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 치과의사 음성만으로 디지털 차트를 생성할 수 있는 음성인식 덴탈 소프트웨어가 출시됐다. 대림엔컴(대표 임병준)이 VOICE AI 3D DENTAL CHART를 최근 출시하고,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과 MOU를 체결했다고 3월 19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의 덴탈 솔루션으로, 진료 중인 치과의사 음성을 정확히 인식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차트를 생성하고, 이를 3D차트로 재구성한다. 이를 활용하면 치과병원은 그간 번거롭고 부정확했던 차트 작성 과정상 문제를 개선할 수 있고, 공단 보험 청구에 최적화된 진료차트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환자는 차트에 누적된 개인별 진료이력과 구강건강상태를 언제든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 할 수 있어 의사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플랜 구상도 가능하다. 임병준 대표는 “VOICE AI 3D DENTAL CHART는 예방치의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로 은평성모병원의 풍부한 진료 경험과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어려움을 생생히 반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화 은평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이번
지역 결식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이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에 치과계 첫 온정의 손길이 닿았다. 개미꽃동산(대표이사 박종수 전 치협 의장)은 지난 8일 광주 은석치과로부터 250만 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 광주 은석치과는 최숙희?조명훈?오로프?박정훈?엄송원 원장이 공동운영하는 치과로 매회 2회, 2곳의 사회시설을 선정해 기부와 선행을 계속해 귀감이 되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은 개미꽃동산을 찾는 지역사회의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배식봉사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숙희 원장은 “사회에 선행을 베푸는 선배님의 뜻을 본받고자 이번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장학금 지원, 공동체 기부를 계속해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종수 이사장은 “개미꽃동산에 치과계 첫 후원이 이뤄졌다”며 “각박한 사회에 훈기를 불어넣는 선행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사랑이 가득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장애인치과 환경을 개선하려면 치과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국내 유일 장애인구강보건 분야 비영리단체 스마일재단에 김경선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국내 장애인치과의료 환경을 개선하려면 범 치과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발기인 중 한 명으로서 지난 2003년 스마일재단 창립에 동참한 이래, 국내 장애인치과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와 희생의 정신을 실천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월 22일 스마일재단 창립 18주년 기념식에서 제7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고 3년의 임기 시작을 알렸다. 김 이사장은 “어느덧 치과계에서 ‘선배’라고 불러도 될 만큼 시간이 흘렀다.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스마일재단의 봉사정신을 물려주고 싶다”며 “김건일 전 이사장을 비롯한 선임 이사장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2021년 사업계획으로 ▲저소득층 치과진료비 163명 지원 ▲이동치과진료 8곳 ▲장애인치과진료 네트워크 400곳 확대‧개편 ▲‘아삭아삭 캠페인’을 통한 장애인 무료보철사업 추진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대국민 홍보가 장애인치과의 미래에 큰 영
임상에서 만나는 접착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제22회 한국접착치의학회 2021년 춘계학술대회가 오는 4월 18일~24일까지 온라인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클라썸을 통해 진행되며 최종등록마감은 학술대회 종료 전날인 4월 23일 자정까지다. 학술대회에는 총 4명의 연자가 나서 접착제 사용의 노하우와 활용법 등 유용한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정 교수(원광치대 보존학교실)는 ‘접착제 사용의 가이드라인-임상 적용방법의 팁’을 주제로 기초를 기반으로 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어 김도현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 ‘Flowable Resin을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장지현 교수(경희치대 보존학교실) ‘뒤탈 없는 코어 수복의 노하우’, 김덕수 교수(경희치대 보존학교실) ‘Fiber Post 접착은 왜 어려울까 - 원인과 해결법’이 각 30분씩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클라썸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므로 반드시 사전등록한 이메일 주소와 동일하게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아울러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한국접착치의학회 측은 “이번 학회에서는 접착제의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은 고찰하고, 최근 다양하게 시판되는 Flowa
