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건보공단 ‘근무태만’ 사무장병원에 급여비 부당 지급감사원, 해당직원 징계처분 통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급여비 지급정지 늑장 조치로 인해 비의료인이 개설한 일명 사무장병원에 1억4300만원의 급여비가 부당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무장병원에 대한 급여비 환수결정 금액이 누락돼 급여비를 더 지급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최근 공개한 ‘전환기 공직기강 특별점검’ 감사결과 확인됐다. 지난 5일 밝힌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해 5월 사무장병원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재판 판결문을 보고받고 해당 사무장병원의 이름과 소재지 등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요양급여비용 지급정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경우 보건복지부에 현지조사를 의뢰할 필요없이 곧바로 급여비 지급정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 복지부가 건보공단에 통보한 ‘사무장개설기관 세부처리지침’과 건보공단이 수립한 ‘사무장병원 및 보험사기 등 허위·부당 청구 진료비 환수관리방안’에 따르면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등에 의해 사무장병원임이 확인되면 복지부에 현지조사의뢰 등을 할 필요없이 지급정지 권한을 가진 건보공단 본부에서 즉시 요양급여비용 지급정지 조치를 하도록 돼 있
기업형 네트워크병원 불법문제 이제 정부가 나서라! 개정의료법 발효 1년…탈·편법 여전명의대여 과잉진료…국민 건강 위협 치협, 8월 6일 ‘MBC PD수첩’ 방송 논평 지난 6일 MBC PD수첩이 다룬 기업형 네트워크병원의 불법적 운영 실태와 관련 치협은 “이제는 정부가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한 목소리를 냈다. 치협은 PD수첩의 ‘소문난 병원의 수상한 비밀’편이 방송된 다음날인 지난 7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8월 2일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원칙’을 강화한 개정의료법이 발효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기업형 네트워크병원의 탈법과 편법은 여전히 그대로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가 더 이상 이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다. 국회가 개정한 법의 취지에 부응해 조속한 법 집행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치협은 방송에서 기업형 네트워크병원들이 개정의료법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면서 과잉진료와 명의대여 등 탈법적 운영형태를 자행할 뿐 아니라 이러한 형태가 척추·관절전문병원 등 의료계 전반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논평하고, 문제의 심각성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
유디치과 탈법적 실체 파헤쳐 <1면에 이어 계속> 유디치과 현직 지점 원장은 “(유디치과 지점)여기의 원장은 소유주가 아닌 명의원장이다. 바지사장 같은 월급 받는 페이닥터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지점 원장은 “계속 매출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되고 과잉진료로 이어진다”면서 “이런 부분들이 환자들에게 (피해가)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린다”고 토로했다. # 정부 어떤 수준 탈법 증거 원하는가? PD수첩은 또 유디치과를 비롯한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폐해가 보건의료계를 넘어 사회 문제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해결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갔다. 이미 기업형 사무장병원 문제는 지난 2011년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도 지적됐을 뿐 아니라 보건복지부도 지난 3월 이미 실태조사를 실시 한 바 있으며, 유디치과 MSO와 유사한 형태인 이른바 ‘자본조달형’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자본조달형은 시설임대, 경영위탁 등 MSO를 통한 외부자본의 의료기관 투자로 의료기관 개설주체의 전속적 의료기관 개설·운영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하는 사항이라고 복지부는 해석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복지부가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유디
PD 수첩 ‘소문난 병원의 수상한 비밀’ 방영 유디치과 탈법적 실체 파헤쳐 전국 지점 권한 MSO가 좌지우지페이닥터 원장 “매출압박 과잉진료” 방송후 시청자들 게시판·SNS로 분노 표출 유디치과 100여개 지점이 병원경영지원회사(이하 MSO)의 실제적 지배를 받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보건의료계를 포함한 전 사회에 걸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MBC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PD수첩은 지난 6일 ‘소문난 병원의 수상한 비밀’ 편을 통해 국내 유명 척추병원을 비롯한 유디치과의 상업적이고 비상식적인 의료 시스템을 고발했다. 특히 PD수첩은 MSO의 지배 아래 각 지점의 매출을 최우선으로 하고 합법을 가장한 채 숨어있는 실소유주를 고발하는 한편, 불법 과잉진료 행태를 내부 고발자와 환자 인터뷰를 통해 집중 취재했다. PD수첩을 통해 고발된 국내 유명 척추병원은 1인 지배 소유구조를 포함해 기형적인 진료 시스템 등이 놀라울 정도로 유디치과와 닮아 있어, 기업형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주요했다. # 유디치과 100여개 지점 MSO 지배 PD수첩은 이날 방송을 통해 100여개에 이르는 유디치과 전국 지점을 MSO을 통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구조
여백 █ Digital Venus ※ 2013년 제1회 ‘치의미전’ 출품작백철호 / 새이치과의원 원장
Relay Essay제1859번째 노인을 위한 치과는 없다? “아니 지금 나이 많다고 무시하는 거야? 그깟 이빨 하나 뽑는 게 뭐 그리 힘들다고 안해준다는 거야! 이빨 하나도 제대로 못 뽑고 그러고도 네가 의사냐? 내 몸이니까 내가 제일 잘 알 것 아니야? 내가 불과 몇 년 전 -몇 년이라고 하시지만 진료 차트 상으로는 12년 전 얘기입니다. -여기서 이 뽑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왜 오늘은 안 된다는 거여?” 진료실의 정적을 깨는 어르신의 호통소리.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오죽이나 부아가 치밀었으면 저리 화를 내실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진료는 원칙대로 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르신, 불편하시고 번거러우신건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이를 뽑아드리기 어렵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분한 표정으로 저를 노려보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물론 접수대에 계산도 하지 않고 병원 문을 나서는 할아버지. 자주는 아니지만 치과의사로 살아가면서 심심치 않게 겪는 상황입니다. 이가 붓고 아파서 가벼운 마음으로 뽑으러 치과를 방문하셨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발치를 거부당하시면 대부분의 노인들은 화를 내기 때문입니다. 치과라고 하면 가벼운 질환만 치료하는 분과로
