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이 장애인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등 지리적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섰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지난 10월 31일 문혜장애인요양원, 11월 7일 은혜장애인요양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치과진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두 시설은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서울시 산하 장애인요양원으로, 지리적 소외로 인해 전문 치과의료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매년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춰 직접 시설을 찾아가 구강검진과 치료를 제공해왔다. 올해 사업에는 병원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34명이 참여해 중증장애인 368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과치료를 진행했다. 아울러 요양시설 종사자를 위한 구강보건교육도 병행해, 이용인들의 일상적 구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손원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장은 “문·은혜 장애인요양원과 같은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은 우리와 같은 공공의료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특히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방문 진료는 단순히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 구강건강을 장기적으로 돌볼 수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서울시 최초의 시립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전신마취하 치과치료
스마일재단이 60년 세월을 건너, 파독 영웅에게 미소를 전한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1월 17일 새로운 치과치료비 지원 사업 ‘파독 영웅 다시 웃음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재독한인간호협회(이하 재독한인간협) 및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이하 파세연)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 나성식·임지준 이사, 박소향 재독한인간협 회장, 고창원 파세연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내년 파독 간호사 60주년을 계기로 마련됐다. 재독한인간협과 파세연은 1960~70년대 외화 획득과 실업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 및 광부 등이 모여 조직한 산업 근로자 단체다. 재독한인간협은 독일로 이주한 한인 간호 인력의 정착과 화합을 위해 설립됐으며, 독일 각지에 분원을 두고 있다. 파세연은 독일에 파견된 산업 근로자가 조직한 단체며, 대표적으로 광업 등이 포함된다. 이들 파독 간호사 및 광부 등 근로자가 국내로 송금한 외화는 1965~1975년 간 약 1억153달러로 알려져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한화 약 1500억 원, 당시 우리나라 수출액 전체의 1.6~1.9%에 달한다. 당시 파독한 근로자는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1월 20일 국회에서 김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건강수명 5080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국회의원이 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번 동참은 건강수명 연장에 대한 정치권 내 실천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는 임지준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이사장(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장)을 비롯해 이지은 건강수명 5080 운영위원장(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 배하석 국민건강위원장(이화여대 의대 교수), 노진원 국민정책위원장(연세대 보건행정학부 교수), 김모란 건강수명 5080 챌린지 준비위원장(대한여성치과의사회 사회봉사이사), 박정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챌린지 확산 전략과 향후 국회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 윤 의원은 챌린지 참여 후 “건강수명은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국가적 과제다. 개인의 실천뿐 아니라 법과 재정 측면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참여 주자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목하며 챌린지 릴레이 의지를 밝혔다. 김선민 의원은 50일 동안 매일 8000보 걷기를 실천하겠다고 선언하며 “국민의 건강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문회(이하 경희치대 총동문회)가 새 집행부를 선출하고 화합과 미래를 다짐했다. 경희치대 총동문회는 지난 11월 24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회무·재무·감사보고 ▲2026년도 예산안 심의 ▲안건 토의 ▲차기 동창회장 선출 ▲경치인상 수여식 ▲장학금 수여식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29대 경희치대 총동문회장 경선에는 2인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투표를 통해 김소현 동문(20기)이 신임 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김소현 신임 회장은 지난 총동문회 각종 행사는 물론 총무와 부회장직을 거치며 실무에 앞장서 왔다. 새롭게 선출된 김소현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참석해준 동문에게 감사하다. 동창회가 앞으로 미래 지향적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해나가길 바란다. 그를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건강한 변화를 위해서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시고 참여해달라. 화합하고 단결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개척해나가자”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경치인상은 후배 동문을 위해 헌신한 64명의 동문에게 돌아갔다. 또 윤광열 장학금은 송민준 학생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조선치대 총동창회)의 약진이 눈부시다. 카카오톡 채널 등록 동문이 2000명을 돌파하고, 각종 복지 및 사업의 저변이 확대되는 등 괄목상대했다는 평가다.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지난 11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회무 경과 및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최치원 총동창회장, 김세연·이정호 부회장, 안선영 여동문회 회장, 윤혜영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약 1억 원 규모의 복지 기금 조성 및 복지위원회 신설을 발표했다. 해당 기금은 지난 2024년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행사에서 진행된 동문의 ‘릴레이 기부금’을 통해 조성됐다. 이에 대해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복지위원회를 신설하고 최치원 총동창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이를 사용해 동문의 애사·질병·생활고 등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선치대 및 총동창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치호인상’도 차회부터 상금 200만 원을 편성해 수상의 의미를 더하기로 했다. 해당 상금은 ㈜메디클러스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특히 이날 사업 보고에서는 총동창회 카카오톡 채널 활성화가 주목받았다. 해당 채널은
수원분회가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 직업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분회 측은 지난 11월 20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2층 수원분회 산하 한가족센터에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보건간호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직업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치과 의료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교육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나눠 운영됐다. 이론교육에서는 치과 종사자의 역할, 치과위생사의 업무 및 진로 방향 등 치과 의료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진 실습교육에서는 학생들이 3인 1조로 유니트 체어에서 직접 치과 기구를 사용해 보는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치과 진료 환경을 몸소 체험했다. 학생들은 기구 조작법을 배우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향여자정보고 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 양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졸업 후 관련 대학 학과 진학 또는 의료기관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분회는 지난 2018년 4월 매향여자정보고와 MOU를 체결한 뒤 치과 실습 및 치과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를 통해 졸업생들이 치과 의료기관 취업이나 치위생과 대학 진학 등 다양한 성과를 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국제 구강건강 형평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두산과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비슈케크 ‘Center for Development of General Dentistry’,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 치과대학,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조정환 교수(구강내과)를 단장으로 윤성빈 교수(원스톱협진센터), 이유진 전공의(소아치과), 한지숙 전공의(치과보존과), 치과위생사 및 행정·의료사회복지 인력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를 방문해 중증장애 및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63명을 대상으로 구강진료를 제공했다. 또 현지 치과의료인과 치과대학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진료 노하우와 선진 치의학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해 구강보건 역량 강화를 도왔다.