임상가를 위한 치과계 종합 학술대회 ‘제15회 Untact 샤인학술대회 2021’이 오는 4월 26일~5월 30일까지 5주간 개최된다. 올해 샤인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샤인학술대회는 ‘성장,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Daily Practice’, ‘Stress-free’, ‘심화보철 길라잡이’, ‘이기준의 교정의 기준’ 등 기본부터 보철 심화, 교정에 이르기까지 4개 세션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Session 1. ‘Daily Practice’에는 박원서 교수(연세대 치과병원)와 제14회 샤인학술상 수상자인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 김성오 교수(연세대 치과병원)이 나선다. 각 연자는 매일 임상에서 접하는 치료 방법에 관한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Session 2. ‘Stress-free’에는 박정원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치과), 조용식 원장(연세닥터스치과),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이 나서 임상 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Session 3. ‘심화보철 길라잡이’에는 이승규 원장(4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다양한 치과 마케팅 홍보 채널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간판을 보고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계신다. 우리 치과에는 그 흔한 태블릿 PC 한 대 없다. 동의서는 모두 인쇄소에 맡겨 종이에 그려가며 설명하고 환자분께 펜을 건낸다. 펜 끝에서 나오는 잉크는 언제나 솔직하다. ‘자 이제 본을 뜰거에요. 움직이지 말고 4분 동안 악 물고 계셔야해요.’ 기다림의 시작이다. 근관치료를 위한 여러번의 내원과 치아 프렙. 이번에 새로 산 bur가 잘 해줬겠지? 성적표를 받기 전의 기분. 환자도 나도 침을 꿀꺽 삼키는 소리가 진료실에 조용히 울려 퍼진다. ‘쩍’ 트레이에 흘러 내리는 환자의 침을 빠르게 돌려 닦는 직원의 손놀림은 늘 건조하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인상체를 면밀히 살피고 입을 헹굴 수 있게 체어를 올린다. 최첨단 디지털 시대이다. 다양한 방식의 구강 스캐너가 널리널리 보급되고 있다. 몇 천만원에 구강 스캐너와 CAD/CAM 밀링머신까지 패키지로 판매하는 영업사원들은 더 이상 나를 찾지 않는다. 환자가 입을 벌린채 그 위에 3D 프린터로 크라운을 직접 쌓아올린다 하더라도 교합오차는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개똥철학을 가
정보 수집 플랫폼의 분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며 치과 온라인 마케팅도 천태만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치과 마케팅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특정 앱에서는 치과 할인 이벤트 현황을 전면에 게시하고, 이를 지역별로 ‘모아보기’까지 제공해 환자를 현혹하고 있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더욱이 이는 환자 유인‧알선 행위를 야기할지 모른다는 의견도 나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 치료비 100만원 지원? 눈살 이벤트 올해 초 출시된 A 앱은 ‘치과 병‧의원 정보 앱’을 내걸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A 앱은 교정‧발치‧신경‧보철‧충치 등 통상적인 치과 진료뿐만이 아니라 지혈제나 세라믹, 메탈과 같은 교정 재료에 따른 수가까지 세분화해 제공한다. 동시에 전국 기준 평균 수가를 그래프의 형식으로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A 앱은 서비스화면 첫 장에 이벤트 란을 마련해 전국 각지의 치과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의 상세 내용을 해당 치과 홈페이지와 직접 연결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치과에서는 ‘교정치료비 100만 원 지원’, ‘진단비 반값 할인’, ‘전체 임플란트 40% 할인’ 등 다소 과도한 것으로
