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 치협 창립일을 정하는 기준을 놓고 ‘이 땅에 최초의 전국단위 단체’, ‘조선인의 주도적 참여 여부’, ‘광복 후 시점을 기원으로 삼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치협 창립일에 관한 2차 공청회가 지난 4일 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상훈 협회장과 배광식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이하 협회사편찬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열 협회사편찬위 전문위원, 변웅래 협회사편찬위 지부 편찬위원(강원지부 회장) 등 치협 역사 논쟁의 중심에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 장재완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공청회에서는 주제발표에 ▲변영남 협회사편찬위 자문위원이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 ▲권 훈 협회사편찬위 위원이 ‘1925년 6월 9일 한성치과의사회 창립일’ ▲장은식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 회장이 ‘1945년 12월 9일 조선치과의사회 창립일’을 각각 주장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 1921년 10월 2일 조선치과의사회 주제발표 전국단위 최초 치의 단체, 81년 총회 의결 지켜야 한성은 창립기록 없고 회 면모 갖추지 못한 친목 단체 첫 발표에 나선 변영남 자문위원은 현재 치협이 기원
1990년에 치과의사가 되었으니, 벌써 30년이 넘었다. 열정이나 의욕은 넘쳤으나 경험이나 기술은 부족했던 새내기 치과의사를 뒤로 하고 이제는 중견을 넘어 원로 치과의사라는 소리를 들을 나이니 세월은 참 유수와 같다. 치과의사란 직업이 필자에게는 천직같이 느껴지고 보람을 갖고 살아왔지만 그동안 말 못할 어려움도 많았었다.(모든 치과의사들이 다 그렇겠지만) 하지만 다른 직업에서도 다들 남모를 어려움이 많은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근에는 공무원이나 연예인이 어린이장래희망 1,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치과의사의 인기선호도는 상위권이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 이제는 부와 명예를 보장해 주는 직업은 없다.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이란 직업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즉 이제는 무엇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하는 시대라 생각한다. 70-80년대만 하더라도 치과의사만 되면 어느 정도 부와 명예를 보장해 줬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치과의사의 개원률 대비 폐업률은 60%에 이를 정도로 녹록하지가 않다. 치과의사도 다른 직종과 마찬가지로 약육강식의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한지 오래다. 이제는 치과의사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치과의
전북대병원(병원장 조남천)이 3월 6일부터 병원 내 보건의료인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5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00여 명분이 병원에 입고됐으며, 접종은 6일부터 휴일인 일요일을 제외한 10일까지 닷새에 걸쳐 진행된다.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의사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보건의료인과 환자밀접접촉부서인 이송요원 및 확진자 치료병동 미화요원 2077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확진자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 및 종사자 190여 명에게는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며, 화이자 백신은 15일 입고돼 16일과 17일 양일간 접종될 예정이다. 조남천 병원장은 “보건의료인에게 우선 접종 기회가 주어진 만큼 접종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이 마련되고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과계 4개 유관 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치협을 비롯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이하 치산협) 등 치과계 4개 단체장이 지난 2일 저녁 서울역 인근 중식당에서 범 치과계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유관단체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며 덕담이 이어진 가운데 4개 단체장들은 국민을 위하고 국익을 위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범 치과계가 다 같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치협을 비롯해 각 유관단체의 신년하례식이 제대로 열리지 못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자주 뵙고 소통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임춘희 치위협 회장은 “치과위생사가 치과 의료기관에서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치과위생사 업무범위를 포괄하거나 ‘진료에 필요한 업무’와 같은 내용으로 현실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희중 치기협 회장은 “범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서로 간의 업무를 존중하며 침범하는 것이 있다면 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임훈택 치산협 회장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최근 교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명과 접촉한 25명이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몇몇 의혹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22~25일 당시 학술대학원 입학 예정자로서 대학원 건물 본관 4층 연구실을 오갔고, 지난 1일 코로나19 검사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A씨의 동선은 보건소의 방역 소독이 완료된 상태다. 그간 A씨와 접촉한 25명은 지난 2일 검사 후 전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5명은 바로 일상에 복귀했으며, 능동감시자인 16명은 이달 7일까지 출근이 금지됐다. 