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치과를 찾습니다.” ‘컨선월드 와이드’의 간절한 외침이다. 컨선월드 와이드는 지난 1968년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기근 사태 구호 활동으로 시작한 국제 인도주의 단체다. 그들은 세계 각지의 소외된 곳 중에서도 가장 소외된 곳을 찾겠다는 신념 아래, 기아 종식을 목표로 영양보건사업, 생계자립을 위한 기술 교육 사업, 재난 및 내전 지역의 긴급 구호 사업 등을 펼쳐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월에는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와 함께 대규모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도 했다. 사공협이 전달한 성금은 튀르키예 지진 진원지 인근 지역인 샨리우르파(Sanliurfa) 이재민 대피소 설립 및 물품 제공에 사용됐다. 무엇보다 컨선월드 와이드는 다양한 영역의 의료적 지원 활동을 전개 중이다. 단순하게는 손 씻기 캠페인에서부터 관개사업에 이르기까지 공중보건과 위생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구강보건위생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아주 특별한 치과’를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대표는 “컨선월드와이드는 전 세계 취약지
“‘혁신! 소통과 변화로’ 표어를 바탕으로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 72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신명나게 봉사해보려고 합니다.” 이형모 전 부산지부 부회장(아름다운이치과)이 최근 국제라이온스클럽 355-A(부산)지구 52차 지구연차 대의원 대회에서 총재로 취임, 7월 1일부터 1년 간 부산지구를 이끌게 된 것과 관련 소감을 전했다. 이형모 신임 총재는 “치과의사인 총재로서 전 세계 불행한 이웃들을 돕는 것은 물론, 치과진료가 필요한 곳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다양한 봉사사업 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2009년 국제라이온스 봉사단체에 입회해 오늘날까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총재는 과거 치과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등을 돕던 것이 해외의료봉사까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국제라이온스클럽과 연을 맺게 됐다. 그의 첫 봉사는 지난 1985년 부산대 치의예과에 입학하면서 든 동아리 활동에서부터였다. 당시 이 총재는 과거 가난한 가정에 장남으로 태어나 수돗물로 배를 채우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정신지체 아이들을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꾸준한 의료취약계층 치과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올해 상반기에 관악구보건소와 협력해 21명의 의료취약계층 환자에 무료진료를 시행했다. 구강검진, 치아우식증(충치) 치료, 치석 제거 외에도 치경부 마모증(잇몸 경계 부분 치아 표면이 닳는 증상) 치료, 지각과민치료(시린이 치료) 등 다양한 치과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했다. 이를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불편함은 해소하고, 치과 진료 접근성은 높이고 있다. 실제, 치과 진료는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수요 대비 접근성이 낮은 의료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관악서울대치과병원과 관악구보건소는 2016년부터 꾸준히 공공의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7년간 50여 회, 약 300명의 의료취약계층에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5·18민주화운동의 현장 광주광역시. 이곳 중심에서 문화와 예술, 봉사를 통해 오월을 말하는 치과의사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정은주 원장(정은주김석치과)이다. 정 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건물에서 오월미술관, 카페뮤지엄CM, 희망나눔치과공동체 등을 운영하는 데 기여하며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해 왔다. ‘오월미술관’은 전남도와 광주 일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지난 2020년 5월 개관했다. 특히 오월미술관은 예술공간을 넘어, 오월미술을 기록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진행하는 등 민중의 아픔을 알리고 보존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과의사의 예술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치과 관련 예술품을 전시한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 ‘덴탈 오딧세이 – 나는 치과의사다’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페뮤지엄CM’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매주 인디밴드 라이브, 디제잉, 클래식 연주 등의 공연이 열리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희망나눔치과공동체’는 광주 지역 4개 치과가 참여하는 저소득 가정 및 소외 계층을 위한 치과진료지원 비영리단체다. 지난 2011년 첫발을 뗐으며, 격주로 1회씩 활
경희치대 23회 졸업생들이 모여 모교에 1억1000만 원의 발전기부금을 전달했다. ‘경희치대 23회 동기회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6월 1일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이기라 대외협력처장과 진택현 원장(네이버치과의원), 홍성준 원장(우리아이치과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기금은 경희치대 23회 졸업생 35명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학교 발전과 실질적인 학생 지원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진택현 원장은 “23회 동기들이 곧 졸업 30주년을 맞이한다. 30주년 행사를 대비하며 학장님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미약하지만 모교에 도움이 돼 영광”이라고 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홍성준 원장은 “대학의 발전이 치과대학의 발전이고, 모금된 금액이 실질적으로 학생에게 도움 되는 분야에 쓰이길 바란다”며 “기부금의 쓰임을 기부자에게 잘 알려주면 모금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희치대) 동문이 마스크를 벗고 잔디 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2023 경희치대 총동문회 친선 골프대회’는 지난 6월 18일 엘리시안 강촌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다수의 지부장들과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등 치과계 내빈과 동문을 포함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를 벗고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으며 선수 조 2팀, 나머지 친선 조로 치러졌다. 특히 3기부터 49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동문이 참석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으며 30~40대 동문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진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여러 대회에서 장타를 날려 화제가 되는 여성 골프선수처럼 우리 동문도 모든 일이 크게 잘 되기를 바란다”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모습으로 더욱 함께하는 우리 동문이 됐으면 한다. 