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장치와 함께 환한 미소를 뽐내는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Brace Smile Contest)’가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9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제5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는 교정장치가 드러나는 얼굴 사진 및 치료 사연을 모집해,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는 대국민 교정장치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JpAO)에서 첫 시작했으며, KSO는 JpAO와 독점 사용 계약을 체결해 상표권을 출원, 지난 2015년 제1회 콘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2년마다 행사를 펼쳐왔다. 특히 지난 4회부터는 참여 대상을 회원 치과에서 비회원 치과까지 확대했다. 더 많은 교정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교정장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콘테스트 응모자는 교정 치료 중이고, 본인의 교정 장치가 분명히 드러나는 사진을 출품해야 한다. 단체 사진도 가능하나, 심사 및 수상 대상은 응모자 1인에 한한다. 한 사람이 여러 사진을 응모할 수도 있다. 입상작은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저작권은 KSO에 귀속된다. 단체 사진의 경우, 촬영된 인원 전체의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치과 의료기기 인허가제도 개선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산협은 지난 9월 6일 ‘2024 치과 의료기기 인허가 세미나’를 법무법인(유) 광장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회원사 소속 인허가담당자들을 초청, 치산협의 대관업무 체계와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으며, 그간 취합된 애로사항들에 대한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연자로 초빙된 법무법인(유) 광장의 유희상 전문수석위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성 및 대응전략과 관련 담당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및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연자인 이상배 연세치대 교수는 인허가 관점, 치과 고유특성 및 향후 제도개선 방향과 관련 타 의료기기 대비 빠른 신기술 개발주기와 품목의 다양성 등 치과만의 특징을 기반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정영권 치산협 교육이사는 “앞으로 협회 사무국이 더 전문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많은 인허가 실무자들이 사무국과의 관계에서 점차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산협은 이날 전체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워크숍, 정책제안서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최엘라·이데레사 작가의 내추럴아트전 ‘쉼의 정원 : A garden of rest’를 전시한다. 장애인치과병원은 환자와 가족들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원내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해 왔다. 이번 전시는 최엘라 작가와 함께 하는 세 번째 전시로, 최 작가는 앞서 ‘Between the healing’,‘Always happy’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 바 있다. 최 작가는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것에서 새로운 재료의 특성을 발견하고 이를 작품에 담아낸다. 김성균 병원장은 “최엘라·이데레사 작가의 작품이 장애인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모 일간지 인터넷 홈페이지 배너 광고에 치협을 사칭한 임플란트 할인 광고가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치과의사협회 임플란트 가격 최저가 선언!’이라는 제목의 해당 광고를 접한 회원 및 시민들로부터 사실관계 확인 요청과 함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치협은 해당 광고와는 무관하다. 임플란트 최저가를 선언한 적도 없고 이 같은 광고에 치협의 명칭을 사용하도록 허락한 적도 없다. 특히 치협은 광고를 노출한 마케팅 회사를 대상으로 형사 고발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해당 논란에 선을 그었다. 문제의 광고는 온라인 배너 광고 전문 미디어랩사인 A사를 통해 노출됐다. 미디어랩사는 광고주·광고대행사와 매체사의 중간 역할을 하는 곳으로 사실상 온라인 광고 노출 영역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문제의 배너 광고를 노출한 A사는 온라인 광고업계에서도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연스러운 노출이 가능한 웹 광고 상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80개 이상의 주요 언론사를 통해 보도기사 형식의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논란이 된 광고를 클릭하면 ‘투데이뉴스’라는 홈페이지에 실린 ‘비용, 통
