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⑧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투명교정기는 장치를 제작 해주는 기공소 또는 회사의 투명교정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필수다. 특히 기존 투명교정의 한계를 넘기 위해서는 치아 이동의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생역학적 기술이 필요하다. 3D 프린터와 소프트웨어만 있으면 투명교정기를 제작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이용해 제대로 된 교정치료를 하는 건 매우 어렵다. 시스루테크는 치아 이동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임상 생역학적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어태치먼트를 개발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환자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치아 이동 경로 및 결과를 추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미리 제시해 투명교정에 익숙지 않은 임상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정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마다 6월 9일은 치과계가 국민들 곁으로 가장 가까이 다가서는 날이다.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건 불과 수년 전이지만 그 이전에도 수십 년 동안 크고 작은 행사와 마음들이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들과 치과계 사이의 간극을 메웠다. 그 시절 치과의사들이 국민과 함께 했던 노력과 공감의 흔적들을 올해 구강보건의 날을 앞두고 살펴본다.<편집자 주> 돌이켜보면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격동의 세월 가운데서도 구강보건을 기념하는 행사는 늘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켰다. 6·25 전쟁, 오일 쇼크, 외환 위기, 금융 위기 등을 거치면서도 올해로 일흔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은 구강보건의 날은 국민, 환자와 치과계가 마주 보는 소통과 이해의 장으로 뿌리내렸다. 그 기원을 따지면 1928년 6월 4일 한성치과의사회가 주최한 ‘충치 예방의 날’이 우리나라 구강보건행사의 효시로 볼 수 있지만, 오늘날과 같이 6월 9일이 중심이 된 행사는 조선치과의사회가 주창한 1946년이 처음이다. 그해 조선치과의사회는 6월 9~15일까지를 ‘구강위생강조주간’으로 정했고, 이듬해인 1947년 제1회 학술강연회를 시작으로 매년 연례행사를 이어갔다. ‘6월 9일’의 의미에 대해서는 익히
한 해 최대의 치과계 축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보건주간’이 시작된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로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지는 구강보건주간에는 모든 치과계가 나서, 회원뿐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회원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치과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다시금 강조하겠다는 것이 그 목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며 지난 2년간 위축됐던 여러 행사가 새롭게 기지개를 켜는 때인 만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는 회원과 시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 구강보건 캠페인 송 공모 치협과 보건복지부 및 유관단체는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복지부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다. 치협을 대표로 각 치과계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치과계 내·외부 인사가 대거 참석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구강보건주간 동안 치협 및 유관단체와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SNS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3일 발족한 ‘4기 구강건강 응원단’을 통해
비급여 헌소에 대한 헌재 공개변론이 지난 19일 열렸다. 공개변론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신인철 치협 비급여대책위 위원장 등 치협 임원진이 참석해 주요 쟁점사항에 집중했다. 정부의 비급여 공개 및 보고제도의 근거법이 되는 ‘의료법 제45조의2(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현황조사 등)’에 대해 의료인들이 헌재에 의사의 양심과 직업의 자유, 의료소비자인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며 위헌성을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 중 환자 개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수집 및 취급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며 정부 입법 취지의 허점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다. ‘의료법 제45조의2’에 대한 위헌성을 묻는 헌법소원에 대한 헌재의 공개변론이 지난 19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개변론은 ▲치과의사 31명이 ‘법무법인 토지’를 통해 지난해 3월 30일 접수한 헌소(2021헌마374) ▲의과 개원의 17명이 ‘법무법인 의성’을 통해 지난해 6월 25일 접수한 헌소(2021헌마743) ▲치과의사 출신의 신인식 변호사가 지난해 8월 31일 접수한 헌소(2021헌마1043) 등 3개 헌소가 병합돼 다뤄진 것이다. 이날 첫 공개변론에 나선 법무법인 토지의 오승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⑦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그래피는 3D 프린터에서 사용되는 신소재(광경화 수지)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로 투명교정장치 다이렉트 얼라이너를 출시했다. 해당 기술은 특허 및 3D 프린터 업계 최초로 NEP 신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또 탄성을 가진 덴처, 장기간 착용이 가능한 덴처, 영구치아 용도로 사용되는 보철 소재 등 많은 제품이 국내외 주요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회사가 보유한 소재 합성 기술 덕분이다. 우리는 합성공법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물리적 특성을 지닌 고분자체 폴리머를 직접 제조한다. 또 업계에 대한 전문성과 덴탈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전반적인 통합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Q. R&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⑥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그간 많은 제품을 개발했지만, 특히 상악동 거상술에 있어 멤브레인의 찢어짐 없이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는 SCA Kit, 임플란트 제거 시 주변 뼈 손상 없이 임플란트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FR Kit, 파절된 스크류를 간편하게 제거하는 SR Kit, 임플란트 주위염을 관리하는 I-Brush 등 개원가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제품을 많이 만들었다. 무엇보다 2006년 빗살무늬토기를 모티브로 테이퍼형 임플란트를 국내 최초로 만들어 임플란트 임상에 패러다임을 바꾸는 등 보다 쉬운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일선 개원의로서 임상 시 새로운 것, 정말로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늘 생각한다. 그 과정이 내게는 즐거움이자 혁신적인
