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주위에 물집 형태로 나타나는 1형 단순포진(헤르페스)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의과대학 연구팀은 3400여 명의 실험자를 대상으로 평균 11.3년에 걸쳐 조사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따금 단순포진이 나타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360명과 연령대가 같은 수의 건강한 사람들의 혈액검사 결과를 비교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단순포진 바이러스 보균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치매 환자의 경우 혈액샘플이 채취된 시기가 치매 진단을 받기 전 평균 9.6년이었다.사람들은 대부분 단순포진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데, 한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생 보균자가 되며 이따금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입술 등에 물집이 형성된다.연구팀의 후고 뢰브하임 박사는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침입해 치매로 이어지는 병변을 일으키는 게 아닌가 추정된다”며 “보균자가 아닌 사람은 일차적으로 감염에 주의하고, 보균자는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300명이 넘는 초등학생이 너른 시청청사의 로비에 모여서 잇솔질과 치실질을 한다. 심사를 맡은 치과의사들은 눈을 번뜩이며 학생들의 잇솔질, 치실질을 관찰하면서 채점표에 채점을 해나간다. 한 조 당 10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이래봬도 해당 지역의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지역대표 ‘잇솔질 선수들’이다.대만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하는 ‘대만 초등학교 이닦기 경진대회’가 화제다. 원어 행사명은 ‘潔牙比賽’. 청결한 치아 경진 잔치라는 의미이다. 이 이야기는 제8회 아시아학생구강보건학술대회(Asian Conference of Oral Health Promotion for School Children · ACOHPSC) 조직위원회에 참석한 박덕영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가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박 교수는 지난달 FDI 공중보건위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박 교수에 따르면 대만 이닦기 경진대회의 방식은 이렇다. 4월부터 2개의 직할시와 22개의 현(縣)·시(市) 등 총 24개의 지역에서 이닦기 챔피언을 뽑는다. 재밌는 것은 개인전이 아니라 10명의 팀을 구성, 단체전으로 진행해 경쟁과 동시에 협력을 가르친다.이런 과정으로 뽑힌 각 지역의 대표선수들은 타이페이
여성의 생물시계는 나이가 들면서 빨라져 43세가 되면 임신성공률이 37세 비해 10배 정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불임치료를 받는 20세에서 45세 여성 2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연구진의 연구결과 여성이 43세가 되면 정상적인 하나의 배아를 만들어 내기 위해 평균 44개의 난자가 필요한 데 비해 37세 여성의 경우 4.4개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3세 여성은 37세 여성에 비해 임신하기가 10배 정도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연구팀의 메레디스 브라우어 박사는 “35~37세 사이는 임신 성공까지 필요한 난자의 수가 평균 4.4개 인데 반해 임신 성공에 필요한 난자의 수는 38세부터 많아지기 시작해 38~40세는 평균 9.4개, 41~42세는 10.1개”였다며 “42세가 넘으면서 임신 성공률은 급격하게 떨어져 임신 성공에 필요한 난자의 수가 무려 44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임신 중 비타민 D 섭취가 부족하면 출산 시 진통이 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세다스-시나이 메디컬센터 마취과 전문의 앤드루 겔러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미국마취과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여성 93명을 대상으로 출산 때 진통을 완화하기 위해 경막외 마취(epidural)를 했는지 조사한 결과,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여성일수록 출산진통이 심해 경막외 마취를 받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막외 마취는 무통분만법으로도 불리며 요추의 척수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경막외 공간에 플라스틱 도관을 넣어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주입함으로써 복부 이하 다리 부위까지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진통효과를 내는 기술이다. 겔러 박사는 “임신 중 충분한 비타민D 섭취가 출산진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임신 중 여성들은 출산을 대비해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DNA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진이 탄산음료를 하루에 350ml 마신 사람의 DNA는 정상보다 4.6년 더 노화가 진행됐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보건저널에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이 20~6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5309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량과 백혈구를 조사한 결과,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신다는 피실험자 염색체 끝에 자리잡고 있는 DNA를 보호하는 모자 격인 사슬 중합체가 정상보다 짧았다. 사슬 중합체는 생체 수명 시계 역할을 하면서 암이나 심장병, 당뇨병 등의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탄산음료가 비만과 2형 당뇨병의 원인이라는 점은 이미 알려졌지만 노화 촉진과 관계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드러났다. 엘리사 에펠 교수는 “설탕 함유량이 높은 탄산음료를 꾸준히 마시는 것은 신체에 설탕 대사 부담을 가중시켜 각종 질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세포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잇몸질환이 알츠하이머와 같은 노인성 치매 질환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미국 뉴욕대학 연구팀이 잇몸 건강과 알츠하이머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알츠하이머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덴마크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노화 연구에서 이들의 잇몸 관련 진료과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70세 가운데 잇몸 질환을 않는 환자일수록 인지기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 기호 테스트(digit symbol test)에서도 잇몸 염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정상보다 인지 기능이 9배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속에서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에 대해 박테리아가 혈류를 타고 뇌에 들어가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싱그라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뇌 