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스마트 카드 도입 건은 상당 기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얼마 전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3개 대형병원이 동일한 방식으로 정보를 담는 스마트 카드를 진찰권으로 발행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급변하고 있다. 정보기술(IT)이나 생명공학기술(BT)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일상용어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IT와 BT의 기술 발전 속도는 매우 빨라 잠시 관심을 놓고 있어도 그 흐름을 제대로 쫓아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뿐만 아니라 이 기반 기술을 이용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응용 기술의 발전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각종 첨단 장비, 검사법 그리고 관련 서비스들이 만들어지고 적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고객의 만족도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IT와 BT와 같은 기술의 발전과 적용이 얼마만큼의 변화와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의료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고객 욕구의 다양화, 역동성 증가, 고객 중심, 세계화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관련 기술의
제공 : 대한구강내과학회 법치의학위원회 충분한 설명과 의사의 주의의무를 다하라! 악관절장애 환자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가 환자의 병력 청취이다. 직접 문진을 하기도 하고, 설문지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간혹 치과진료 후 악관절장애의 증상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통상적인 치료과정 중에 발생하는 문제들로 해당 치과의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으나, 치료과정 중의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는 의료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경우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치료과정 중에 치과의사가 결과예견의 의무와 위험회피의 의무 등의 주의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였는가 하는 것이므로, 악관절장애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의 치료시에는 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은 치과진료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악관절장애 증상의 예이다. 장기간의 개구에 따른 악관절부위의 동통 과도한 또는 장시간의 개구가 악관절장애의 여러 원인 중 하나라는 생각하면 모든 치과시술은 악관절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매복치의 발치나 구치부의 근관치료와 같은 비교적 장시간의 개구가 필요
“고객은 다시 오도록 만들고, 상품은 다시 돌아오지 않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이다”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은연(隱然) 중에 장사, 경영, 마케팅 등의 용어를 입에 올리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용어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도 이윤 추구를 최고의 목표로 생각하는 일반 기업과는 의업(醫業)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의업의 공익성을 강조하고,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의료기관 운영의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무조건적인 부정적 인식은 현실의 문제 회피나 심적 갈등과 혼란을 조장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마케팅이라고 하면 광고나 판매 활동을 먼저 떠올린다. 의료기관 마케팅도 광고나 이벤트와 같은 촉진 활동을 통해서 의료기관의 인지도를 높이거나 고객을 유치하는 활동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형병원에도 마케팅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홍보 담당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상품에 대한 정보의 전달과 같은 순기능보다 과대과장 광고, 불필요한 소비 조장 같은 광고의 역기능에 대한 인식이 우리
어떻게 하면 우리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 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경영을 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사람을 관리하는 일이다. 동료나 후배 치과의사, 치위생사, 코디네이터, 경영지원 인력 등 규모가 큰 치과의 경우에는 최고 경영자가 수십 명의 인력을 통솔하고 관리해야 한다. 인력 관리 중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는 동기 부여의 문제다. ‘어떻게 하면 우리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 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는 항상 경영자의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맴도는 과제로 남아 있게 된다. 조직은 구성원들의 조직에 대한 공헌 행위에 의해 유지되고 발전한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은 경영자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은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려는 욕구에 의해 유발된다고 본다. 인간은 욕구의 존재(wanting being)라는 본질적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가진 다양한 욕구 때문에 구체적인 행동들이 일어난다고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족과 결핍 상태가 욕구를 만들어내고, 이 욕구를 채우기 위해 행동이 발생하며 그 결과, 만족과 긴장 해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행동의 동인은 욕구에 있다고 할 수 있
제공 : 대한구강내과학회 법치의학위원회 환자의 호소에 민감하라 의료분쟁의 원인을 잘 분석해보면 의사의 법적인 진료과실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보다는 의사에 대한 불신이나 의료에 대한 오해로부터 기인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의료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신뢰관계의 확립과 환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즉, 의사의 진료행위와 관련되어 원하지 않았던 나쁜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하여도 그것을 환자가 이해하고 문제삼지 않으면 의료분쟁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반대로 환자와 의사 사이에 좋은 유대가 맺어져 있지 않다면 비록 사소한 문제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의사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발전하여 결국 의료분쟁을 초래하게 된다. 의료분쟁의 또 다른 원인으로 환자에 대한 의사의 이해부족을 들 수 있다. 즉, 환자가 호소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들 중에는 의사가 쉽게 납득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때로는 객관적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운 아주 애매한 증상들도 있는데, 많은 개원의들은 이런 애매한 증상들을 단순히 정신적인 것으로 생각해서 환자의 주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환경변화 정확히 예측 적합한 전략과 비전 제시 작은 조직이나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에 리더의 역할과 비중은 더욱 커진다. 최근 10년 사이에 세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최고경영자로는 단연코 잭 웰치(Jack Welch)를 꼽을 수 있다. 기업 관계자나 경영학자들로부터 ‘20세기 최고의 경영자’라는 칭송까지 받고 있다. 그는 24세에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GE(General Electric)에 입사해서 1981년 불과 45세의 나이로 회장이 되었고, 금년 9월까지 약 20년간 세계적인 대기업 GE를 지휘했다. GE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세계적인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설립해서 역사가 100년이 넘는 기업으로 각종 전기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과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의료영상장비로 우리 의료계에는 잘 알려진 친숙한 기업이다. 20년 전 잭 웰치가 회장이 되기 전에도 GE는 세계적인 대기업이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비교해 보면 여러모로 달랐다. 과거에 GE는 공룡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공룡이라고 하면 그 큰 덩치 때문에 두려움을 주는 존재이지만, 움직임이 느리고 지능이 낮아 여러 가지 허점과 문제를 가진
