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수가 체계 개선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과 강중구 심평원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각 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지난해 건보공단이 ▲3년 연속 재정 흑자 ▲소득보험료 사후정산제 정착 ▲약자 지원 확대 ▲디지털 창구 등 제도 및 서비스 확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재정건전대책 적극 추진 ▲과다의료이용 관리 ▲특사경 제도 도입 ▲필수의료를 위한 수가체계 개선 ▲전 국민 맞춤형 건강관리체계 개선 ▲건강검진체계 내실화 ▲자격 관리 제도 개선 ▲장기요양 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강중구 심평원장은 새해 중점을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현 심사평가제도 문제 해소에 뒀다. 특히 강 원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최근 직제개편을 통해 마련한 ‘건강보험혁신센터’를 중추로 ▲상대가치점수의 비정상적 구조 ▲행위별 수가의 불균형 등 기존 보험제도 및 수가체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로써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기반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경희치대는 지난해 12월 28일 학장실에서 치과대학 31회 동기회의 모교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여한 31회 동기회는 97학번으로 졸업 20주년을 맞았다. 전달식에는 정종혁 치과대학장, 신승윤 치과대학 교무부학장, 최윤모 31기 동기회장(THE조은치과), 박노훈 총무(얼굴에미소치과), 김상원 동문(예스주니어치과), 김재식 동문(굿윌치과병원), 이정우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노관태 교수(경희치대 치과보철과)가 참석했다. 최윤모 동기회장은 “그동안 우리 31회 동기들은 각자 속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늘 모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졸업 20주년을 맞이해 46명의 동기들이 흔쾌히 모교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해 줬고 특히 한 학우가 2000만 원이라는 큰 금액으로 동참해줘 친구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이번 기부에 관해 설명했다. 정종혁 학장은 “우리 대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경희치대가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31회 동문들이 졸업 20주년을 맞이해 모교의 발전에 역할을 하기 위해 발전기금을 모금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2024년 1학기부터 학·석사통합과정에 치과의료 인공지능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개설한다. 해당 과정은 전남대 AI융합대학 인공지능학부와 연계돼 운영되며, 융합편성된 교과목군(3학점 5개 과목, 15학점 편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본과 진입을 위한 학사과정 소요학점인 120학점과는 별도로 이 융합편성 교과목군에서 12학점을 이수하면 치과의료 인공지능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수료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정의 책임을 맡고 있는 이경민 교수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인공지능을 접한다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졸업과 동시에 인공지능 학위를 가짐으로써 앞으로 보다 창의적인 글로벌 융합인재로 나아갈 수 있고, 또 이러한 초석을 우리 대학이 마련해준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재형 전남대 치전원장은 “현재 의료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서 치과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갈 의료 전문가들에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치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광주지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 4일 지부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과 함께 ‘2024 신년 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지부 14대 집행부 임원진, 고문단, 감사단, 의장단, 5개구 치과의사회와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임직원 등 30여 명의 치과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삼인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박원길 지부장과 이돈오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의 신년인사에 이어 이봉규 의장, 노경완 고문, 형민우 명예회장, 류종회 감사 등의 덕담이 이어졌다. 또 신년 떡케익 커팅식에 이어 김남수·박정열 고문의 건배제의에 참석자 모두가 함께 건배를 하며 광주지부의 화합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지난 한해 다양한 사업과 행사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730여 명의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가 달려온 길을 천천히 되돌아보고, 미처 챙기지 못한 것들이 있는지 되새겨보며, 2024년을 더욱더 알차고 내실 있게 여러 사업들을 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치과계가 그토록 염원하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최종 통과돼 기쁘고 감격스럽다. 이는 역
대구지부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구지부가 ‘2024 갑진년 신년인사회’를 지난 8일 대구지부 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대의원총회 의장, 박세호 대구지부장을 비롯 지부 임원진, 고문단, 의장단, 감사단, 구회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구지부는 최근 국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된 데 환영을 표하며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에 힘쓸 것을 거듭 다짐하고, 회원을 위한 회무를 지속 펼쳐나갈 것을 약속했다. 대구지부는 지난해 8월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단 TF팀을 구성, 이달 19일 발대식 열고, 오는 2월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4년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회를 발족한 지 10년 만에 법안이 통과돼 감개무량하다. 이제 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시기”라며 “우리 18대 집행부는 밝은 눈과 고견을 듣는 귀가 돼 회원 여러분이 원하는 치과의사회가 되도록 단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11년 숙원 사업인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해결돼 제법 큰
연령이 높아질수록, 특히 여성의 경우 치과공포를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가운데, 스케일링 시 치과위생사의 소통능력과 친절한 태도가 환자의 공포감을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한국산업기술융합학회 산업기술연구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스케일링 교육경험 및 치과위생사의 태도가 치과공포에 미치는 영향(저 서지수 외 2인)’에서는 강원도와 경기도에 거주하는 20~60대 성인 297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과정에서 느끼는 치과공포 및 관련 요인들을 설문조사 했다. 설문 결과 20대, 40대, 30대, 50대, 60대 순으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치과공포도가 높아졌으며, 연령이 높은 주부들이 특히 치과공포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테일링을 시행하는데 있어서는 치과위생사의 태도에 따라 치과공포도가 달라졌는데, 환자들은 스케일링을 하기 전 필요성에 대한 안내를 자세히 한 경우 치과공포를 낮게 느꼈으며, 스케일링을 하는 과정에서 피가 나거나 시린 증상 등 불편사항을 중간 중간 체크하며 진행할 때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케일링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진료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환자 이해도를 높이려는 자세한 설명, 의료진이 밝은