“떨, 캔디, 쿠시 팝니다.” 국내 한 치과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이다. ‘떨’은 대마초, ‘캔디’는 엑스터시, ‘쿠시’는 펜타닐 등이 함유된 향정신성 마약을 지칭하는 은어다. 최근 온라인 마약 판매상이 치과 홈페이지를 해킹, 마약 홍보에 악용한 정황이 본지 취재를 통해 포착됐다. 마약 판매상이나 불법 사설 도박시설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자 일반 기업이나 시설의 홈페이지를 악용하는 것은 수년 전부터 보편화된 수법이다. 이들의 타깃은 관리가 부실하거나 방치된 홈페이지 게시판이다. 여기에 홍보 글을 무차별 작성해, 온라인 노출 빈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A치과의 사례는 다르다. 마약 판매상이 운영·관리 중인 A치과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 직접 ‘비밀 게시판’을 개설하고, 이를 악용해 수백 차례에 걸쳐 마약을 구매할 수 있는 텔레그램 아이디를 살포한 것이다. 이 경우 홈페이지 관리자는 해당 게시판의 존재를 파악할 수 없다. 실제 A치과도 원장뿐 아니라 홈페이지 관리 업체까지 기자가 정보를 제공하기 전까지 문제의 게시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A치과원장은 “내 치과 홈페이지가 마약 판매에 악용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해보지
최근 유튜브를 통한 치의학 관련 정보 확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질적 평가여부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에서 제시하는 정보가 잘못되거나 부적합할 경우 환자 구강 건강에 큰 위협 요소가 될 수 있고, 치과의사와의 신뢰 관계 역시 제대로 형성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최근호에 원광치대 치과보철학교실 연구팀(박선우, 이선기, 이진한, 이재인)이 게재한 ‘임플란트 피개의치에 관한 유튜브 영상의 신뢰도 및 질적 평가’ 논문은 이 같은 최근의 경향에 대해 치의학계 차원에서 비평적인 접근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 원광치대 연구팀은 ‘임플란트 피개의치’를 주제로 선정한 총 120개의 유튜브 영상을 ▲주제영역 ▲DISCERN 도구 ▲JAMA 척도 등 3가지 신뢰도 및 질적 평가 도구를 활용해 분석했다. 첫 번째 ‘주제영역’에서는 미국치과임플란트학회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고해 영상의 완성도를 평가했는데 총 120개 영상 중 78개(65%)의 영상이 ‘나쁨’, 39개(32.5%)의 영상이 ‘보통’에 해당했다. ‘좋음’평가를 받은 영상은 단 3개(2.5%)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강석기 원장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 졸업(치의학박사)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병원 구강외과 수료 ·구강외과 전문의 ·현)동부치과 대표원장
아넬 피네다(Arnel Campaner Pineda, 1967년생 남자, 필리핀). 미국 울트라 슈퍼밴드(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저니 ‘Journey’의 4대 보컬이다. 저니(Journey)는 한국 일반 대중에게 ‘Open Arms’로 많이 알려져 있다. 내한공연(2017년, 보컬-아넬 피네다)도 했다. 자그만 체구(키 163㎝)에서 엄청난 성량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저음이나 중저음, 고음의 목소리 톤이나 성량 차이가 거의 없다. 아시안(동양인) 성대 구조에선 거의 나오기 어려운 목소리라고 한다. 라이브 공연 영상을 보면, 쉴 새 없이 무대를 뛰어다니면서 프론트 맨(Front man - 보컬)으로서의 역할을 넘치게 해낸다. 12~13곡을 연달아 부르는데도 목소리의 힘이 같다. 저니 노래들은 음역대가 높은 데다 계속 힘 있게 불러야 분위기가 난다(프로들도 저니 노래는 잘 안 건드린다). 더 놀라운 건 현재(2024년)도 투어 라이브 공연을 하는데, 2008년 저니 월드 투어 영상의 목소리와 거의 같다. 타고난 Gifted talents. 필리핀 출신으로 13세 때 어머니 죽음 이후, 빚 때문에 자신을 제외한 형제들은 친척 집에 맡겨진다. 이때 아넬 피네
