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치과는 장기간 치료가 필수적인 만큼 은퇴나 치과 양도 시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잦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금령‧이하 KSO)가 이 같은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행사를 준비했다. KSO가 오는 10월 8일 온라인 월례회를 연다. KSO는 회원에게 꼭 필요한 임상‧학술적 지식과 정보를 전하는 학술행사를 매월 개최해 왔다. 이번 월례회에는 이정화 원장(웃는내일 치과교정과치과)과 임문우 KSO 전 회장이 나선다. 이 원장은 ‘평화로운 교정환자 인수인계를 위하여’를 주제로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은퇴 및 치과 양도를 다룬다. 이어 임 전 회장은 ‘교정치과를 정리하면서 배운 것들’을 통해 현실적이고 체험적인 교정치과 정리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KSO는 오는 11월 12일 개최될 일정도 공개했다. 이날 강연에는 최지호 교수(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정주령 교수(연세치대 교정학교실)가 나선다. 두 교수는 교정과 의사들이 알아야 할 이비인후과 질환과 상악 전치 유착 동반 시 알아야 할 교정적 접근법을 다룰 예정이다.
인천지부(회장 이정우)가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1 인천사회복지대회’에서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9월 16일 개최된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유튜브, 인천N방송 등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상은 인천 사랑의 열매에서 인천지부를 추천해 이뤄졌다. 2021 인천사회복지대회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명숙),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이배영),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 공동 주관으로 사회복지의 날 기념 영상,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 낭독, 인사말 및 축사,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혜광브라인드앙상블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천지부를 대표해 수상소감을 전한 이정우 회장은 “20년 전부터 매주 주말마다 이뤄지는 장애인 진료봉사와 매해 진행되는 해외진료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나누고 있다. 또 십시일반 회원들께서 기부해준 성금으로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등 여러 회원 여러분의 노고와 관심으로 인해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지부는 지역사회, 나아가 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인술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2021년 10월 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최근에 필자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자필 작성한 소견서와 함께 개원가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였다. 의뢰받은 원장님께서 ‘교수님도 참 악필’이라는 농담인사를 전해오셨다. 과거에는 천재는 악필이라는 말로 위로하고 지나갔지만, 악필은 교정해야한다는 말이 더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컴퓨터를 사용하고 엄지족 검지족으로 살아가는 이 디지털 시대에는 악필이 더악필로 변해가는 것이 현실이다. 손글씨에서만이 아니라 디지털 문명은 다양한 생활역역에서 폐해 아닌 폐해를 가져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디지털의 장점으로 빠르고 정확하며 반복/재현 가능성이 있고, 기록의 집적이 유리한 장점 등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4차 산업혁명을 추구하고 있고, 우리는 실생활에서 반자동 운전 차량이나 점점 똑똑해지는 로봇 청소기를 경험하고 있다. 컴퓨터 사용의 기초가 되는 디지털 언어 0과 1을 이용한 이분법적인 디지털 기술은 숫자로 표기되는 디지털 시계(과거에는 전자시계라 불렀다)와 전자계산기로부터 시작되었다. 디지털 세계에서 시간의 흐름은 스포츠의 경우 백분의 1초 단위의 순간 순간까지도 기록하기는 하지만, 초단위 그 사이에 실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
거제도에 소식을 자주 전하다 보면, 저를 처음 만난 분들은 제 고향이 거제도라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이곳은 저 또한 공중보건의 복무 때문에 처음 와 본 장소입니다. (고향 집이 부산이라 선택한 곳일 뿐...) 성격상 밖에 잘 다니지 않아 여전히 어색한 도시지만, 그래도 3년간 지내다 보니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오늘은 거제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친구 몇몇에게 들려줬더니 흥미로워하길래 치의신보 구독자분들과도 공유해봅니다. 베트남에 가면 오토바이가 참 많습니다. 차들 사이사이, 큰 돌 사이를 메꾼 작은 돌들같이 도로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들은 단순한 일상 풍경을 넘어 마치 자연경관처럼 느껴집니다. 신비한 광경에 많은 여행객이 매료되어 너도 나도 사진으로 담아오고, 여기저기서 재미있게 이 이야기를 풀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제에 오면! 나름 굉장히 유사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저녁 5시쯤 되면 거제도 조선소에 계신 노동자분들이 다 같이 퇴근하시나 봅니다. (자세히는 모릅니다) 이 근처 시간쯤에 장평 교차로나 고현 4번 교차로 쪽을 가게 되면 회색 작업복을 입은 수많은 노동자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차들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습니다. 어쩌
