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소재를 새롭게 조합해 기존보다 노화를 늦춰 내구성이 높고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틀니가 개발됐다. 연세치대 권재성 교수(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최성환 교수(교정과학교실)와 미국 미시간대학교 케니치 구로다(Kenichi Kuroda) 교수 연구팀은 기존 틀니 등 구강장치 소재인 PMMA(Poly Methyl Methacrylate)에 PMEA(Poly 2-methoxyethyl acrylate) 소재를 조합해 노화 속도는 줄고 항균성은 높아진 틀니를 개발했다고 지난 9월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약생체재료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 사이언스(Biomaterials Science, IF 7.590)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세치대에 따르면 그동안 틀니나 교정기 등 구강 장치는 PMMA 소재로 만들었다. PMMA 소재 자체는 강도가 우수하고 사람의 몸에 무해해 생체적합성이 높다. 그러나 소재가 더러워지지 않는 방오성이 낮아 구강 장치 표면에 박테리아·곰팡이 등이 세균막을 형성해 구강 염증을 일으켰다. 이는 세균막을 물리적으로 긁어 제거하면서 틀니가 마모돼 사용 가능 기간이 줄어들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PMMA 소재의 장점은 유
윤석열 정부 들어 실시된 첫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민영화 추진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5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의료민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질의가 야당 측 의원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일명 약자판기로 불리는 ‘화상투약기’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결국 의료민영화에 대한 초석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 현장 질의를 통해 공공심야약국의 지원 축소를 언급하면서 “화상투약기 사업을 밀어주기 위한 것 아닌가. 규제완화라는 미명하에 했다는 것 자체가 결국은 보건산업에 대해 의료민영화를 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날 취임식을 가진 조규홍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규제 완화가 의료민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의료민영화를 계획하고 있지도, 추진하고 있지도 않다”고 전제하며 “민간의 참여를 확대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 근본 목적이고, 일자리 창출, 그리고 우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의 육성 등이 목표”라고 부인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감에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시 어린이집 방문 당시 '2세 영유아' 발언을 두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취약계층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에 나섰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9월 26일 신평사랑채노인복지관, 양산애육원, 북구희망터지역자활센터와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9월 27일에는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특수학교 및 학급의 학생,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장애 학생의 올바른 구강 관리에 관한 온라인 교육을 시행했다. 조봉혜 병원장은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개입 중인 기관과 함께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지속해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치과계의 교류가 지역치과의사회의 소통과 통합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울산지부가 광주지부와의 친선교류 및 임원연수회차 지난 9월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광주지부를 방문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지부의 이번 방문은 양 지부에서 펼치고 있는 각종 사업들과 치과계의 정보를 상호 공유해 효율적인 업무와 학술교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자리에는 광주지부에서 형민우 지부장 외 7명의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울산지부에서는 허용수 지부장 외 강경동·이종황·이상엽 부회장, 오세준 총무이사, 노곤현 치무이사, 최진욱 학술이사, 조재형 경영정책이사, 서진덕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지부와 울산지부는 각각 임원진 소개, 축사, 건배제의, 친선교류 방문을 기념하는 선물 전달 등 기념행사 및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지부와 울산지부의 교류는 지난 2013년 6월 22일 당시 박태근 울산지부장 임원진이 광주를 찾아 당시 고정석 집행부를 만나며 시작됐다. 이에 광주지부 임원진들이 같은 해 11월 29일 울산지부에서 열린 YESDEX에 참석한 이후 꾸준히 교류해 오고 있다. 형민우 광주지부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상호교류가
10대 박찬진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 취임식과 9대 김진우 병원장의 이임식이 지난 9월 27일 치과병원 5층 연송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을 비롯한 내빈과 1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김진우 병원장 이임사 및 공로패 전달, 반선섭 총장 축사, 박찬진 신임 병원장 취임사, 변웅래 강원지부장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먼저 제9대 병원장을 역임한 김진우 병원장의 이임사가 진행됐다. 반선섭 총장은 김진우 전 병원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찬진 병원장은 이후 취임사를 통해 “최상의 치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임직원 개개인의 전문성 향상과 서비스 관련 품질을 개선해 환자와 임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부터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 재직해 온 박찬진 신임병원장은 1994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전공의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거쳐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철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박찬진 치과병원장 임기는 올해 9월 8일 부터 오는
