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개원가의 경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기존 건물주와의 관계도 빠르게 재정립되고 있다. 특히 불황으로 건물에 입점한 치과의 매출 낙폭이 확대되자 일부 건물주가 먼저 임대료 한시 인하 및 유예를 제안하거나 임대료 동결을 전제 조건으로 치과 확장을 제안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강남, 명동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일부 치과의 경우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직원 월급을 지불하거나 사채로 운영 자금을 충당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가 공개한 ‘2020년 서울형 통상임대료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상권의 매출은 2019년 대비 평균 36.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개 상권 내 점포 7500개를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에서 명동거리, 인사동, 동대문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주요 상권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권의 존립 자체가 위험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 연동해 건물주들의 자세도 낮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급감 등의 이유로 임차인이 임대료 일
담배 없는 사회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단체가 있어 주목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이강숙·이하 금운협)가 2021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3월 1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했다. 나성식 금운협 부회장과 이민정 치협 부회장, 황혜경 치협 문화복지이사 등 다수의 치과계 인사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 흡연자를 고려한 금연지원서비스 개발 연구 ▲금운협 유튜브 채널 ‘금연민국’ 운영 ▲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주민에 대한 KT&G 책임 촉구 등에 대해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유튜브 채널 금연민국에는 1년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코로나19에 취약한 흡연자, 필립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위해성 등 흡연 폐해를 다룬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게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대한 투표도 진행됐다. 후보로는 이강숙 교수(가톨릭의대)가 단독 추천됐고, 찬반투표를 거쳐 신임회장에 보선됐다. 이강숙 신임회장은 금운협 역사상 첫 여성회장으로 수십년 간 금연운동에 헌신해왔다. 특히 금연 관련 다양한 연구나 과제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과 여성의사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에도 매진했다. 이강숙 신임 회장은 “성인 남성 10명 중
“정량광형광검사(QLF)와 초저선량 정밀교역 방사선 영상검사(Bitewing X-ray)를 통해 충치나 크랙의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진단법에 보조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 오송희 교수팀(김성훈·최진영·이새롬)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구강 내 경조직 병소에 대한 검진법 및 진단 표준화 가이드를 위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센서스(IF=3.275)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이 경희의료원에 방문한 검진대상자 대구치와 소구치의 ▲교합면 충치 의심 ▲인접면 충치 의심 ▲크랙 의심 등의 조건에 부합하는 153명에게 정량광형광검사와 초저선량 정밀 교역 방사선 영상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육안관찰을 통한 전통적인 치아 진단방법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교합면 충치 177개, 인접면 충치 91개, 치아균열 29개를 찾아냈다. 특히 정량광형광검사를 통한 초기 교합면 치아 우식과 미세 치아균열 탐지율은 각각 91%와 83%였다. 연구팀은 “초기 인접면 충치 진단 시 정량광형광검사와 초저선량 정밀 교역 방사선 영상검사를 병행하면 정확한 최종 탐지가 가능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과학적인 치과검진의
리뉴메디칼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 23일 국내 최대 팟캐스트 방송인 ‘청정구역’과 27일 유튜브채널 이동형 TV ‘수다녀들’방송에 닥터다니엘의 치아미백제 ‘루젠 치아 립스틱'과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구강세정제 ‘루젠 프로폴리스 가글’이 소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루젠 화이트닝스틱’은 치과 처방에 쓰이는 과산화수소수 35%가 함유돼 있는 셀프 미백 제품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2주간 꾸준히 사용한다면 최대 7단계까지 밝아져 새하얀 치아 만들기에 도움을 준다. 또 일명 찌꺼기 가글이라 불리는 ‘루젠 프로폴리스 가글’은 프로폴리스가 함유돼 구강 내 항균과 구강 건조에 도움을 줌과 동시에 입으로 30초간 가글을 하고 뱉으면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 찌꺼기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리뉴메디칼은 지난 2월 23일 팟캐스트 ‘청정구역’과 2월 27일 유튜브 이동형 TV ‘수다녀들’을 통해 루젠 프로폴리스 가글과 치아 미백제인 루젠 화이트닝 스틱 1+1+1 광고를 진행했다. 현재 스토어팜에서는 루젠 치아 립스틱과 루젠 프로폴리스 가글을 교차 선택 옵션으로 판매 중이
경희치대(학장 정종혁) 교정학교실 동문들이 모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경희치대는 윤현주 동문(34회 졸업)과 김정은·박재현 동문(44회 졸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 17일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종혁 학장을 비롯해 김수정, 박기호, 안효원, 김경아 교수와 최진영 임상조교수가 참석해 감사를 표했다. 윤현주, 김정은, 박재현 동문은 “올해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이 5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큼, 경희치대와 교정학교실이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을 이룩하길 기대하며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종혁 학장은 “이처럼 동문들이 졸업 후에도 후배와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제17회 연송치의학상 대상에 이두형 교수(경북치대 치과보철과학교실)가 선정됐다. 대한치의학회 연송치의학상 심사위원회(김희진 위원장·이하 심사위)가 지난 3월 19일 치협 회관에서 심사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송치의학상 대상과 금상인 연송상(기초분야), 치의학상(임상분야) 수상자 심의를 진행했으며, 대상에 이두형 교수를 선정했다. 연송상은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치의학상은 최성환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학교실)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치의학회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심사는 심사위원들이 점수 배점 방법에 따라 채점했으며, 후보자의 최종 점수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송치의학상 심사는 규정 제6조(심사 방법) 제1항에 따라, 공고 직전 최근 3년간 SCI 등재 및 SCIE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된 논문 발표업적(편수)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며, 점수가 가장 높은 자가 수상후보자로 선정된다. 대상은 논문 편수와 IF(Impact Factor)를 합산해 평가하며, 금상은 SCI 및 SCIE의 논문 편수로만 평가한다. 당일 회의에서는 현행 평가기준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논문이 게재된 저널의