밀접접촉자인 4명은 이달 11일까지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본부가 비대면으로 졸업식을 진행했음에도, 치의학대학원이 확진자가 캠퍼스에 머무른 기간과 겹치는 지난달 25·26일 대면으로 졸업식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학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행사 인원 100명 미만이 허용됨에 따라 대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졸업예정자를 제외하곤 강당은 물론 본관 건물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부산지부(회장 한상욱)가 ‘BDEX 202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지부 측은 지난 3월 2일 부산지부 회관 5층 강당에서 BDEX 2021 조직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BDEX 2021’는 오는 9월 25일(토)과 26일(일) 양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BDEX(BUSAN DIGITAL EXHIBITION & SCIENTIFIC CONGRESS)’는 부산지부 주최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로 지난 2018년 첫 출범한 이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첫 준비회의에서는 BDEX 2021 조직위원회 내 조직위원을 구성하는 한편 전체적인 BDEX 학술대회의 일정과 강연 계획 그리고 치과 기자재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준비 및 각 본부 조직위원들의 각오가 이어졌다. 회의에 앞서 한상욱 대회장(부산지부 회장)은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각 본부별로 다양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BDEX 2021을 개최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원 조직위원장은 “코로나 백신 공급으로 변화되는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며 상황에 맞게 회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신임회장에 홍주의 후보, 수석부회장에 황병천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3년으로, 내달부터 2024년 3월까지다. 한의협은 지난 4일 한의협 회관에서 지난 2월 27일부터 시작된 투표를 마치고 개표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유효 득표수 1만4736표 중 9857표(득표율 66.89%)의 지지를 받은 기호 2번 홍주의 회장 후보, 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상대측으로 나선 기호 1번 최혁용 회장 후보, 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는 4879표(득표율 33.11%)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권 회원 1만9657명 중 1만4736명이 참여해 투표율 74.97%를 기록했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와 가천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했다. 주요 이력으로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지부 대의원, 재무‧정보통신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및 부회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 등이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원광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이력은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책‧법제‧총무이사 및 부회장‧수석부회장, 시도한의사회회장협의회 회장, 인천광역시한의
국내 유튜브 채널과 트위터, 유명 포털 커뮤니티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소 과격한 수준의 셀프 치아 교정 영상이 잇따라 이뤄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는 ‘셀프 치과 교정’을 내세운 다소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아무개 씨는 공업용 핸드피스를 사용해, 셀프 치아 교정 장면을 촬영했다. 특히 이때 사용된 공업용 핸드피스에는 성분을 알 수 없는 여러 가지 오염물질로 덮여 있어, 촬영 직전까지 공산품을 제조하는 데 쓰였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그는 이처럼 비위생적인 공업용 핸드피스를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구강 내에 삽입해 본인의 치아를 직접 깎아내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시술한 임플란트에 이물질이 자꾸만 쌓여 수차례 교정서비스를 받았지만 효과는 하루 정도뿐이었다”며 “치과의사는 구조적 문제를 모르고 틈을 조이려고만 했다. 답답한 나머지 셀프 교정을 해봤더니 결과는 대만족이었다”고 말했다. # 가입자만 1000명, 셀프 교정 카페 이와 같은 ‘셀프 치과 교정’을 벌이는 환자들의 무지각한 행위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네일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이하 위원회)가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위원회가 지난 2일 현재 우리가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견해와 더불어 이 같은 내용의 권고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며 불필요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고문에 따르면 각 백신의 임상연구는 전문가들의 합의를 통해 제시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는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각 백신의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예방 효과 수치에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는 백신을 서로 직접 비교한 연구가 아니며 ▲백신의 특성 ▲임상연구의 디자인 ▲피험자 숫자 ▲연구가 진행된 지역과 시기에 따른 차이가 반영됐다. 위원회 측은 이에 따라 해당 수치를 단순히 직접 비교해 백신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