또 치과계가 더욱 발전하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단국치대 동문들이 모처럼 그린 위에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단국치대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6월 29일 비에이비스타 CC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84명의 동문이 21개 팀을 이뤄 참가했으며, 신페리오방식 우승은 신황규 동문(20기), 준우승은 김창규 동문(14기)이 차지했다. 또 메달리스트 우승은 한정섭 동문(7기)이 72타로 영예를 안았으며, 준우승은 이상훈 동문(7기)이 차지했다. 최저타수 4명은 전국치대동창회골프대회에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홍준석 동창회장은 “코로나로 몇 년간 중단했던 동문 골프대회를 다시 재개했다. 모처럼 동문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흥식 동문은 “그동안 잘 못 봤던 선후배, 친구들을 만나 반갑고 즐거웠다. 동문 간 우정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북치대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경북치대) 동문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학교와 동문 발전을 위해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3회 경북치대 동창회장배 자선 골프대회’는 지난 6월 29일 인터불고 경산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박세호 대구지부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 치과계 주요 내외빈과 동문회원, 행사 준비 인원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선수 조 10팀과 친선 조 10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개인 우승은 이정철, 준우승은 임정렬 회원이 차지했다. 또 단체 우승은 임정렬·이소향, 준우승은 김상운·채종범 회원이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 후 동문간 친목을 다지고 그간의 안부를 묻는 만찬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2024년이 경북치대 5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기념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안치홍 경북치대 동창회장은 “4년 만에 경북치대 동창회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경북치대 개교 50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는 지난 6월 12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세곡동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 종사자 대상 구강 관리 교육을 펼쳤다. 해당 교육은 치구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23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지원 사업 ‘口口樂樂 9988(구구락락 9988)’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총 100여 명의 서울요양원의 종사자가 참석한 이번 교육에는 이미애 치구협 홍보이사(충치예방연구회 교육팀장)가 연자로 나섰으며 ▲구강의 기능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연관성 ▲치매 및 장기요양환자를 위한 구강관리법 ▲구강 근기능향상을 위한 입체조 ▲틀니 관리법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사전에 서울요양원 종사자들로부터 취합한 문의 사항을 토대로 강의내용을 구성하고, 실제 치매 및 장기요양환자의 구강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들이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강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호평을 받았다. 서울요양원 관계자는 “요양원 종사자들은 평소 구강 관련 강의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고, 24시간 환자를 돌봐야 하는 근무 특성상 외부로 나가 강의를 듣기도 쉽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김병훈 교수가 100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조선치대는 최근 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 분야에서 김병훈 교수의 ‘구강연조직 질환극복 융복합 연구센터’ 과제가 기초의과학분야(MRC·Medical Research Cente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기부 기초연구사업은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자 양성을 통해 과학기술 미래역량을 확충하고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마련된 국책사업이다. 이에 따라 김 교수 연구팀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6년 9개월간 약 1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구강연조직 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 맞춤형 재생 소재 발굴 및 기전 규명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또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김 교수 연구팀은 3개 연구 그룹을 마련해 ▲구강연조직 재생 및 신 치료법 제시 ▲전신질환과 구강연조직질환과의 상관관계 규명 및 재생 후보물질 도출 ▲구강연조직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방법 제시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하게 될 원천기술은 손상된 구강연조직을
한국SOOD교육협회와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본부가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구강보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두 단체는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개인구강위생관리 교육을 시행키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서울특별시 관할 보건소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의 중요성, SOOD 칫솔질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제2차 구강보건사업기본계획(2022~2026)을 근거로 시행되는 이번 학생구강보건교육의 가장 큰 변화는 칫솔질 방법이다. 현재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되는 폰즈법은 1910년대 방법이며, 가장 최근의 방법이라고 하는 바스법 역시 1940년대의 방법. 회전법 또한 이제 보완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생구강보건교육은 한국SOOD교육협회의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치과위생사인 SOOD Instructor가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것과 동시에 SOOD 칫솔질 방법을 개별지도 하고 있다. 박규태 자연치아 아끼기 운동본부 대표는 “환자 스스로 매일 관리하는 것이 치과질환을 예방하며 자신의 자연치아를 아끼고 보존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한국SOOD교육협회의 축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