경기지부(회장 최유성)와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가칭)시흥서울대치과병원 설립과 관련 상생을 위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지난 1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경기지부에서 최유성 회장, 김영훈 부회장, 이선장 총무이사, 이상엽 시흥분회장이 참석했으며,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구 영 병원장, 김성균 미래발전추진단장, 조승훈 미래발전추진팀장 등이 나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해 9월 시흥캠퍼스에 (가칭)시흥서울대치과병원의 설립 추진을 확정한 것과 관련 인근 개원가와의 마찰을 줄이는 한편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기지부는 서울대치과병원 외에도 경기도 지역에 추후 타 대학치과병원이 분원을 설립할 경우를 대비해 간담회 등을 통해 인근 개원가와의 상생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은 이날 “서울대치과병원과 같은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분원 설립은 지역민들에게 대단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지역 개원가에는 생존의 문제일 수도 있고, 치과계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구강 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있어서는 다소 다른 방법론을 생각할 수도 있다”며 “경기도라는 지역적 특성이 최근에는
새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에게 새학기라는 말은 마냥 신나지만은 않습니다. 내향적인데다가 낯도 가리는 성격이라, 친구들을 새로 만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은 약간의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번에는 유독 새학기라는 말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제 인생에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던 제가 이제는 치의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바래왔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악명 높은 본과 생활을 시작하려니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기도 합니다. 제 두 번째 대학 생활이 될 치과대학에서는 첫 번째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으로서 지냈던 첫 번째 대학생활에 후회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나고 보니 ‘이때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은 종종 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지난 5년 중 아쉬웠던 것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조금 더 학문적인 호기심을 드러내볼걸, 조금 더 교수님께 다가가볼걸, 조금 더 대외적인 활동도 많이 해볼걸… 이렇게 적어보니 후회만 가득해 보이네요. 사실 즐거운 일들도 너무 많았는데 말입니다! 하여튼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덴트포토가 2021 덴트포토 초이스를 실시해 치의학 추천도서 5권을 최근 발표했다. 추천도서 5권은 덴트포토 치과의사 회원의 투표로 선정됐다. 추천도서는 ▲8인8색 근관치료이야기2(김의성 외 7인, 덴탈 위즈덤) ▲눈으로 배우는 근관치료 Ⅲ(라성호, 악어미디어) ▲치과건강보험 끝판왕(장소희, 하늘한스푼) ▲Key of Implant2(김도영, 치과계) ▲Skill of Implant Surgery(현동근, 치과계)다. 덴트포토 초이스는 2021 덴트포토 개원 경영 엑스포(http://expo.dentphot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포는 3월 31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이래 ‘턱관절장애(질병코드 K07.6)’ 질환 유병률이 연평균 4.0%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여성에게 유병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턱관절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년간 총 진료인원은 2015년 35만3000명에서 2019년 41만4000명으로 17.1%(6만1000명)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15년 14만1000명에서 2019년 16만8000명으로 19.0%(2만7000명) 증가해 여성 증가율 15.9%보다 높았다. 2019년 기준 턱관절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체 41만4000명 중 전체 여성 진료인원이 24만5987명으로, 남성 진료인원 16만7878명 보다 1.5배 많은 특징을 보였다. 또 20대가 27.7%(1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6.0%(6만6000명), 10대 이하가 13.9%(5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를 틈타 투명교정 원격 진료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특정 업체와 환자가 직접 연결돼 교정 치료가 이뤄지는 데다 치과의사의 역할이 사실상 배제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부실진료 우려가 높다. 논란의 주인공은 미국의 투명교정 업체인 S사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 업체는 가정용 교정기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압도적 위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회원 고객만 150만 명이 넘는다. 해당 업체가 제공하는 투명교정 서비스의 핵심은 업체와 환자 간 직접 소통으로 교정 치료가 이뤄진다는 데 있다. 즉 치과의사의 직접 진료를 거치지 않고도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해 처방하고 있는 것인데, 특히 간소화된 절차와 경제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장 먼저 치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치아 인상 키트’가 환자에게 배송된다. 환자가 이 키트로 직접 치아 본을 떠서 다시 업체로 보내면, 업체에 소속된 치과의사 판단하에 환자에게 투명교정 장치를 처방하게 된다. 기존 투명교정 장치로 널리 알려진 모 업체의 경우 치과의사의 대면 진단을 거쳐 환자에게 교정 장치가 처방되는 반면, S사는 이를 원격 진료로 대체해 진료비용을 낮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