 점검 회의가 열려, 정보통신위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지난 12월 29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정보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장영준 부회장, 김범준 정보통신이사를 비롯한 위원들은 홈페이지의 구현에 있어서 회원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사진. 현재 약 85%의 완성도를 보이는 치협 새 홈페이지는 디바이스의 형태와 상관없이 레이아웃이 변형되는 ‘반응형 웹’,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제고’ 등을 장점으로 한다. 장영준 부회장은 “지난 7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와 주신 정통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바일을 통해 치협에 접속해, 동창회 등 각 단체가 활발히 소통하면 회원들에게 좋은 결과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는 1월 이사회에서 치협 임원진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거친 후 2월 초순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한 주거 밀집지역에서 20년이 넘게 개원하고 있는 A원장. 주변상가 종사자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형적인 동네치과 원장이다. A원장은 얼마 전 10년이 넘게 진료해 온 동네 주민과 임플란트 시술 상담을 하다가 불쾌한 경험을 했다. 환자가 주변에 새로 생긴 치과에서 홍보하고 있는 임플란트 시술 가격을 언급하며 치료비용을 먼저 제시한 것. # “비양심 치과의사로 비춰지는 것 같다”A원장은 “오래 얼굴을 봐온 사이라 웃으며 잘 넘겼지만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며 “지역 개원가의 질서를 무시하고 혼자 튀는 새로 생긴 치과들 때문에 잘 지내오던 환자들과의 사이까지 벌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고 화가 났다. 환자에게 난 그동안 비싸게 진료비를 받아온 비양심 치과의사로 비춰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주변 개원가는 어떻게 되든 ‘나 몰라라 식’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일부 신규개원 치과들 때문에 동네치과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A 원장은 “지역사회에 재건축 사업이 진행돼 조금이라도 주민이 늘거나 새로운 상가건물이 들어서면 어김없이 몇 개의 치과가 새로 개원하는데, 이들이 바로 시작하는 일이 물티슈나 전단지 등 홍보물 배포”라며 “신규개원 치과들
오는 7월부터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들은 최대 2년간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치과 보조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과병·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개정안(이하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근로시간을 줄여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개정안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은 기간의 두 배로 확대해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법상에서는 육아휴직 기간을 1년 이내로 정하고 있으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은 육아휴직 대신 최대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육아휴직을 6개월만 쓴 근로자는 1년간 육아 명목으로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육아휴직을 아예 안 쓴 경우에는 최대 2년간 육아를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
새해 비급여 진료 후 급여를 청구하는 ‘이중청구’ 의료기관 등에 대한 대대적인 기획현지조사가 진행된다.현지 조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확인된 의료기관은 부당이득금 환수는 물론, 업무정지, 과징금 부과, 자격정지 또는 죄질에 따라 형사처분까지 받게 되는 등 처벌수위가 매우 높아 치과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5년 건강보험·의료급여 기획현지조사 항목을 사전예고 했다. 기획현지조사 항목은 ‘진료비 이중청구 의심기관’, ‘의료급여 장기입원 청구기관’, ‘의료급여 사회복지시설 수급권자 청구기관’ 등이다. ‘건강보험 진료비 이중청구 의심기관’ 기획현지조사는 병·의원급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2015년도 하반기에 실시되며, 의료급여 ‘사회복지시설 수급권자 청구기관’은 병·의원급 30여 곳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에, ‘장기입원 청구기관’은 병원급 20여 곳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에 사전 예고된 건강보험 1개 항목 및 의료급여 2개 항목에 대해 관련 의약단체에 통보하고, 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도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
치협이 시무식을 열고, 2015년도의 산적한 회무에 앞서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5일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최남섭 협회장, 마경화 부회장, 이성우 총무이사를 비롯한 치협 임직원이 참석해 을미년 한 해의 건승을 기원했다사진.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한 해 치과계에는 많은 시련이 있었는데, 슬기롭게 대처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새해 역시 의료영리화 저지, 사무장병원 척결, 치과의료법 추진 등 만만치 않은 상황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국민 치과의사의 신뢰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에는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시행하는 데 첫 단추를 잘 끼워주길 당부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성우 총무이사는 “창립 이래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여전히 현안이 남아 있다. 현명하게 대처해서 위기를 마무리하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고 독려했다.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 중 생일파티’를 함으로써 사회적 파문이 일어 언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공개된 수술실 사진에는 환자가 누워있는 가운데 서로 장난치는 모습, 수술 보형물을 자신의 몸에 갖다 대는 장면, 병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든 모습,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해당 성형외과는 생일 파티는 환자가 수술 후 회복 중일 때라고 해명을 하고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에 부채질만 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어떤 이유를 들이대도 최소한의 직업적 양심마저 망각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이 언론과 의료소비자들의 시각이다. 최근 의료윤리를 망각한 듯한 행위들이 연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허무맹랑한 치료법이나 잘못된 의학상식을 전달하는 ‘쇼닥터’가 사회문제로 부상하는가 하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의사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의견 충돌을 빚은 뒤 전신마취를 받고 수술대에 누워 있는 어린 아이를 놓아둔 채 수술실을 나가 버린 사건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물론 이런 일련의 사건들 속에 치과의사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안심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치과의사들도 현행 의료법상 SNS가 광고 심의 대