전북치대 재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이 우수한 연구실력을 뽐냈다. 지난 9월 22~23일 오스템 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41차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이하 KADR) 학술대회에서 전북치대 유학 중인 대학원생 수브라마니안 키르타나(Subramanian Keerthana·박사과정)와 이재훈·송지해 학생(치의학과 2학년)이 우수포스터 학술상을 수상했다. 윤정호 교수의 지도를 받은 수브라마니안 키르타나 대학원생은 ‘3D-printed resorbable PCL/β-TCP membrane for guided bone regeneration in peri-implant dehiscence defect’를 주제로, 허석모 교수의 지도를 받은 이재훈 학생은 ‘Clinical evalu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recognition of dental plaque index’를 주제로, 김경아 교수의 지도를 받은 송지해 학생은 ‘A radiographic study on root resorption according to orth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KADR은 임상과 기초치의학 분야를 아우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후원 및 봉사자를 위한 제8회 인치문화예술제가 오는 19일 저녁 7시부터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3년 만에 다시 진행되는 행사로 부평구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개최돼 한 단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라온제나’, 인여치중창단동호회 ‘덴티스타 앙상블’, 인치색소폰동호회 ‘리듬인 색소폰’, 인치밴드동호회 ‘After June’ 등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초대가수로 동물원의 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정우 인천지부장은 “인천지부가 장애인들의 구강건상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봉사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지나고 있다. 역대 회장 및 임원들의 노고와 봉사자들의 진정어린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봉사활동은 회원 여러분의 정성어린 회비와 50여 명 봉사자들의 숨은 희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활동에 대한 후원금 마련과 작은 기쁨을 전달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인천지부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치대 선·후배가 조언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부산치대 졸업기수 13기(97년도 졸업)가 치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졸업예정 39기)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의 삶과 미래에 대한 멘토링 행사를 지난 9월 24일 토요일 부산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펼쳤다. 이날 13기 선배인 양동국 원장이 치과의사의 삶에 대해, 김부경 원장이 종합병원 의사로서의 장단점 및 여자 치과의사의 삶(부부치과의 장단점), 이영호 원장이 비수련의의 개원 과정 및 장단점 등에 대해 후배들에게 강의를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후배들의 사전 질의에 대해 13기가 준비한 자료집을 배포했으며, 이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또 김동수 부산치대·치전원 총동창회장이 13기 동문회장인 박전식 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부산치대 동문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멘토링 행사를 축하했다. 박 협회장은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미래 치과의사의 앞날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개원환경이 좋지 않지만 정도의 길을 걷고 학문 정진에 나서 항상 좌절하지 말고 치과계 미래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회원 2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바른이봉사회는 최근 소속 회원인 권병인·김소정 원장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진행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바른이봉사회의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무료 교정치료를 지원해 왔다. 지난 2021년까지 1560명의 청소년에게 혜택을 부여했으며, 올해도 98명의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에 대해 권병인 원장(연세바른치과교정과치과의원)은 “바른이봉사회의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치과교정의로서 할 수 있는 좋은 봉사”라며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학생들과 주고받은 인연이 큰 감동과 가르침을 줬다. 하물며 이런 큰 상까지 수여해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소정 원장(메디스치과의원)은 “지금까지 교정치료를 받은 청소년 대부분이 훌륭하게 자라줘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수상을 비롯해 여러 기회를 준 바른이봉사회에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시상은 오는 10월 28~30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이 잔디밭 위에서 한마음으로 뭉쳤다.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지난 9월 25일 동문 및 치과계 내빈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 초청 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조선치대 총동창회 동문 외에도 신인철 치협 부회장, 형민우 광주지부장, 김응호 서울지부 부회장, 김종욱 전남지부 부회장, 손미경 조선치대병원 병원장, 김종찬 전남치대 총동창회 회장, 최치원 치협 전 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대회는 신 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남성부 우승은 김재덕 동문(5기), 여성부 우승은 임서예 동문(14기)이 차지했다. 아울러 남성부 메달리스트는 김성국 동문(33기), 여성부 메달리스트는 정민선 동문(12기)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홍성수 조선치대 총동창회 회장은 “코로나19로 개원가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많은 동문이 참석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예정된 개교 50주년 행사에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