real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경영상 권고사직을 강제할 수 있는지요? 구체적 해고사유와 해고시기 서면으로 통지해야 효력 ○○병원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A직원에게 사직을 권고하고자 함.- 이 경우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하면 권고사직의 정당성이 인정되는지?- 권고사직 통보 후 이를 거부하면서 무단결근할 경우 취해야 할 조치는?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사직을 권고하고 근로자가 이에 응해 사직하는 것은 당사자간의 의사 합치에 따른 근로계약 합의해지의 성격입니다. 즉 권고사직을 받아들일 것인지는 근로자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입니다. 만약 근로자가 권고사직을 거부함에도 강제적으로 사직시키고자 할 경우에는 권고사직의 사유에 따라 통상해고, 징계해고, 경영상해고(정리해고)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해고예고수당은 해고의 절차상 정당성과 무관하므로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했다는 이유로 정당한 이유에 의한 해고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로자가 권고사직을 통보받은 이유로 결근을 하더라도 이는 정당한 사유에 의한 결근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무단결근으로 취급해 징계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무단결근의 원인
월요시론 골프와 치과의사 박근혜, 안철수, 권 훈 세 사람에게 공통으로 연상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대통령입니다. 첫 번째 분은 대한민국 대통령, 두 번째 분은 컴퓨터 백신 대통령, 마지막 사람은 미래아동치과 대통령. 따라서 치과의사도 자신의 치과에서는 대통령과 동급이므로 그 직위에 어울리는 언행을 해야겠지요. 정직한 대통령 또는 치과의사는 국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골프를 하지 않는다’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치과의사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관심을 많이 두는 것은 골프인것 같고 골프와 (개원)치과는 서로 비슷한 점들이 많다. 먼저 상당한 양의 연습(훈련)이 필요하고 두 번째로는 잘하기 위한 특별한 비법이 없고 마지막으로는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반복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골프와 (개원)치과는 하면할수록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이처럼 쉽게 정복할 수 없는 골프계에 과거의 치과의사들이 남긴 발자취들을 따라가 보면 현재의 치과의사들로 하여금 도전 정신과 창의성의 의미를 가슴속 깊이 각인시킬 수 있을 것 같다. 클리브랜드 출신 치과의사 Coburn Haskell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5) 환자와 이야기 하는 것을 즐겨라 장성원 원장이 ‘젊은 원장을 위한 경영 이야기’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치과를 운영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생생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에 걸쳐 자세히 전달합니다.<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장성원 ·서울 이잘난 치과의원 ·치협 경영정책위원 앞에서 설명했듯이 공감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그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알아주고 위로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제3자적인 관계인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서 조금만 더 신경 써서 환자의 상태에 더 공감해준다면 환자는 다른 곳에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적인 상쾌함을 느낄 수가 있고, 이런 것을 느껴본 환자는 다른 곳에서 치료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처럼 환자의 감정에 공감할 줄 안다면 비록 현재 개원한 지 얼마 안된 치과라 하더라도, 치료장비나 인테리어가 뛰어나지 않아도, 그리고 치료능력이 출중하지 않아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치과에서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만이 가진 차별점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은 다 외롭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공감해주는 곳을 갈구합니다. 우리는 흔히
전립선암 걱정된다면 …홍차 하루 5잔 마셔라 홍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이 ‘영양과 암 저널(Journal 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서 홍차가 전립선암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립선암 환자 3362명을 포함한 남성 5만8000여명의 건강기록을 조사 분석한 결과, 홍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하루 1잔 마시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2기에 이를 위험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립선암 4기까지 갈 수 있는 위험은 33%까지 낮아졌다. 밀란 게이벨스 박사는 “홍차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종양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빈혈 있는 노인치매 위험 높아 빈혈이 치매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서 빈혈과 노인성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빈혈이 있는 70대 노인은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70~79세 노인 2552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기록을 추적조사한 결과 빈혈을 앓고 있는 노인은 빈혈이 없는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41%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시작할 당시 빈혈이 있었던 393명 중에서는 23%(89명)가 나중에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빈혈이 없었던 나머지 2159명 중에서는 36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아 치매 발생률이 17%였다. 크리스틴 야페 박사는 “이처럼 빈혈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은 빈혈로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신경세포가 손상돼 기억과 사고능력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구강관리 안하면 치매 온다 뇌조직 구강 박테리아 노출로 기억상실 초래 영국 연구팀 발표 구강건강상태가 나쁘면 노인성 치매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서 치매환자의 뇌 조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사망한 치매환자 10명과 일반 사망자 10명의 뇌 조직 샘플을 비교분석한 결과 치매환자의 뇌 조직에서 구강박테리아인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의 흔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발견됐다.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는 치주질환의 원인균으로 각종 음식물 섭취를 통해 구강 내로 들어오게 되며 혈류를 통해 신체 각 기관으로 이동해 세균성 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뇌가 구강 박테리아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이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신경세포가 죽으면서 기억상실이 올 수 있다. 이는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도 구강위생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