치과의사의 보고의무(報告義務) 및 전의(轉醫)의 의무(義務) 제공 : 대한구강내과학회 법치의학위원회 의료보험이 확대되어 병,의원의 문턱이 낮아짐으로 환자의 수가 급증하였으며 또한 성숙되지 않는 의약분업의 실시로 환자와 의사간의 불신의 골이 깊어져 신뢰를 바탕으로 시행되던 종래의 의료와는 달리 근자에는 진료시의 사소한 문제점들도 분쟁화되어 고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사가 진료시 어떠한 사심도 없이 성실한 자세로 진료에 임한다면 사소한 문제점들은 환자와 의사간의 돈독한 신뢰관계에 의해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진료시에는 성실한 태도로 진료시 지켜야 할 주의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며, 만일 자기의 진료내용에 과실이 발견되었을 시는 은폐하지 말고 정직하게 환자에게 알리고 즉시 재치료 또는 다른 의료기관에 의뢰해야 환자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 소 48세의 여자환자가 Implant 시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Implant 시술후 주위조직의 종창 및 동통의 발생, 시술된 Implant를 지대치로 사용하여 bridge 장착, 장착된 보철물에 의한 저작장애, 3년간의 고생 끝에 Implant를 제거하게된 일련의 치료과정이
제공 : 대한구강내과학회 법치의학위원회 환자의 신뢰와 존경 우선 의료사고(medical accident)란 의료행위로 인하여 원하지 않던 나쁜 결과가 야기된 경우를 말하며 반드시 의료인이 잘못하였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의료사고 중에서 의사의 잘못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경우를 의료과실(medical malpractice)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의료분쟁(medical dispute)은 의료행위로 인하여 의료인 측과 환자 측에 다툼이 일어나는 모든 경우를 총칭하는 것으로 반드시 의료사고를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 즉 의료분쟁은 의사의 진료과실이 없다고 할지라도 환자측의 일방적인 오해나 불만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 의사들은 항상 성실하고 정직한 진료태도로서 환자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주의 깊은 병력청취와 충실한 의무기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특히 진료를 시작하기 전에 기왕증에 대한 조사와 기록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례 - 개구장애와 좌측 악관절 통증 30세의 여자 환자가 심한 개구장애와 좌측 악관절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
아름다운 치아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창출하고, 이를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느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은지를 물어보았을 때 가장 많이 선택한 기업은 어디일까? 미국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과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은 기업은 GM(General Motors)이었다고 한다. GM은 지금도 매출액 규모(2000년도 매출액 1850억 달러)에서 세계 3번째일 만큼 덩치가 큰 기업이다. 보유하고 있는 토지, 시설, 인력(2000년도 기준 38만6000명)과 장비는 우리가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규모가 크다. 과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기 때문에 상당수의 응답자가 GM의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대답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 전혀 다른 답이 나왔다고 한다. 이제는 Nike사를 가장 많이 꼽는다고 한다. Nike사도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지만 매출액(2000년도 기준으로 GM의 1/20 수준)이나 자산 규모는 GM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그렇다면 Nike사를 가장 부러운 기업으로 꼽도록 만든 요인은 무엇일까?
제공 : 대한구강내과학회 법치의학위원회 "턱은 왜 안 돌아가나요?" 환자가 이야기하는 主訴(chief complaint)를 술자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주소를 술자가 확인하고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적절하고 충분한 설명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특히 복합적인 주소가 있는 경우 하나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며, 이때 문제 해결의 선후와 상호관계도 반드시 고려대상이 되어야 한다. 일례를 SOAP system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Subjective Data - 1. ·50대 중반의 중년 여성이 내원하여 약 1년 전부터 음식물을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오른쪽 턱관절이 당기고 뻐근하다고 호소하였다. ·발병당일 왼쪽 턱 끝 부위를 무엇인가에 약하게 맞고 턱이 오른쪽으로 살짝 돌아갔었는데 몇 일 후 통증이 증가하였다. ·통증이 심해져서 발병 수일 후 정형외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고 증상이 많이 완화 되었다. ·그러나 4-5일 전부터 다시 증상이 심해져서 내원하게 되었다. ·식사할 때 위아래 이가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 Objective Data - 1. ·개구량 검사시 우측 악관절통을
Strategic Alliance 일간 신문의 경제면을 펼쳤을 때 자주 접하는 용어 중에 ‘전략적 제휴(strategic alliance)’라는 말이 있다. 원래 이 용어는 과거 선진국의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하던 글로벌 경영 전략의 하나를 말한다. 시장의 급속한 확장,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 업종 간 경계를 초월한 기술 혁신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은 단일 기업의 능력만으로는 최고의 성과를 내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관련 기업들이 각자의 강점을 접합시키고 상승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가 중요한 글로벌 경영 전략이 된 것이다. 전략적 제휴는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일부의 사업이나 기능별 활동 부문에서 일시적으로 상호 이익을 위해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과거의 경쟁 관계를 청산하고 부분적이고 일시적이지만 협력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근본적인 사고의 변화를 요구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최근에는 전략적 제휴가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는 글로벌 경영 전략의 의미로만 쓰이지는 않는다. 국내 시장에서 우리 기업 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