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후 감염 발생 시 항생제 처방 및 상급병원 전원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염증으로 외과 수술까지 이어져 치과 의료진·환자 간 의료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감염에 관한 적절한 관리 및 조치는 물론 사전에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두면 의료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수천만 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발치 치료를 주제로 한 의료분쟁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A치과 의료진은 치아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환자 B씨를 상대로 발치 치료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후 B씨의 구강 내 염증이 심화돼 대학병원에서 외과 수술까지 받았고, 이는 의료분쟁으로 이어졌다. 당시 A치과는 발치 후 염증이 발생했을 때 항생제 투약 및 경과 관찰 등 초기에 대처했으나, 증상 악화 시점에서 상급병원의 전원 권유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다. 소통 부족의 문제로 B씨가 5일 후에야 대학병원에 방문, 수술을 받아서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 측은 치과의원의 전원 조치가 신속히 이뤄졌다면 염증 악화를 다소 경감시킬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고 책임 비율을 30%로 산정했
이른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의료기관 참여율이 저조해 사문화 비판이 제기된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전송 대행 기관을 통해 전자적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최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의료기관 참여율이 6.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인 4235개소 중 단 289개소가 참여한 것이다. 이 가운데 치과의 경우 대상인 240개소 중 6.6%에 해당하는 16개소만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경향은 타 의료기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특히 정신병원의 경우,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참여율이 각각 100%, 40.4%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대상 의료기관 중 각각의 비중은 1.1%, 8.5%에 불과해, 제도의 연착륙을 견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병원 4.5% ▲요양병원 0.7% ▲한방 3.2%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자료에서는 전자의무기록(EMR) 사용 형태에서 극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자체 EMR 사용 의료기관의 경우 참여율이
찰나의 순간에 벌어지는 발치 사고. 이로 인해 치과 의료진 중 절반 이상이 한 번쯤은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진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390명의 치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이 치료 과정에서 삼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치과 의료종사자의 치과진료 중 발생하는 삼킴 사고 경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장수미·김한나)를 제호로 한국임상치위생학회지 최신 호에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삼킴 사고 경험 치과 의료진의 비율은 63.3%였다. 환자가 가장 많이 삼킨 이물질은 ‘발치한 치아 및 보철물’로 45.3%를 차지했다. 이어 ‘임플란트 재료’(33.2%), ‘인상재·임시충전재 등 기타 재료’(13.4%), ‘교정 브라켓 및 와이어’(6.1%), ‘보존치료 기구 및 버’(2%) 등의 순이었다. 삼킨 이물질 중 상당수는 ‘위’(37.7%)로 넘어갔으며, ‘경구’(31.2%), ‘기도 및 식도’(30.4%) 등의 순을 보였다. ‘폐’는 0.8%에 그쳤다. 삼킴 사고를 겪은 환자가 보인 증세는 ‘기침’이 3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물감 및 통증
극심한 구인난으로 개원가의 근심이 늘어가는 가운데 고령자 채용 시 사업주를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고용노동부는 10월 1~31일까지 한 달간 ‘3분기 고령자 고용지원금’ 사업 참여를 신청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만 60세 이상인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 사업장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해당 직원 1명당 최대 2년간 분기별 30만 원씩 총 24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인원은 전체 직원 수의 30% 내에서 최대 30명까지다. 단 10인 미만인 기업은 3명까지다. 지원 자격은 1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우선지원대상기업 또는 중견기업이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특히 보건업은 상시 직원 수가 300명 이하면 우선지원대상기업에 해당되므로, 대부분의 치과병·의원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해당 직원의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 기간이 1년 초과해야 하며, 월평균 고령자 수가 직전 평균보다 증가해야 한다. 또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과 중복 수급은 불가능하다. 사업 참여 신청은 분기별 신청 기간에 고용24 홈페이지 혹은 관할 고용센터에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용노동부 및 고용24
열린치과봉사회(이하 열치)가 노숙인을 대상으로 보철·무료틀니 사업을 펼쳐 훈훈함을 더했다. 열치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600만 원 규모이며 서울시 보조금 1800만 원이 투입됐다. 특히 열치는 최근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은평의마을(노숙인 약 600명 상주)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보철(레진) 및 무료 틀니 사업을 펼쳐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오는 12월 13일까지 시행된다. 열치는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관련 “비급여 대상인 틀니 및 보철 사업을 노숙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저작 능력 회복을 통해 건강과 체력 유지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치아 상실에 따른 발음과 외모의 변화에 의한 사회생활의 부적응을 해소, 원만한 대인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경북치대 개교 50주년을 맞아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9월 28일 니사금홀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지난 1989년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과 처음 자매결연을 맺은 오사카대학 치학부를 대표해 나카노(Nakano) 부학장, 야마구치(Yamaguchi) 교수가 참석했다. 더불어 지난 2008년에 학술 교류 협정을 맺은 태국 출라롱콘대학 치과대학의 Jansisyanont 학장, Osathanon 부학장, 미국 USC 교수를 거쳐 미네소타 Mayo Clinic 치과교정과에서 재직 중인 안지현 과장(경북치대 16회), 김재원 오클라호마대학 치주과 교수(경북치대 27회), 김지락·이영균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의학 기초 및 임상 분야의 최신 지견을 나누는 뜻깊은 강연은 물론, 안지현, 김재원 교수가 미국에서의 수련의 생활부터 대학 교수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전공의 및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도 열렸다. 권대근 병원장은 “국내외의 많은 연자들이 참석하며 이번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강당을 메운 후배들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길 바