제가 페이할 때 치의신보에 글을 한번 적은 적이 있다. 한 12년 전의 일인데,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다. 그때 기고한 글의 제목도 아마 “선배님 어떻게 하면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나요?” 였을거다. 인생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는데 선배들은 한결같이 소위 말하는 대박 치과에 대한 이야기만 늘어놓으셨다. 어떤 선배는 환자들한테 카리스마 있게 대해야 하고 말수를 줄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선배도 있었고, 어떤 선배는 친절하게 환자에게 사근사근 말을 많이 해야한다는 선배도 있었다. 또 직원들한테 잘해줄 필요는 없다는 선배와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주어야 그 병원도 잘된다는 선배도 있었고 되게 다양했었다. 그때 내가 내린 결론은 ‘선배들이 인생의 성공 기준을 병원 매출로 생각하는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얼마나 버는 게 성공의 척도가 될수 있겠구나’, ‘선배들 입장선 내가 이렇게 하다보니 병원이 잘되니 너도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구나’ 즉 심리학적으로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으니 나와 같은 방식으로 해야지만 너도 성공할수 있어! 아니면 실패할거야! 이런 기본 전제가 깔린 마인드라고 분석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기도 하다. 그 말인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로컬에서 진료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환자의 요구에 맞추는 것일 텐데요. 이게 저만의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진료 과정에서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닌가 봐요. 잘 모르지만 공유 의사결정이라는 것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게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을 통해 환자가 결정하도록 하는 것
유리알 유희(독: Das Glasperlenspiel, 영; The Glass Bead Game)는 헤르만 헤세의 생애 마지막 장편 소설로, 1931년부터 쓰기 시작하여 1943년 출판되었다. 헤세가 반(反)파시스트 주의자였으므로 독일에서 출판이 거부되어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고, 1946년에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미래의 어느 때이고, 장소는 중부유럽에 위치한 가공의 주(州)인 카스탈리아(Castalia)이다. 카스탈리아는 ‘기숙학교 운영’과 ‘유리알 유희의 개발완성’을 양대 사명으로 한 순수 지식인 종단의 근거지이다. 이는 헤세가 이상적으로 여기는 유토피아인 셈이다. ‘유리알 유희’는 정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졌고, 발트젤(Valdzell; 숲속의 방)이라는 특수학교가 개발완성과 훈련을 맡아한다. 유리알 유희의 규칙은 매우 정교하고 수준이 높아 쉽게 상상되는 것이 아니고 넌지시 암시될 뿐이다. 이에 익숙해지려면 음악, 수학과 문화사를 수년간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유리알 유희는 모든 예술과 과학의 개요를 종합한 형태이고, 무관해 보이는 주제들 사이를 심원한 깊이에서 연결하는 유희자에 의해서만 행해질 수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근용 원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울산참치과의원 원장 ·한맥치과임상연구회 Director
정량광 형광기술 진단 원리 및 적용 노하우를 담아낸 강연이 열린다. 연세치대병원이 주관하는 오픈 세미나가 덴올 온라인 플랫폼에서 2회에 걸쳐 개최된다. 제1회 오픈 세미나는 10월 17일 부터 23일까지, 제2회 오픈세미나는 12월 12일 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회차당 2점의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돼 1, 2회 오픈세미나를 모두 수강할 경우 총 4점의 보수교육 점수를 취득할 수 있다. 이번 오픈세미나는 기존에 연세치대병원 내부에서 각 임상과의 최신 임상기술과 트렌드의 공유를 통해 소통의 창으로 행해오던 라운드 테이블 세미나를 외부에도 확대 오픈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는 여러 교육기관이나 업체에서 치과의사를 위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치과대학병원의 위상에 걸맞게 치과의사 평생교육에 기여하고, 최신기술을 공유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1회 연세치대병원 오픈세미나에서는 지난 5월 요양급여항목이 신설된 ‘정량광 형광기술(큐레이 기술)을 활용한 치아우식검사’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김백일 교수(예방치과학교실)가 정량광 형광기술의 진단 원리 및 적용에 대해 고찰하고, 송제선 교수(소아치과학교실)가 소아
대한민국 임플란트 산업과 임상의 발전을 동시에 견인해 온 오스템임플란트가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치과계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직후부터 꾸준히 ‘동반성장’의 가치를 지켜 온 오스템임플란트의 발걸음을 따라가 본다<편집자주>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도우면서 우리가 성장합니다.” 지난 1997년 설립돼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치과 기업으로 성장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지향점은 이 한 줄의 경영철학으로 요약된다. 특히 치과의사 출신 설립자가 고객인 치과의사의 성공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설립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다양한 치과계 동반성장 활동을 전개해 온 것은 그들 스스로가 꼽은 ‘상생 경영’의 핵심 키워드다. 오스템이 강조하는 ‘고객 중심’의 철학은 경영 전반에 있어 가장 근간이 되는 요소로 회사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제품 및 편리한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의 동반성장 활동이 병행돼야 올바른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실현된다는 경영진의 신념과 궤를 같이 한다. #양질의 치과 임상 교육에 지속적 투자 실제로 오스템은 치과계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