조직에서 발견됐다”며 “이를 통해 잇몸 건강상태와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매성 질환 사이에 높은 관련성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잇몸질환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임신 전 튀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당뇨병학(Diabetologia)’ 최신호에서 식습관이 여성의 임신성 당뇨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과학사이트 피조그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내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여성 1만5027명의 출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튀긴 음식을 먹은 빈도가 1주일에 1~3회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13%, 4~6회면 31%, 7회 이상이면 11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에서 음식을 튀겨 먹는 것보다 밖에서 튀긴 음식을 사먹은 여성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당 튀김 기름은 재사용돼는 경우가 많아 기름의 산패가 심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음식을 튀길 경우에는 포도당과 단백질 또는 포도당과 지질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AGE)이 많이 증가한다. AGE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촉진하기 때문에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 손상, 인슐린 저항, 당뇨병을 유발해 임신성 당뇨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키가 큰 사람은 식도암 위험이 낮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임상위장병학과 간장병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최신호에서 식도함 환자의 신체적 특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식도암 환자 1000명과 식도암으로 이행될 수 있는 바렛식도 환자 2000명, 건강한 사람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된 총 14편의 논문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키가 170cm 이하인 남성은 183cm 이상인 남성에 비해, 키가 157cm 이하인 여성은 165cm 이상인 여성에 비해 식도암이나 바렛식도 발생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론 스리프트 박사는 “키 큰 사람이 식도암이나 바렛식도 위험이 낮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키가 클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과 반대되는 현상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틀니를 낀 상태로 잠을 자면 폐렴 위험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니혼대학 연구팀이 ‘치과연구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서 구강 위생과 관련 있는 행동들과 폐렴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85세 이상 노인 524명의 구강 위생과 관련한 행동 및 이에 따른 건강자료를 추적 조사했다. 이 노인들은 폐렴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람들로 이들은 입원하거나 사망하기 전까지 매년 정기적으로 구강상태를 검진 받은 경험이 있었다.연구결과 틀니를 착용한 채 잠을 자는 습관이 있는 노인 186명은 틀니를 뺀 상태에서 잠을 자는 나머지 노인들보다 폐렴 증상이 심각했으며, 폐렴 위험률이 최대 2.3배까지 높았다. 이 같은 수치는 흡연이나 호흡기질환이 폐렴 발병에 미치는 영향력과 유사한 수준이다.연구팀은 틀니를 낀 상태에서 잠을 자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혀와 치아에 더 많은 플라크가 끼게 되고, 잇몸 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구강질환의 위험률 역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는 구강질환이 폐렴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앞선 연구결과들을 뒷
사과에 비만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식품과학대학 연구팀은 사과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 생물활성 성분이 장 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체중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이 성분들은 소화가 어려운데, 입에서 씹히고 위산과 소화효소에 노출된 뒤에도 대장에 이르기까지 고스란히 남아 유익균의 영양소가 된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이 성분들은 대장에 있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돼 부티르산(butyric acid)이 생성되면서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이러한 활동이 장내 유익균의 균형이 깨져 있는 비만한 사람의 유익균 균형을 회복시켜 비만을 막아준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사과를 먹인 비만 쥐들과 정상 체중의 쥐들의 분변 속 세균총을 비교분석한 결과 유익균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팀의 줄리아나 노라토 박사는 “장내 박테리아는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장내 박테리아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비만과 만성 염증이 나타나고 이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으로 이어진다”며 “사과를 먹는 습관은 이런 불균형을 잡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카레에 들어있는 강황이 뇌 손상을 치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의 신경과학 · 의학연구소의 연구팀은 카레의 원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방향성 정유(aromatic-turmerone)가 내인성 신경줄기세포(endogenous NSC: neural stem cell)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내인성 신경줄기세포란 뇌 조직 자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로, 뇌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스스로 증식 · 분화해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연구팀은 쥐 태아의 뇌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채취, 시험관에서 배양하고 방향성 정유에 노출했다. 그 결과 정유 노출량이 많을수록 신경줄기세포 증식 효과가 더욱 컸다.그 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이 신경줄기세포에 방향성 정유를 첨가한 뒤 쥐의 뇌에 주입하고, 7일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쥐의 뇌를 관찰했더니 쥐의 뇌실하 영역(SVZ: subventricular zone)이 넓어지고 기억중추인 해마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부위는 뇌에서 신경세포가 생성되는 곳이다.연구팀의 아델레 뤼거 박사는 “쥐들을 해부해 봤더니 방향성 정유가 신경줄기세포의 증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