한국 의료시스템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펀드가 선정돼, 국내 의료기관과 연관산업의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는 지난 12월 24일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 펀드(이하 펀드)’의 조성과 운용을 책임질 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수출입은행은 이 펀드에 125억원을 선도적으로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지난 12월 3일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KTB프라이빗에쿼티와 뉴레이크얼라이언스 매니지먼트를 선정하고, 한국벤처투자(주)와 출자기관은 수출입은행의 평가를 거쳤다고 밝혔다.펀드는 우수한 의료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본력이 취약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 산업체 등의 금융지원을 위한 특화펀드로, 펀드를 통해 초기 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펀드운용사들은 향후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올 3월까지 5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해외의료진출지원과 측은 “이번 의료펀드는 병원의 해외진출 분야를 지원하는 첫 펀드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 의료분야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험 및 자금력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만큼 펀드를 통해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60대 이상 남성이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과 원광보건대 치위생학과가 연구 분석한 ‘한국 성인의 치주질환 위험요인(원영순, 최충호, 오한나/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2014년도 3호 게재)’ 논문에 따르면, 인구사회학적으로 치주질환 유병률에 있어 남자가 여자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유병률이 높게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제5기(2010~2012) 3차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가운데 성인 5513명을 최종 분석 대상자로 했다. 연구결과 남자가 27.1%로 여자(18.3%)보다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았으며, 연구대상자의 소득수준과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직업별 분류에서는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가 56.9%로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유병률이 높은 것은 건강행태의 차이와 구강위생에 대한 관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주질환의 유병율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치태나 치석 등의 국소인자가 치주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에 따른 질환의 축적된 결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19~39세에 비해 4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는 의약품의 정상적인 사용 후 발생한 사망, 장애 등 부작용 피해에 대해 보상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2014년 12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는 의약품의 정상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 피해를 겪는 국민에게 정부가 보상해주는 제도로, 식약처가 시행하며 부작용 원인조사 및 피해구제의 지급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위탁한다.그 동안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보상을 받으려는 경우에는 피해자가 직접 소송을 통해 부작용 원인을 증명해야 했고 소송기간도 장기간(최대 5년) 소요됐다. 피해구제 신청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접수되면 전담 조사조직이 부작용의 원인을 직접 조사 후 식약처에 설치된 부작용심의위원회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상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보상이 결정되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피해구제급여를 피해자나 유족에게 지급하며 신청부터 지급까지 약 4개월 이내에 처리하게 돼 소송에 비해 처리절차가 간소화되고 소요기간도 또한 단축될 전망이다.
양혜령 백화포럼 공동대표가 2014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2014 한국을 빛낸 위대한 한국인 대상 100인에 선정됐다. ‘2014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업, 종교, 체육, 언론, 방송 및 공직부분 등의 분야에서 올 한해 타의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는 활동을 행한 사람을 추천받아 각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0인을 선정, 수상하는 행사로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백범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양혜령 공동대표는 평소 충과 효, 봉사, 선행 및 문화, 예술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시상식에서 ‘문화예술발전공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양 공동대표는 “많은 분들이 봉사와 선행,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 분들을 대신해 받은 걸로 여기고 더욱 헌신적으로 봉사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회사무처가 2014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의원 5인과 우수의원 25인을 선정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최우수의원으로 선정 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12월 29일 국회접견실에서 ‘2014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을 열고 입법 및 정책개발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의원들에게 상패 및 상금을 수여 했다. 최우수 의원으로는 이명수·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을 포함해 강창일·김광진·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우수의원에 선정 됐다.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 제도는 국회가 매년 전년도 국회 정기회 종료일 다음 날부터 올해 정기회 종료일까지 법률안 대표발의 건수와 가결 건수를 각각 30%, 70%씩 반영해 기본점수를 산출하고 본회의 및 위원회 참석률에 의한 가중치를 부여한 결과를 토대로 추려진다. 객관성 및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별도로 마련돼있는 '입법 및 정책개발지원위원회'에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