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 탈세가 심한 것 같아서 탈세신고를 할까하는데요, 포상금은 받을 수 있나요?”국세청(청장 임환수)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탈세제보 건수는 5만7459건에 이르고, 이 중 세무조사에 활용한 건수는 60%에 가까운 3만3269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 들어 제보건수는 전년 대비 60%, 활용건수는 230% 늘어나는 폭증세를 보였다. 올해 8월 정부는 국세기본법을 일부 개정하면서 탈세 제보에 대한 포상금지급한도를 기존 10억에서 20억으로 두 배나 올려, 탈세만 집중적으로 고발하는 ‘세파라치’를 비롯해 환자, 전 직원, 경쟁 의원 등 치과의원을 감시하는 눈이 예전에 비해 훨씬 다양해졌다는 것도 개원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국세법 개정…최대 ‘20억’ 포상포털사이트에 탈세와 관련된 글을 검색하면 위와 유사한 탈세제보 문의가 상당수 나온다. 글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병원에 다니는 직원이거나 전 직원, 그 직원의 친구를 칭하는 문의자는 치료비를 차명계좌로 받거나 현금 할인을 해주는 대신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식의 탈세 증거를 제시하면서 비밀보장과 포상금 지급이 가능한지 전문가에
□□시 ○○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진료비의 일부를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개인차명계좌를 운영해 왔다. 탈법인 줄 알았지만, 세금이 과도하다고 느낀 A원장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차명계좌로 받은 진료비를 신고에서 누락했고, 이를 평소 처우에 불만이 있던 직원이 퇴직하면서 국세청에 신고했다. 세무조사 결과 1억의 현금매출 누락이 적발된 A원장은 얼마의 추징세액을 받게 될까?일단 종합소득세. 최고세율을 가정하고 소득금액의 38.5%를 물게 되므로 3850만원의 징수가 발생한다. 여기에 과소신고가산세가 40% 발생해 3850만원의 40%인 154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또 여기에 3850만원에 대한 납부불성실가산세 421만원 가량이 붙고, 사업용 계좌 미사용 가산세 20만원이 붙는다. 마지막으로 현금영수중 미발급 과태료다. 미발급금액이 1억원이므로 이 금액의 50%인 5000만원이 추징세액으로 부과된다. 결과적으로 A원장이 부담해야 할 추징액은 종합소득세에서 7000만원이 불어난 총 1억831만원 가량이 되는 것이다.
지난 8월 한 달간 치과의원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월대비 124억원이 줄어 6.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발표한 ‘월간 진료동향(10월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치과의원은 1903억원으로 전달인 7월(2027억원)과 비교해 6.1%가 감소했으며, 치과병원도 전월에 비해 2.0%가 줄었다. 전월대비 8월 전체 진료비 감소와 관련해 124억원이 준 치과의원이 ‘상급종합병원(-1566억원)’, ‘종합병원(-1285억원)’, ‘병원(-462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현상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치과병·의원을 찾는 환자 수 및 내원일수, 환자 내원일당 진료비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의원은 8월에 진료비가 9167억원으로 전월(9225억원)과 비교해 58억원이 줄어 0.6%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한의원의 경우는 8월에 1821억원으로 전월(1736억원)에 비해 85억원이 늘어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8월 진료동향을 보면, 심사결정된 8월 총 진료비는 4조4947억여원으로 전월대비 6.3%(3018억원)가 감소했으며, 8월 환자수도 전월
최근 비의료인에게 의사 명의를 빌려주고 해당 사무장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한 의사가 공단으로부터 받은 51억여원의 요양급여비용 환수 처분을 받게 됐다. 또 사무장병원에 고용된 의료인이 수백억원의 진료비 환수조치는 물론이고 형사처벌까지 받은 사례가 있다. 아울러 사무장병원에 의사 명의를 빌려줬다가 해당 병원과 타 회사 사이에 발생한 물품 대금 및 차용금 채무를 떠안게 된 판결도 있으며, 비의료인에게 4개월간 면허증을 빌려준 의사가 그로부터 10년이 지나 자격을 취소당하기도 했다.모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명의를 빌려주면서 취직을 했다가 진료비 환수 폭탄을 맞거나 심지어 빚까지도 떠안게 된 안타까운 사연들일 것이다. 물론 최근 개원가 상황이 악화일로를 걸어 의료인을 고용하는 곳이 많이 줄어들었고 근무조건 또한 생각만큼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임대료에 인건비 걱정, 환자와 직원관리까지 고려하면 개원은 엄두가 나지 않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근무조건이 좋아 누구라도 탐이 날 만한 제안을 받는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다.하지만 그것의 종착역이 명의를 빌려주는 것이라면 거들떠 봐서도 안 된다. 