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는 국가와 민간 기업까지 그 피해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최근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치과의사와 스탭들에게 전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 위험을 경고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격 위험을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와 연방수사국(FBI)는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의도치 않게 다른 국가와 조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양 기관은 공동 권고를 통해 모든 조직에서 사이버 보안을 평가하고 강화할 것을 강조하며, 악성 소프트웨어로부터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즉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제시했다. 제시된 조치를 살펴보면, 원격 로그인 기능이 있는 경우 다단계 인증을 활성화하고 백신 프로그램으로 정기 검사를 수행하도록 설정해야 한다. 또 강력한 스팸 필터를 활성화해 피싱 이메일이 사전에 방지할 것을 권고했다. 그 밖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네트워크 트래픽 필터링 등도 제시했다. ADA도 치과병·의원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것을 당부하며 보안 패치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는 환자를 위해 강아지를 들인 해외 사례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11살 소년 Levi McAlister(레비 맥알리스터)가 최근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강아지의 도움으로 문제없이 치과 치료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치과에 강아지를 투입한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치과에 방문한 이 소년은 소아치과에서 발치 치료 중 울부짖고 발길질을 하는 등 잔뜩 겁을 먹은 상태였다. 이를 본 치과위생사는 리트리버종의 강아지를 데려왔다. 이후 소년은 무릎위로 앉은 강아지를 두고, 마음이 편해져 큰 문제없이 발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일부 환자들은 감염이나 강아지의 공격에 대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거나 강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도 걱정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이처럼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환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특정 종류의 고도로 훈련된 강아지만 치과 진찰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승인했다. 훈련 전문가는 “치과에 투입되는 강아지들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며 “치과 드릴 소리에 둔감해지는 훈련, 치과의사가 치료를 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치과를 떠난 미국 내 치과위생사가 현재까지 절반도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미국 종합 언론 UPI 뉴스는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기간 동안 치과를 떠난 치과위생사의 절반 이상이 현재까지 복직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미 전역 치과위생사 7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치과를 떠났으며 여전히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설문응답자 중 2%는 향후에도 치과위생사로 근무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전체 활동 치과위생사로 대입할 경우 약 3000명의 인력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감염 공포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미국 내 치과위생사의 코로나19 발병률은 약 9% 수준으로, 일반 대중 12%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개인보호장비(PPE)의 치과 공급량을 확대해 종사인력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라첼 모리시 ADA 선임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 많은
미국 치과의사의 상당수가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회원 33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의 백신 투여 권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치과의사로서 환자에게 코로나19 또는 독감 백신을 투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2%는 이미 현재도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결과는 ADA 공식 저널인 ‘JADA’ 1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환자에게 백신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고, 35%는 “현재는 안 하고 있지만 앞으로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34%는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의향이 없다”고 했다.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응답자의 91%는 “백신 투여와 관련해 치과위생사가 일정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치과위생사에게 백신 투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33%였다. 또 치과 종사자의 백신 투여에 장벽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주를 이뤘으며, 그 해결 방안으로 ‘안전한 백신 투여 및 부작용 문제에 대한 교육과 훈련 제공’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백신 보관 장비 구입을 위한 재정적
유럽집행위원회(이하 EC)가 치과용 아말감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결국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유럽 시장에서 금지된 모든 수은 첨가 제품에 대해 유럽 내 제조·수출 금지를 제안했고, ‘미나마타 협약’을 통해 ‘범세계적 수준에서 수은 첨가 제품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C는 ‘수은 규정’의 개정 방안에 대한 2차 공개 협의를 시작했다. 이번 공개 협의는 규제개시영향평가(inception impact assessment, 이하 IIA) 일환으로 진행되며, 공공·시민단체·기관으로부터 5월 3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한다. 2018년도 발효된 ‘수은 규정’에 따르면, 15세 미만 어린이·임산부·모유수유여성의 치과 치료 시 아말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회원국에게 단계적으로 아말감 사용 저감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EC로 하여금 유럽 전역의 아말감의 단계적 폐지 실현 가능성을 평가토록 규정하고 있다. ‘수은 규정’에 개정안에 관한 IIA는 지난해 3월 출범된 바 있다. 지난해 진행된 IIA 1차 공개 협의에는 38건의 의견이 접수된 바 있으며, NGO 단체인 유럽환경사무소는 2025년까지 치과용 아말감의 단계적 폐지 및 수은
견과류, 사과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과 에나멜이 많이 담긴 시금치가 치아 건강에 좋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인도 카타라 박사(Experceteeth Dental Care)는 최근 힌두스탄타임즈 등 외신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견과류, 콩, 포도, 사과 등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이 세균 감염, 염증에 대항해 잇몸과 치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시금치와 같이 에나멜이 풍부한 음식은 치아 법랑질이 닳고 찢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 밖에도 카타라 박사는 딸기, 브로콜리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이 잇몸 붓기와 출혈을 예방해 치아 건강에 좋다고 전했다. 카타라 박사는 “딸기와 브로콜리는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며 “치아에 가장 나쁜 음식 중 하나는 당분이 많은 음식이다. 탄산음료나 탄산음료, 주스와 같은 설탕이 많이 든 음료는 피해야 한다. 설탕은 에나멜을 먹는 산을 발달시키는 것 외 치은염과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미세한 박테리아를 끌어당긴다”고 밝혔다. 이어 “가게 진열대 일부는 충치로 이어질 수 있는 설탕이 많이 든 간식과 정크 푸드로 가득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어린 나이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잇몸과