최근 1인1개소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고광욱 전 유디치과 대표의 형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2011년 12월 29일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래 10년 만에 해당 법 위반사례에 대한 최종 판결이 끝난 것이다. ‘개원질서 정상화’라는 치과계 염원이 담긴 1인1개소법이 선명한 판례를 남기기까지 10년간 분투해 온 역사를 정리하고, 이 법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고민해 본다. 게재 순서==================== (1) 유디치과에 생존권 걱정 개원가 대응 고심 (2)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으로 정면 돌파 (3) 드러나는 위법 정황과 유디의 헌소 역공 (4) 전 회원 한마음 1인1개소법 합헌 이끌어 2019년 8월 29일은 치과계에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 의지를 다시 고취시킨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으로 기억된다. 헌재는 이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의료법 제33조 제8항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2014년 8월 소 청구인이 1인1개소법이 헌법의 명확성의 원칙, 과잉금지원칙, 평등원칙 등에 어긋나 위헌이라며 낸 위헌법률심판과 헌법소원심판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한 것이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⑤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2005년 창립한 덴티스는 각종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루며 지난 2020년 7월 2일, 창립 15년만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사업에 뜻을 둔 영업맨에서 치과 제조업을 시작하기까지 창립자로서 요령 없이 본질에 충실하자는 각오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내 가족의 임플란트라는 모토로 클린 임플란트라는 제품을 시작으로 임플란트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제품 브랜드에서 시작한 ‘CLEAN(클린)’이라는 모토는 현재 제조뿐만 아니라 경영까지 모든 영역에서 클린경영을 선언하면서 현재 기업문화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 신기술 인증 등 각종 수상경력에서 검증된 임플란트 표면기술력 외에도 다양한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하면서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Q. R
최근 1인1개소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고광욱 전 유디치과 대표의 형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2011년 12월 29일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래 10년 만에 해당 법 위반사례에 대한 최종 판결이 끝난 것이다. ‘개원질서 정상화’라는 치과계 염원이 담긴 1인1개소법이 선명한 판례를 남기기까지 10년간 분투해 온 역사를 정리하고, 이 법의 실효성 강화 방안을 고민해 본다. 게재 순서==================== (1) 유디치과에 생존권 걱정 개원가 대응 고심 (2) 의료법 제33조 8항 개정으로 정면 돌파 (3) 드러나는 위법 정황과 유디의 헌소 역공 (4) 전 회원 한마음 1인1개소법 합헌 이끌어 2013년 말 전남 목포에서는 지방 개원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진다. 한 건물에 유디치과가 개원해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같은 건물에 유디치과가 하나 더 들어서며 한 건물에서 두 개의 유디치과가 영업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롭게 들어선 유디치과는 마치 먼저 있던 유디치과를 압박하듯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먼저 운영되고 있었던 유디치과의 원장이 간판을 내리고 나와 바로 도로 맞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④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레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극한지역에 가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자세로 개발단계부터 강도 높은 낙하·고온·저온 테스트 등을 거치며 제품 수정과 변경을 통해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공을 기울인다. 이러한 제품력에 대해 원장들의 입소문이 나 추가 매출이 발생, 코로나 상황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900억 매출이라는 창립 이래 최고의 실적을 냈다. 대부분 해외에서 올린 성과라는 부분도 특징이다. 레이는 CT에 여러 기능을 첨가하는 제품 디지털화를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CT로 엑스레이만 찍지 않고 임프레션 자체를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CT, 임프레션 데이터와 합쳐 심미적인 보철
특집 CEO가 간다 - 릴레이 인터뷰③ 우리나라 치과 업계의 약진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과 의료기기는 생산과 수출 규모에서 압도적 성과를 달성하며, 의료기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본지는 치과계 주요 업체 CEO를 만나 이들의 철학과 업황, 향후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편집자주> Q.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의 우수성, 비교우위의 경쟁력은? 90년대 스트라우만, 노벨 등 외산이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독점하고 있을 때 코웰메디 창업자인 김수홍 박사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먹는 즐거움’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신념으로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1994년 ‘바이오플란트’라는 국내 최초 임플란트를 선보였고 임플란트 대중화를 위해 법인 전환해 현재까지 쉼 없이 노력해왔다. 타사와의 경쟁력이라면 인간골형성 단백질인 E.rhBMP-2 기반 골이식재를 상품화해 임플란트 시술 기간 단축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비흡수식 멤브레인인 ‘와이파이 매쉬’도 출시했다. 특히 지난 4년간 개발을 통해 지난 3월 출시한 SFIT는 시멘트 없이 유지되는 Cementless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이다. Q. 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