명의를 대여해주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한마음 걷기축제가 지난 10월 26일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걷고, 화합하고, 배려하고, 나누고’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결혼이민자·유학생·이주노동자를 포함한 국내 체류 외국인과 일반 시민 등 3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법무부 및 출입국관리사무소뿐만 아니라 교육부·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도 참석해 체류 외국인들을 위한 고충상담과 다양한 문화공연, 고국에 편지 보내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또 치협을 비롯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간호사협회 등이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방 등의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좋은 일에 써달라며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수구 이사장은 “한국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외국인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내·외국인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고 건강한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함께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태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이병태치과의원)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인민병원(원장 김영환)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제2인민병원 측은 지난 10월 9일 연변가무단극장에서 창립50주년 기념행사와 특별공연을 갖고 “이병태 회장은 1997년 우리 병원의 명예원장으로 초빙돼 연변조선족자치주 구강건강과 지역 치과의사들의 임상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공로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미수교 상태였던 1990년 6월 대한치과의사학회 행사로, 북경구강의학원, 북경대학교 의과대학, 연변의학원구강학부, 연변제2인민병원 등을 방문해 한중 치의학교류에 물꼬를 텄으며, 이후 조선족자치주 제2인민병원 구강과를 꾸준히 지원, 유니트체어, X-선장치 및 기공장비를 설치하면서 병원 발전에 이바지했다. 이병태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제2인민병원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치과대학 동문들이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나섰다. UCLA 치대 한국동문회(회장 조인호 단국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는 지난 10월 26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신세계치과(원장 이재윤)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조인호 회장을 비롯한 대학교수 3명과 개원의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요일임에도 병원 문을 열고 외국인 근로자 17명을 대상으로 잇몸과 충치 치료, 보철, 사랑니 발치 등의 진료를 진행했다. 이들 진료팀은 미국에서 유학생활 당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웠던 과거를 상기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이들의 구강건강도 보살피기 위해 이번 진료봉사를 기획했다. 조인호 회장은 “외국에서 공부하며 몸이 아플 때 고생했던 일을 떠올리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이번 활동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이하 열치)가 8번째 고정진료소를 개설하고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료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열치가 최근 개관한 영등포구 대림 3동의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외국인근로자센터) 1층에 치과진료실을 마련하고, 매월 2, 4주 일요일마다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료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치는 이를 위해 지난달 15일 개관식에 앞서 센터 측과 MOU를 체결하고 진료를 위한 장비 및 기구 점검을 모두 마쳤다. 10여평 규모의 치과에는 유니트체어 2대와 파노라마 X-레이, 오토클레이브, 광중합기 등 각종 기구와 재료들을 갖췄다.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 사는 이주노동자 10만여명 모두가 글로벌센터 치과 진료 대상이다.안성훈 회장은 치과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에게 “이주노동자 진료를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시장 등은 “이가 아파도 치과에 가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열린치과봉사회가 열심히 봉사해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열치는 현재 이곳 이외에도 하나원 본원, 제2하나원, 중국동포의 집 등에 고정진료소를 개설해 정기 봉사를 하고 있다.