원고를 쓰는 이 시점을 기준으로 딱 일주일 전, 나는 치과의사 면허 시험의 첫 번째 단계인 실기시험을 마쳤다. 그동안의 준비 과정이 떠오르며 많은 감정이 교차하지만, 사실 이 시험이 끝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직 중요한 두 단계가 남아 있다. 실기는 국가고시의 3가지 영역 중 첫 번째 스텝일 뿐이고, 이제 과정평가와 필기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모든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 없다는 사실이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는 한다. 사람들은 흔히 “국시는 다 통과하는 거 아니냐”라 말하곤 하지만(그리고 정말 솔직히, 이전까진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왔다), 준비하는 입장에서 그 질문은 정말 야속하고 굉장히 멀게만 느껴진다. 시험을 앞둔 내가 경험하는 이 긴장감과 떨림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내 머릿속은 “만에 하나”로 가득 찼다. “만에 하나” 치식을 틀리면 어쩌지, “만에 하나” 버를 잃어버리면 어쩌지, “만에 하나” 갑자기 핸드피스가 작동되지 않으면 어쩌지… 이 수많은 “만에 하나”들이 그 부담감을 증명하는 셈이다.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떨렸는데, 과정평가와 필기고사를 앞두고는 어떤 감정일지 벌써 걱정이다. 실기시험은 사실 생긴지 몇 해 되지 않은, 역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치과용 캐드캠 시스템(Dental CAD/CAM systems)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개정하는 소위원회(Sub-Committee, SC)는 SC 9이며 해당 분과 중 머시너블 블랭크(machinable blanks)를 담당하는 작업반(Working Group, WG)은 WG 6이다. SC 9/ WG 6의 의장 격인 컨비너(Convenor)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인 Dr. Russell Giordano II가 역임하고 있으며, 간사(Secretary)는 일본산업표준위원회(JISC)의 Mr. Ichiro Mukai가 수임하고 있다. ○ 본 연재에서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밀링 공정과 관련하여 폴리머계 복합재 가공성 블랭크 특성에 따른 임상적 문제를 해결하는 시험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 내용을 검토하고자 한다. 폴리머계 복합재 가공성 블랭크에 대한 국제표
21대 국회에서 의료인들의 반발 속에서 통과되었고 2023년 11월 20일부터 시행된 의료인면허취소법은 위헌소지가 있어 논란의 여지가 많았고 의료인들의 반발이 계속되어 왔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8월 28일 의료인 면허취소 사유를 특정강력범죄, 성폭력 범죄로 축소하는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는데 의료와 무관한 일로 ‘금고 이상의 형(선고 유예 포함)’을 선고 받으면 면허취소가 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법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이 많았다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의료인의 직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유지하면서도 지나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필수ㆍ응급 진료가 무너진 배경에는 업무의 위험도ㆍ난이도와 그에 합당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면도 있지만 민ㆍ형사상 높은 의료분쟁이 한 몫을 했다. 최근 판결은 의사의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아 필수ㆍ응급진료 전공을 기피한다. 2023년 11월에 시행된 의료법은 의료인의 결격ㆍ면허 취소 사유를 기존 ‘의료 관계 법령 위반 범죄 행위’에서 모든 법령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경우로 실제 2024 상반기에만 355명의 의료인이 행정처분을 받았고 이중 자격정지 29
지난 8월 23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甲子園) 구장. 제106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10회 연장전 끝에 승리한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졌다. TV 화면에 일장기만 살짝 비쳐도 경기를 일으키는 소아병 환자 보유국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얘기다. 이 학교는 1947년 재일동포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교토조선중이 모태로서, 교가 가사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이라고 한다. 재정난과 학생 수 급감으로 일본학교로 전환하여, 이제 재학생 159명의 70%, 야구부는 전원 일본인인데, 많은 학생이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시, 합격한단다. 과거에 일본사람이 작다 하여 왜(倭)라고 낮춰 부르기도 했지만, 한일 두 나라 중 어느 쪽에 소인배가 득실대는지는 조금만 들여다보면 보인다. 미우나 고우나 배울 건 배우자. 여름 고시엔은 3700여 고교 야구부 중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예선을 거친 49개 고교가 나와 경기를 치르는데, 투수에게 변화구를 던지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으로 안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근육과 관절에 절대로 무리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튀어나온 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