영국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를 위해 추가 자금을 편성했다. 영국 치과전문지 덴티스트리UK는 최근 NHS(National Health Service)가 치과 분야에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10억 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편성으로 NHS에서는 최대 35만 명의 신규 환자가 치과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진료비 지원은 아동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우선 적용된다. 참여 치과의사에게는 통상 진료비의 30% 이상이 지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영국 치과계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영국치과의사협회(British Dental Association, BDA)는 이번 추가 자금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위축된 치과 의료 분야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해 영국 치과의료 최고 책임자인 사라 헐리는 “치과 의료서비스는 전 연령대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NHS의 중요 부문”이라며 “이번 추가 자금 투입이 수백, 수천 명에 달하는 국민들에게 치과 검진 및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NHS는 치과와 같은 주요 의료 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일수록 치아가 많이 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이 65세 이상의 중국 노인 4268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이 치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치과의술과 구강역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사회적 고립, 외로움 등과 치아 상실 간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설문 조사를 2011년, 2014년, 2018년 총 세 번에 걸쳐 시행했다. 설문 결과 참가자들은 평균 23개 미만의 치아를 가지고 있었으며 참가자들의 4.5%가 치아를 모두 상실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회적으로 고립된 노인들은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절반 수준의 치아 수를 가지고 있었으며, 치아 상실률도 40%가량 높았다. 특히 사회적 고립 수준이 높을수록 구강 위생, 건강 상태, 흡연 및 음주, 외로움 등과 같은 요인들을 통제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아 수는 적어졌으며, 더 빨리 상실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사회적 단절이 건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은 활발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유지하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치과의사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치과 경영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진료비를 인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건정책위원회가 ‘코로나19가 치과 진료 현장에 미친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일반의와 전문의를 포함한 치과의사 14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설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치과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 치과의사의 25.1%가 ‘치과 진료비 인상’이라고 응답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치과 재료상 교체(16.7%), 직원 근무 시간 단축(10.9%), 치과 이벤트·혜택 취소(10.4%), 은행 대출(9.2%), 직원 수 감축(6.8%), 직원 임금 인하(2.1%), 치과 양도(2.1%), 은퇴(1.5%), 네트워크 치과 가입(0.6%) 등 다양한 응답이 있었다. 이처럼 미국 내 치과의사의 상당수가 ‘진료비 인상’을 대책으로 세우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의뿐만 아니라 각 전문 과목을 불문하고 공통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인상’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일반의는 23.8%였고, 특히 교정과의 경우는 무려 46.9%에 달
어린 시절 나고 빠지는 유치를 분석해 향후 발생할 정신 질환 위험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머니의 우울증이나 불안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해당 자녀가 지닌 유치의 속성도 제각기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11월 9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5~7세 어린이 70명에게서 자연적으로 빠진 유치에서 ‘신생아 라인(neonatal line)’의 너비를 분석해 비교했다. 신생아 라인은 유치의 법랑질과 상아질 모두에서 발견되는 특정 밴드를 말한다. 분석 결과, 유치에 새겨진 신생아 라인은 태아 시절 산모가 받은 심리적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생에 걸쳐 심각한 우울증이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여성 또는 임신 32주에 특히 우울증이나 불안을 경험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신생아 라인이 더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임신 직후 사회적 지원을 많이 받은 산모의 자녀는 신생아 라인이 더 얇은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임신 중 철분 보충, 임신 기간, 비만 정도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약물 후보로 확인됐다. 미국 클리블랜트 클리닉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영구 과학전문지 네이처 에이징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뉴스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약 700만 명의 의료보험 급여 자료를 통해 비아그라 사용자와 비사용자의 치매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비아그라 사용자의 치매 발생률이 69% 낮았다고 밝혔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심장병), 고혈압, 2형 당뇨병 등 치매와 연관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자가 비아그라를 사용할 때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도 효과는 비슷했다. 또 연구팀이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치매 환자 뇌세포를 비아그라에 노출했더니, 뇌세포 성장이 촉진되고 치매 관련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인 타우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신경세포 사이사이 공간에 있는 표면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신경세포 안에 있는 타우 단백질이 엉키거나 뭉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임상시험에서 비정상 단백질을 줄이는 효과가 확인된 약이 없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