치협이 일선 개원가 회원들을 위해 치과 경영의 핵심인 세무와 노무에 대한 최신 지침서를 펴냈다. 세무 신고부터 세무 조사, 직원 휴가 및 해고 등 치과 개원가에서 궁금해 하는 모든 사항들이 망라된 만큼 치과 병의원 경영을 위한 필독서로 회자되고 있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치과병·의원 세무노무백서 2024’ 개정판을 제작하고,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e북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해당 백서를 발간해 온 위원회는 근로계약서, 임금명세서 등 직원과의 노무 분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개원가 현실에서 세무노무백서가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매년 달라지는 개정 사항을 회원들에게 신속하게 홍보하는 한편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보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이번에 제작한 세무노무백서 2024는 도입부에 출산 보육수당 비과세 확대 등 새해 달라지는 세법 및 노무기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본을 첨부했으며, 총 7편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1편 : 세무신고 ▲2편 : 관리회계 ▲3편 : 세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협상에 따라 치과 유형은 올해 수가가 3.2% 인상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보험 임플란트, 틀니 등의 총진료비 및 본인부담금도 인상됐다. 먼저 올해 보험 임플란트의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기준 128만2900원으로 지난해 124만2810원 대비 4만90원 인상됐다. 또 이에 따른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38만46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1900원 올랐다. 단계별로는 ▲1단계 3만8400원 ▲2단계 16만5400원 ▲3단계 18만800원이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33만8680원, 본인부담금 40만1400원이다. 이어 부분 틀니의 올해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158만4360원이며, 지난해 153만4870원 대비 4만9490원 인상됐다.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47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800원 올랐다. 치과병원은 총진료비 165만3260원, 본인부담금 49만5800원이다. 레진상 완전틀니의 올해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130만2320원이며, 지난해 126만1600원 대비 4만720원 인상됐다. 본인부담금은 급여 30% 기준 39만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2300원 올랐다. 덧붙여 임시틀니를 포함할 경우에는 총진료비 159만606
“동료 원장님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민원 한번 부탁드립니다. 움직여야 세상이 바뀝니다. 이번이 확실히 불법광고를 뿌리 뽑을 적기입니다.” 현재 1월 9일 기준 채팅방 참여자 수가 778명을 기록하고 있는 ‘치과 불법 의료광고 대응 단체 카톡방’에 올라온 글의 일부다. 저수가 중심의 불법 의료광고에 지친 개원의들이 직접 봉기하고 나섰다. 개원의들 스스로 불법 의료광고 고발을 위한 오픈 카톡방을 개설, 전국 각 지역 개원가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불법 의심 의료광고를 공유하고, 이를 국민신문고와 해당 지역 보건소 등에 고발 및 민원접수에 나서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해당 카톡방에서는 채팅방 참여 시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을 안내하며, 문제 광고 민원 시 시정요청 등의 행정지도 말고 콕 찝어 ‘의료법 제63조 제2항 제1호 위반행위중지명령’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관할 기관의 뜨듯미지근한 조치에 실망해온 개원의들의 울분이 담긴 안내다. 현재 이 카톡방에서는 수시로 불법 의심 의료광고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위법성에 대한 논의, 관련 조치에 대한 의견 교환과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심의번호가 없거
■ 2024년 1월 1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2024년 새해가 밝았다.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으로 푸른색 용(靑龍)의 해이다. 갑진은 10개의 천간과 12지신으로 이루어진 60개의 조합에서 41번째 조합인데, 12개의 지신은 각기 동물을 상징하며, 10개의 천간은 고유의 색이 있다고 한다, 갑을은 청색, 병정은 적색, 무기는 황색, 경신은 백색, 임해는 흑색이고, 12지신에서 진(辰)은 용을 뜻하므로 갑진은 청색 용의 해가 되는 것이다. 도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구려 고분 벽화의 사신(四神)도에도 청룡이 나오는데, 현무는 거북, 주작은 새, 백호는 호랑이를 연상케 하지만 청룡은 전적으로 가상의 동물이다. 사신 중 청룡은 동쪽을 수호하며 모든 생명의 탄생을 주관하는 역할과 함께 오행 중 나무와 봄을 관장하며 날씨와 기후도 다스린다고 한다. 특히 청룡은 용기와 도전, 자유와 창의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렇게 전통적인 좋은 의미 외에도 2024년은 숫자 자체로도 뭔가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느낌이기에 뭔가 모든 게 별일없이 순조롭기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새해에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내외에 크고 굵직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지난 연말 (2023년 12월 28일 오후 본회의)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치과계가 한 목소리로 환영 입장을 밝혔다.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2012년 11월 12일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에서 첫 발의된 이후 무려 4,064일, 만 11년 만의 낭보이다. 현재 통과된 국립치의학연구원 법안(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는 ‘치의학 기술의 연구를 통해 산업진흥을 촉진하고, 기술표준화 및 치의학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의 보급 확산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운영할 수 있다’로 치의학연구원의 역할을 정의했다. 필자가 느끼는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첫째,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구강건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구 초고령화 진입과 (전체의 20% 이상 65세 이상, 2025년 예상) 구강만성질환 (치주염, 턱관절 질환 등) 증가에 따른 치과 관련 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지출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구강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사회·경제적 지출비용을 줄이고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