덴탈사운드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 DNG 홀에서 ‘제13회 2024 치과의사 밴드 연합 음악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5개 밴드(바이툴, 블루투스, 까르페디엠, Brux, 게미소닉)가 참여한다. 게미소닉이 먼저 무대에 올라 고추잠자리(조용필), 그것만이 내 세상(들국화), 탈출(게미소닉 자작곡)을 열창한다. 이어 바이툴이 젊은 미소(건아들), R.P.G. Shine(W&Whale), Cotton fields(CCR)를 부른다. 또 까르페디엠은 overnight sensation(fire house), 부활 메들리, 개구쟁이(갤럭시 익스프레스)를, Brux는 feeling good(Muse), thingking out loud(Ed sheeran), hey hey hey(자우림)를, 블루투스는 아쉬움(신촌블루스), You give love a bad name(Bon jovi)을 노래한다. 이 밖에 이날 공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치과계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2부 뒤풀이 순서도 마련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의석 덴탈사운드 회장은 “덴탈사운드는 지난 2010년부터 10여 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밴드 음악을 하고 계
치협 문화복지위원회가 치과계 동호회 활동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후원금 전달에 나섰다. 장소희 부회장은 지난 10월 2일 덴탈씨어터 ‘제24회 정기공연 시연제’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오는 31일(목)부터 11월 3일(일)까지 이어지는 정기 공연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덴탈씨어터는 이번 공연에서 영국의 극작가 로버트 볼트의 ‘꽃피는 체리’를 막에 올린다. 해당 극은 회사원의 좌절과 전원생활의 거짓된 환상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이란 평을 받을 만큼 시대의 모순을 잘 읽어낸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연극은 기획에 박승구 한솔치과의원 원장, 연출에 최종률 서울시 연극협회 연출분과 정회원, 출연에 이석우·박해란·김형순·장영주·이용균·박영현·백종민 원장이 참여한다. 장소는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이며 목,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각각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장소희 부회장은 “학부생 때 연극부 생활을 했었다. 한 편의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열정과 시간이 투입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여기 계신 분들의 열
최은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예방치과학전공 석사)이 재단법인 보건장학회의 2024년도 연구지원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최은재 학생은 조현재 교수(예방치과학교실)의 지도 아래 치아 표면의 플라크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론 개발을 목표로 연구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연구는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은재 학생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연구에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재 교수는 “이번 수상은 예방치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더 많은 학생이 연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의학 15명, 약학 15명, 치의학 6명, 한의학 6명, 수의학 6명, 간호학 12명, 사회복지학 2명 등 총 6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생명과 소멸은 영원히 반복된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사진작가인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의원)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양재동 하갤러리에 ‘생성과 소멸’을 대주제로 사진 개인전을 가졌다. 이번 사진전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나뉜다. 우선 첫 번째 ‘창조’ 시리즈에서는 생명 창조에 대한 외경심과 영원성을 영원의 의미를 갖는 돌로 표현했다. 이어 두 번째 ‘우주 저 멀리’ 시리즈에서는 영원한 우주 속 지적 생명체와의 교감을, 세 번째 ‘순환과 삼위일체 균형’ 시리즈에서는 물의 순환 및 식물의 생명 에너지의 균형적 표출 상태를 표현했다. 아울러 네 번째 ‘변주, 하얀 위로’ 시리즈에서는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상처들의 치유와 영적 승화 그리고 환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돌 위에 고인 물에 비친 눈초리와 그 속의 자궁 속 탯줄과 태아의 모습, 생명의 근원인 물의 흐름, 탯줄이 있던 오목한 배꼽, 여성의 자궁, 생명체의 현상들 등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사진들이 눈에 띈다. 생명에 관한 철학을 자연과 함께 흑백 사진으로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생명에 관한 본질은 무엇인지 상상케 한다. 우주에 관한 해석도 눈길을 끈다. 흡사 개기일식과도 같은 모습이 담긴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분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치과계 안팎의 인사들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 분회 측은 지난 9월 30일 수원시 인계동 인근에서 자문위원 위촉식 및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민봉기 회장을 비롯한 수원분회 임원진이 참석해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분회는 기존 자문 위원인 ▲이경렬 변호사(법무법인 고운) ▲이형진 세무사(광교세무법인) ▲장성철 노무사(로앤HR컨설팅)에 신규로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 ▲이건영 세무사(이와이세무회계) ▲조정철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동부지사장)을 새로 위촉,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 6인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수원분회 회원들을 위한 법률, 세무, 노무, 보험 관련 이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위촉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향후 협력 방안과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민봉기 수원분회장은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전문성을 쌓아온 분들로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이주환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 ·치과보철과 전문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이사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위원 ·현) 연세삼성치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