발치 치료 중 농양이 발생하거나, 상악동 천공 등으로 인한 의료분쟁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가 10일 이상 잇몸 부종 증상 등을 지속적으로 호소할 경우, 항생제 처방뿐만 아니라 빠르게 상급병원으로 전원 조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치협이 현대해상화재보험 자료를 종합해 발간한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 사례에 따르면 환자 A씨(여/43세)는 의료진으로부터 발치 치료를 받은 다음날부터 잇몸 부종 및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의료진은 해당 발치 부위에 처치를 시행하고 항생제를 처방했다. 그러나 A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수일 후 의료진은 A씨에게서 인두부위 농양을 발견해 상급병원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환자가 호소한 시술부위의 잇몸 부종 및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10일 이상 계속될 경우, 항생제 처방뿐만 아니라 상급병원 전원조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사안 조정 결과 의료진이 기간 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고 책임 비율을 70%로, 손해배상액을 300만원으로 책정했다. 매복치 발치 후 잔존 치근으로 인해 농양이 발생한 사례도 공개됐다. 환자 B씨(남/37세)는 의료진에게 매복치 발치 치료
그때는 세상에나 어찌나 안심되든지 말이야. “춘식아~ 아까 혼이 어딨느냐고 아부지한테 물었냐?” “어딨어라? 아부지?” “사람 몸띵이에 혼이 어디 쪼매 들어 있는 게 아니여.” “……” “글씨, 몸띵이 빼고는 다 혼 이제.” “심장에 숨어 있는 게 아니어라?” “아니제. 춘식아, 엄마 보고 싶제? 동무들이랑 놀던 생각도 나고?” “두말하면 입 아프니더.” “엄마 보고 싶은 맴, 놀던 동무들 생각 그리고 아부지랑 이렇게 달밤에 걸은 기억까지 춘식이가 하늘나라로 갈 때 다 갖고 가는 겨.” “참말이어라?” “그럼 참말 이제!” 동리에 가까워지자 인기척을 느꼈는지 집집마다 개들이 연달아 청승맞게 짖어대기 시작했다. “아부지? 아직 멀었어라?” “……아즉도 나가 느그 아버지로 보이냐?” “무섭게 와 그런데요 아부지~” “하하, 어디 보자, 저그 불 켜진 집이 큰집이여. 이제 다 왔나 보다.” 고 씨가 얘기를 마치자, 성만은 연기 때문에 눈이 맵다며 뒤돌아 눈물을 훔쳐냈다. 노인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웃음이 돌았다. “어째들 내 얘기가 들을 만하든가?” 어느새 드럼통 주변에 예닐곱 명의 남자들이 숨죽이며 모여 있었다. 성만이 충혈된 눈으로 고개를 주억거렸고, 나머지 남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황혜경·이하 문화복지위)가 코로나19로 지쳐가는 회원들을 위해 오는 5월을 목표로 치협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술제’를 기획한다. 문화복지위가 지난 10일 줌을 통한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민정 문화복지 담당 부회장(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박슬희, 신미정, 김광현, 이순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계의 다양한 동호회, 문화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활동내용을 치협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하고, 회원들의 참여도 유도하는 ‘온라인 예술제’를 기획해 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공유하고, 기회가 되면 국민 참여도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2021년도 문화복지위 사업계획으로 ‘스마일 Run 페스티벌 개최’, ‘치의미전 개최 준비’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치협이 국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매년 진행해 온 스마일 Run 페스티벌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한해 개최를 쉰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자신만의 마라톤을 뛰고 이를 언택트로 연결하는 형태의 비대면 온라인 마라톤대회를 고려해 보기로 했다. 이 밖에 치과의사
최근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지유진)의 국제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활동이 왕성한데, 코로나 19로 대다수 학술행사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와중이라 주목된다. 우선 이성복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는 지난 3월 7일 온라인에서 진행된 ITI 국제 임플란트학회 터키-아제르바이잔 학술행사에 연자로 초청됐다. 이 교수는 ‘Top-Down, Restoration-driven implant surgery and prosthodontics’를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열띤 강의를 펼쳤다. 이날 세미나에는 ITI 국제임플란트학회의 터키, 아제르바이잔 회원 454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홍성옥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도 사우디 구강악안면외과 학회장 초청으로 지난 2월 24~25일 열린 제6차 사우디 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 참석했다. 홍 교수는 이날 학회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장애 치료분야’의 키노트 연자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 학술대회는 대부분 취소된 상태로, 해를 미루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소속 교수들은 온라인 등으로 활발한 해외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