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깊이는 그가 가진 힘이 아니라 그가 만든 태도에서 결정된다 - 니체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고 한다. 나는 이 말을 인간은 사회의 다양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자신의 주체성을 정립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만약에 나 이외에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다른 사람이 없다면 사람은 사람으로서…
음식이 입안에 들어가면 치아 사이에서 씹히고 타액과 섞이면서 삼키기 좋은 음식덩이가 된다(구강기). 이렇게 형성된 음식덩이는 혀 운동에 의해 인두로 넘어가(인두기) 식도로 들어간다(식도기). 인두기와 식도기의 조절은 본인 의도대로 할 수 없지만 구강기의 조절은 의도대로 할 수 있다. 삼킴의 첫 단계…
17년 근무하던 치과에서 임대 연장 불가, 퇴거(나가시라는) 공지를 듣고는 머릿속이 하얗게 멍해졌다. 그러나 항상 게으른 나에게 발전의 축복은 변화와 도전을 통해 주어지는 것 같다. 감사하게 성공적으로 인근 새 건물로 이전하였고 이제 반년이 지나간다. 거의 10년 전부터 치과에 신환의 비율은 현저히 낮…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
인턴으로 지낸지 벌써 3개월이 지나고 4번째 과를 만나기를 앞두고 있다. 국시를 마치고 인턴이 되기 직전 약간의 기대와 아주 큰 걱정을 안고 치의신보 원고를 썼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시간이 후루룩 흘러 인턴 생활이 익숙해졌다. 그 과정에서 인턴의 키워드는 실수라는 걸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근무하는 과…
“저 최선을 다할게요. 선생님도 힘을 내주세요.” 치료받기 직전에 체어에 누운 채로 환자가 한 말이다. “너무 멋진 말이네요. 힘이 납니다.” 대답을 하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22년차 치과의사에게 환자의 의욕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저년차일 때에는 젊음과 패기로 식어가는 환자도 데워서 볼…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
“치과에 전문과가 있었다고? 그럼 동네치과에선 왜 다 치료하지?”, “우리 엄마는 당뇨 합병증으로 약을 열 종류 넘게 드시는데, 왜 치과에선 복용 약을 안 물어볼까?” 국내외 제약회사와 의사를 상대로 조직·인사 컨설팅 20년을 해온 내가, 5년 전 치과 영역 업무를 시작하며 던진 질문 두 가지였다. 당시…
지난 2025년 1월 31일, 대한노년치의학회 주관으로 일본 후쿠오카대학교 치과병원을 방문했다. 초고령 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의 치과의료 시스템, 특히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 치과 진료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은 ▲병원 견학 ▲구강연하(삼킴) 클리닉 ▲고…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들어본 적도, 미디어에서 접한 적도 없던 이름이었다. 지도 어딘가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던, 나와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섬이었다. 직전 근무지는 같은 신안군의 안좌도였다. 목포에서 대교 4개를 건너야 닿는 연륙도. 섬이긴 했지만 도로가 이어져 있었고 택배도 가능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