지속가능한 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치위생학회가 2025년도 종합학술대회(e-Conference)를 지난 11월 1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구강건강: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도전II’을 대주제로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구강건강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과 심층 있는 토론, 학술 논문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이 ‘지역사회 돌봄과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이혜주 선문대 교수의 ‘취약계층 구강건강관리와 공공보건의료’, 심선주 백석대 교수의 ‘치과의료기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지표’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해외 초청 강연으로는 Salima Alibhai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구강건강과 치과위생사의 역할’가 준비됐다. Salima Alibhai 교수는 지속가능한 구강건강에 대한 국제적 관점을 제시했다. 더불어 이날 함께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이경희 신한대 교수가 제13대 한국치위생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경희 신임 회장은 “치위생학의 학문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가 배움을 전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장애인치과학회는 지난 11월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정원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유수연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김동현 센터장(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정태성 교수(부산대치과병원)가 연자로 나섰다. 먼저 박정원 교수는 ‘장애인의 심미수복,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를 주제로 직접 레진 수복을 통해 1회로 끝낼 수 있는 심미 치료 노하우를 다양한 증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 수복 재료의 특장점을 비롯해 실제 임상에서만 체득할 수 있는 경험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유수연 교수는 ‘치주에 우호적인 심미적 임플란트 보철치료법’이라는 연제를 통해 장애인 환자 임플란트 시 장기적 성공을 위한 치주 친화적 보철 설계법을 설명했다. 또 유 교수는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통합적 보철 전략을 증례를 통해 선보였다. 김동현 센터장은 ‘장애인치과 300% 가산제도 – 치과계 패러다임 변화와 신 성장전략’을 주제로 장애인 가산수가제도의 패러다임 변화를 짚었다. 특히 김 센터장은 지난 202
치의신보TV와 리스테린(LISTERINⓇ)이 함께 전한 구강 린스를 활용한 원내 감염 예방 시스템 온라인 세미나가 갈채로 막을 내렸다. 치의신보TV·리스테린 온라인 세미나는 지난 11월 13일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802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가 접속해 수강하는 등 높은 호응과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는 대한치과감염학회 이사인 신유림 원장이 나섰다. 신 원장은 ‘30초 완성의 고품격 감염 예방 시스템(Infection Control in Dentistry)’을 주제로 치과 의료진이 감염병에 노출된 가장 위험한 직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원장은 ▲에어로졸의 심각성 ▲술전 구강 세정(Preprocedure Rinsing, PPR)의 과학적 근거 ▲실험과 증례를 통한 실증 등을 차례로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특히 신 원장은 이 가운데에서도 술전 구강 세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세균 세포막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대사 활동을 2~3시간 억제할 수 있으며, 치과 시술 중 에어로졸 내 세균을 70% 감소시키는 30년 근거 기반의 감염 관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당 비용이 200원 수준에 불과해, 가장 쉽고 간단한 감염 관리 프로토콜이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약하는 교정 치과의사들이 모여, 지역 치과계의 미래를 논의하고 혜안을 나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교정학회 광전지부)는 지난 11월 17일 제36회 정기총회 및 초청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먼저 초청 강연에는 곽 춘 원장(김해 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곽 원장은 ‘디지털 교정에서의 3D 프린팅의 혁신과 미래 : Shape Memory Aligner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직접 출력을 통해 제작한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의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곽 원장은 해당 장치가 ▲비용·시간적 경제성 ▲체어타임 단축 및 환자 만족도 개선 ▲환자의 순응도 및 치료 효과 향상의 측면에서 기존의 전통적 투명교정장치보다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는 104명이 등록해, 열띤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곽 원장은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와 같은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정 전문의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 또는 구식 디지털 방식을 고수하는 치과의사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예측 가능하며 효율적인 교정 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제36회 정기총회가 차기 지부장인 김은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