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임플란트 골융합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광대 대전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연구팀은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의 방사선 사진으로 AI 딥러닝 모델을 훈련하고 테스트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우선 AI 딥러닝 모델을 학습시킬 데이터세트를 확보했다. 환자 580명에게 식립된 임플란트 1206개를 촬영한 파노라마,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식립 직후 아직 골융합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와 골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경우로 분류했다. 골융합 예측에는 7가지의 딥러닝 모델이 사용됐는데, 연구팀은 위의 데이터세트를 토대로 10번의 실험을 거쳐 AI 딥러닝 모델을 구축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AI 모델 성능평가 지표인 AUROC 분석에서 AI 딥러닝 모델은 최대 0.896의 정확도(Accuracy)를 기록했다. AUROC 수치는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또 특이도(Specificity)는 최대 0.933, 민감도(Sensitivity)는 최대 0.942를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이들 모델의 정확도, 특이도, 민감도는 각각 0.799~0.836, 0.811~0.833, 0.780~0.857으로
음악치료와 가상현실(VR) 기술이 치과 수술 후 통증과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복된 하악 제3대구치의 발치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음악치료, VR 중재 등을 통한 통증, 불안 완화 효과 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는 모집된 환자 275명을 음악치료군, VR중재군, 대조군 등 3개의 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음악치료군에게는 수술 전과 수술 중 보호자가 없는 환경에서 무선 헤드폰을 통해 바흐의 ‘아리아’ 등 편안한 기악곡을 20분간 들려줬다. 또 VR중재군에게는 3차원 안경을 통해 가상의 자연 환경이 보이는 이미지를 소리와 함게 20분간 보여줬다. 아울러 대조군에게는 별다른 중재없이 발치 수술을 시행했다. 이후 환자 군별 불안 경감 효과는 상태불안 척도(STAI)를, 통증 완화 효과는 통증평가척도(VAS)를 활용해 측정,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음악치료군과 VR중재군은 대조군에 비해 수술 전과 후 불안 경감 효과가 두드러졌다. 세부적으로 음악치료군의 STAI 점수는 15.12점, VR중재군은 9.8점 감소했으나 대조군은 6.63점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 VAS 점수에서도 음악치료군은 10.23점, VR중재군
우리나라가 지난 10년간 치과교정학 논문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출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희대학교와 서울대학교는 치과교정학 논문을 많이 출판한 기관으로 전 세계 3위,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교정학 관련 국제 저널인 ‘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 최근호에 따르면, 국제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2011~2020년 ‘스코퍼스’(Scopus)에 포함된 14개 교정 저널을 후향적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분석 결과, 지난 10년간 출판된 논문 수는 9200건에 달했고, 국가별로는 미국이 1869건의 논문을 출판해 전체의 20%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브라질(1552건, 17%), 3위 한국(705건, 8%), 4위 이탈리아(624건, 7%), 5위 영국(604건, 7%) 순이었다. 또 지난 10년을 반기로 나눠 2011~2015년과 2016~2020년의 논문 출판 수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이집트의 논문 출판 수가 53건에서 108건으로 2배 이상 늘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56건에서 105건으로 88%, 이란은 63건에서 115건으로 83%, 호주는 73건에서 118건
치협 정관 제·개정심의분과위원회(이하 정관심의분과위)가 협회장 선거 방식을 ‘1+1’ 형태로 변경하자는 경북지부 정관개정안을 원안대로 건의키로 했다. 정관심의분과위가 지난 8일 서울 인근 모처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동열 위원을 정관심의분과위 위원장으로, 김기종 위원을 간사로 선출한 데 이어 협회와 각 지부에서 상정된 정관개정안에 관해 심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에서 상정한 정관 개정안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먼저 대구지부에서 상정한 ‘상근 부회장 1명 증원의 건’은 치협 부회장 10인 가운데 임명직 3인 중 상근 보험부회장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플란트·의치 등 보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치과의 보험 파트 항목 개발 및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업무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련 인원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날 해당 안건에 대해서는 정기대의원총회에 연기 건의를 하자는 데 중지가 모였다. 갑작스럽게 보험 관련 업무 파트를 늘리면 기존에 진행하던 다른 업무에 저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아울러 경북지부에서 상정한 ‘회장 및 선출직 1인의 건’은 정기대의원총회에 무수정
오는 29일 제72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지난 회기 치협 예산의 적절한 집행 여부를 살피고 올해 예산을 꼼꼼히 점검하는 자리가 열렸다. 치협 예·결산심의분과위원회(이하 예결산심의위)는 지난 8일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회의를 열고 ‘2022년도 결산안 심의’와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두중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조성욱 감사, 윤정태 재무이사 등을 비롯해 전국 시도지부의 예결산심의위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예결산심의위원장에 허용수 울산지부 위원, 간사에 이만규 충북지부 위원을 선출해 회의를 진행했다. 예결산심의위에서는 2021년 미불금 회계와 2022년 일반회계 결산서를 살펴보고, 위원회별 사업비 집행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살폈다. 예결산심의위원들은 현재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예산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항목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으며, AGD 관련 회계 등 특별회계항목에 대한 정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관련 예산 처리에 대한 향후 계획 설명도 있었다. 윤정태 재무이사는 “최근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도 관련 예산에 대한 반환 공약이 많이 나왔다. 통합치의학과 경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이 홋카이도 의료대학과 맺은 MOU를 바탕으로 국제 교류에 나섰다. 경희치대는 지난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의료대학 치대생을 대상으로 방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에 앞서 경희치대는 홋카이도 의료대학과 방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한에는 미노와 에리카 교수(소아치과학 교실)와 요코타 히데미 학생(3학년(본1))이 참여했다. 