의료소송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법원 제1심으로 접수된 의료소송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약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소송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고 승소율(일부 승소 포함)은 2008년 226건에서 2012년 280건에 머무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출간된 ‘판례로 살펴 본 치과의료과오’ 전국 법원의 의료과오소송의 처리현황을 비교해 본 결과 2008년 소송 접수는 748건으로 나타났으며, 2009년 911건, 2010년 871건, 2011년 876건, 2012년 1009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소송 증가와 승소율 비례관계 “NO” 의료소송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고 즉, 환자의 승소율(일부 승소 포함)은 20%후반대를 유지, 의료소송 증가와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의료 소송 중 원고 승소율은 다음과 같다. 2008년에는 748건의 의료소송 중 226건이 원고 승(30%)으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2009년 911건 중 205건(22%) ▲2010년 871건 중 203건(23%) ▲2011년 8
어려운 경영환경 때문에 한숨만 나오는 개원가. 그래도 내 자녀가 아빠·엄마를 따라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하면 어떨까.전문직종사자의 40.9%가 ‘내 아이도 나와 같은 일을 하길 원한다’는 답변을 내 놓은 설문조사결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20대 이상 직장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교육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인과 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는 자녀가 자신과 동일 직종을 갖길 원하는데 적극 ‘찬성(40.9%)’ 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반면 생산 기능직 종사자는 46.5%가 자녀가 자신과 같은 일을 하는데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쳐 전문직과 대조를 이뤘다. 자녀가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갖길 원한다고 답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직무에 대해 선배로서 잘 조언해줄 수 있어서 ▲자녀 스스로 원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재 내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서 ▲경제적 수준에 만족하기 때문에 순으로 찬성 이유를 밝혔다. 반대로 자녀가 자신과 다른 직업을 갖길 원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시대에 맞는 가장 유망직종을 갖길 원한다 ▲본인 직무에 대한 낮은 만족도 ▲사회적 평판 등의 이유로 반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실제 개원가에서
일부 회원들이 지난해 4월 대의원총회 결의로 도입된 선거인단제도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제기한 대의원총회 결의 및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의원총회 결의로 통과된 선거인단제도는 법적 타당성을 얻게 됐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4민사부(재판장 김현룡)는 치과의사 9명이 지난해 4월 대의원총회에서의 정관 개정결의 등이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지난 10월 23일 밝혔다. 소송을 제기한 치과의사들은 “각 지부는 전체 회원들의 선거인 직선제로 대의원을 선출해야 함에도 지부 대부분에선 지부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을 선출하고 있어 간선제를 시행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정관에 위반해 선출된 무자격 대의원들이 참여해 이뤄진 이 사건 대의원결의는 의사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무작위로 선정된 선거인단에 의해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토록 정관을 개정하는 내용의 이 사건 대의원결의는 평회원 전체의 선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치협 각 지부는 회칙으로 대의원 선출방식을 직선제로 할 것인지 간선제로 할 것인지를 자율적으로 정해
미국 치과계의 경기 침체, 그리고 불황 전망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치과관련 지출을 내수 경기 회복의 잣대로 보고 있어 유력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가 향후 10년간의 보건의료 경기 예측을 담은 국가보건지출 보고서(2013-2023 national health expenditures)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경기 대침체(The Great Recession) 국면에서 치과 분야가 매우 큰 타격을 받았으며, 향후에도 병원이나 일반외과 등 타 보건의료 분야에 비해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경고했다고 ADA뉴스투데이가 최근 인용, 보도했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보건의료 관련 지출은 부진한 경기 회복의 결과로 3.6% 성장하는데 그쳤다.하지만 치과 분야 지출의 성장은 더 저조해 1.9%로 전체 평균의 절반 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이번 조사에서 2013년 성장률 2% 이하와 2012년 성장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치과 분야가 유일하다.특히 치과 분야의 느린 회복세는 10년 후인 오는 2023년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체 국가 보건의료 지출은 연평균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