방문 첫날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권용대 연구부학장, 김규태 국제교류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경희치대 4학년 학생들의 안내로 경희대 본당과 중앙도서관, 평화의 전당 등 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요코타 히데미 학생은 5일 동안 8개의 임상 진료과를 현장 참관했으며 노대현 교수(구강생리학 교실)와 이재형 교수(구강미생물학 교실)의 기초학 강의를 들으면서 일본과 한국의 치과대학 교육과정을 비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오는 8월 중 경희치대 본과 4학년 학생 3명이 홋카이도 의료대학을 직접 방문해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정종혁 학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이하 치의학박물관)이 국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향후 체계적인 관리로 내실을 다지고, 일반인에게 치의학 역사와 유물을 알리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치의학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공·사립 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 인력지원 사업’에 선정, 약 5000만 원의 사업비와 치의학박물관 소장 유물의 목록화 작업을 수행할 상근 인력을 지원받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통해 치의학박물관의 소장품 목록화 작업으로 소장 유물을 연대별·종류별로 구분하는 것과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 표준관리 시스템 등록 및 치의학박물관의 전시와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꼬마 치과의사 영의 모험’이라는 온라인 영상 콘텐츠도 개발한다. 어린이 치과박물관 전시실 개선 작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일반에게 온·오프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어린이 치과 박물관의 대표 캐릭터인 꼬마 치과의사 ‘영’은 신영균 동문(서울치대 9회 졸)이 치의학박물관에 4억 원을 지정 기부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선정됐다. 아울러 캐릭터 ‘영’을 중심으로 치의학박물관이 보유한 유물을 통해 어린이에게 한국 치의학 역사와 구
치과 교정재료 전문 기업 오스템올소가 세미나를 통해 튀르키예 현지 교정 전문의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스템올소는 오창옥 원장(스마일존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선 ‘오스템 튀르키예 교정세미나 시즌2’를 지난 3월 19일에서 21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했다고 밝혔다. ‘Comprehensive Orthodontic treatment with precision bracket placement hands-on, Clinical application of Orthodontic mini screws’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MAJESTY, OK 브라켓, OrthAnchor를 중심으로 한 핸즈온 및 강의를 병행해 진행했다. 앞서 오스템올소는 오스템임플란트 튀르키예 법인과 공동 주관으로 튀르키예 현지 교정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교정세미나를 지난 2022년 12월에 진행했는데 강의 직후 재방문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총 70여명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의 계속되는 질문으로 강의 종료시간이 수차례 지연되는 등 참석자의 반응이 지난 1회를 뛰어 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성료됐다. 현지에서 진행을 도운 해외영업팀 이원모 팀장은 “이번 교정세미나 개최를 통해
구순구개열 등 구강·안면 기형 환자가 착용하는 보형물의 항균성을 높이는 제작 소재가 개발됐다. 최성환 교수(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만갈 웃커시(Mangal Utkarsh) 박사와 권재성 교수(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연구팀은 구강·안면 보형물을 만드는 데 있어 기존 소재의 세균 오염 취약성 등 단점을 보완한 신재료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생체재료학회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IF 15.304) 최신호에 실렸다. 입술이 갈라져 태어난 구순구개열과 같은 선천성 기형, 구강암 수술로 얼굴 일부를 절제한 기형 환자들은 구강 기능과 심미성을 높이기 위한 보형물을 착용한다. 이때, 보형물은 침 등으로 인해 세균 감염 등에 취약해 제작 소재의 항균성이 매우 중요하다. 보형물 제작에는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olymethyl methacrylate·PMMA)소재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PMMA는 강도가 높고 인체에 무해해 생체적합성이 높다. 하지만 소재 자체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이 낮아 구강 장치 표면에 박테리아·곰팡이들이 달라붙어 세균막을 형성하면서 세균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세균 불균형(dysbiosis) 상태를 초래
치의학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 덴탈빈이 사랑니 발치 세미나를 이달 말 개최한다. 회사 측은 오는 29일과 30일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과 함께 ‘Mastering Third Molar Extraction’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월 동안 4회차에 걸쳐 진행했던 해당 세미나가 조기마감 됨에 따라 대기자들의 개최 요구에 부응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랑니 발치 세미나는 Elevator를 이용해 Pig jaw 발치 실습을 진행한다. 또 덴탈빈이 제작한 치아 Position과 Class에 따른 분류 중 가장 사례가 많은 4가지 type을 구현한 제3대구치 모형을 이용한다. 마네킹에 장착해 실제 임상상황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고 의사와 환자의 Position을 피드백 해 최적의 발치 조건을 만들도록 한다. Elevator를 이용해 발치가 어려운 경우 Axial, Sagittal, Coronal Sectioning을 조건에 따라 실행해 발치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여러 케이스 별 발치에 어려움을 겪거나 치아 포지션 별로 발치 자세를 잡는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세미나는 ▲Int
코로나19를 겪으며 국민들이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도 올바른 양치질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는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법보다 잇몸 중심으로 양치하는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이 구강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며 대국민 홍보를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구보협과 필립스 소닉케어가 공동으로 지난 11일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이후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팬데믹 시대 국민들의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 변화를 알아보고자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박용덕 구보협 회장이 나서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59.3%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46%가 양치습관 개선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구강관리 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각각 45.5%, 41.6% 증가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응답자의 81.9%가 본인의 양치습관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하고, 65.9%가 잇몸병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