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원장(남북치의학교류협회 공동대표·전 대한치과의사학회장)이 치과의사가 된 지 10년이 되던 1977년부터 2015년까지 38년간 50인과의 대담을 그대로 엮어 책을 펴냈다. 이 책의 제목은 ‘내가 만난 치의(齒醫) 치인(齒仁) : 나는 사람이 좋다’로,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치과계 산역사인 인물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이병태 원장은 “(2015년 11월 기준) 광복 70주년을, 서울지부 창립 90주년을,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을 기념하면서 이 기록을 남긴다”며 “일제강점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전문분야인 치의학계에서 노력했던 사람들의 삶과 노력에 가슴이 뛰었다”고 서문을 통해 밝혔다.신간은 ▲월간 치과연구 창간 축하 좌담회 : 치과계의 현실과 치과인의 현 좌표 ▲치과계 잘살기 운동의 개척자 : 부산시치과의사들 ▲오응서 재미동포로부터 1977년 미국 이야기를 듣다 ▲박기철 인디애나치대 개발연구부장 인터뷰 ▲이종택 일본 국민건강보험치과진료소 근무 등을 소제목으로 해 개원가, 학계, 치과산업계, 기공계, 문화계까지 아우르는 인물들을 다루면서 치의학의 역사와 그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남섭 협회장은 축사에서 “이병태 선배님은 늘 남들의 가슴에
서울대치과병원이 ‘치과검사센터’를 치과계 최초로 개소하고 ‘턱교정수술센터’를 3층에서 1층으로 이전했다.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은 지난 11일 진료동 1층에서 류인철 병원장을 비롯해 황순정 턱교정수술센터장, 고홍섭 치과검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턱교정수술센터 이전식 및 치과검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턱교정수술센터’는 위턱과 아래턱을 포함한 얼굴의 부조화를 치료하기 위한 턱교정수술과 안면윤곽술을 전문으로 시행하는 센터로, 지난해 3층 임플란트진료센터에 처음 개소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1층에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하고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황순정 센터장은 “턱교정수술센터가 독립된 공간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턱교정수술을 선도하고 국제적인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치과계 최초로 개소하는 ‘치과검사센터’는 구강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말하기, 저작, 연하, 교합, 감각 등 여러 기능에 대한 기존 검사를 강화하고 신의료 기술에 따른 검사 항목 개발 등을 담당한다.고홍섭 센터장은 “치과검사센터는 기존에 없던 새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대한약사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안이 좌절됐다.약사회는 지난 17일 약사회관 동아홀에서 제62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개정안에 대한 토론에 이어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나 재적대의원 199명 중 69명만이 찬성하는 데 그쳐 명칭을 변경하는 안이 부결됐다. 약사회는 치과의사협회,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협회, 제약협회 등 다른 직능단체와 같이 ‘협회’로 명칭을 개정해 대내외적인 위상을 높이고자 대한약사협회 명칭 변경안을 총회에 상정했다.대한약사회는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재선에 성공한 제38대 조찬휘 회장 취임식을 거행했다.조찬휘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거로 균열이 생긴 회원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선거제도혁신안을 마련, 초도이사회에서 선거개선위원회를 신설해 선거문화를 확실히 바꾸고 대한약사회를 협회로 전환해 위상을 새롭게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또 6년제 약사가 배출된 현 시점에서 사회적 공공망과 수요처를 공급하고 기성약사들과의 조화로운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약사발전기획단을 두며, 약사회와 약사들이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약사회 역사바로찾기 운동을 전개할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오보경)가 ‘제1회 서울특별시회 치과위생사 봉사단 발대식’(이하 발대식)을 오는 4월 9일 시회 사무국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발대식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발로 뛰는 사람들의 talk, talk, talk’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의 구강건강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황윤숙 교수(한양여자대학 치위생학과)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마련되고 2016년 서울특별시회 행사계획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발대식에 대한 문의는 서울특별시회 사무국(02-714-8212)으로 하면 된다.
김영호 아주대 치과병원장(임상치의학대학원장)이 치과교정학계 최고 학술지인 미국 치과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가 선정한 ‘뛰어난 심사자(Outstanding Reviewer)’에 선정됐다. 이 상은 최근 2년 간 전 세계 논문 심사자들 중 학술지의 질 향상에 공헌한 소수의 심사자에게 부여된다.김 교수는 “이 상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한국의 치과교정학계를 포함한 치과계의 위상을 알리는 징표로 평가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설득하는 리더십으로 낮은 곳에서 부지런히 움직여 미래를 선도하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을 만들겠습니다.”지난 21일자로 제12대 강릉원주치대 학장에 임명돼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조리라 보철과 교수가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조 학장은 “점점 더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사회, 정부, 국민의 부름에 어떤 형식으로든 응답해야 대학의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라며 “등록금이 줄고 입학정원도 점차 줄어가는 상황을 감안해 보면 재정적·물질적 지원은 앞으로도 더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럼에도 조 학장은 “위기는 언제나 있어 왔기에 한계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강점을 잘 살려낼 기회”라면서 “대한민국 치의학교육의 미래를 앞서 만들어 냈던 강릉원주치대가 새로운 가치를 내걸고 앞서 나가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이를 위해 조 학장은 ▲비전 2040 수립 ▲실기시험 대비 교육과정 편성 ▲치과병원과 연계한 (가칭)치의학교육연수원 설립 추진 ▲구성원 자긍심 고취 위한 홍보 강화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조 학장은 교육분야에서 치의학교육센터 역량 강화, 2017년 새로운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 성과 및 한계점 평가, 대학원생 충원을 위한 제도 개선, 대학
플라그 형광검사기술인 큐레이(Qray) 디바이스 등으로 유명한 올인원바이오(대표이사 윤홍철)가 정기 세미나를 진행한다. 26일(현재 22일) 올인원바이오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정기세미나는 큐레이를 활용한 임상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동시에 구취측정 디바이스의 임상적용례에 대한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윤홍철 대표와 최용삼 박사(아이센랩 대표)가 큐레이(Qray)와 치태의 산성도를 측정하는 우식활성검사 시스템인 캐리뷰(Cariview), 구취측정시스템 브레스뷰(Breathview)를 소개하면서 이를 임상과 예방프로그램에 접목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인원바이오 측은 “예방진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큐레이 등 임상에서 치주, 보철, 정기관리, 구취치료 등 진단 및 관리술식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 치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 02-561-5101(내선 1번)
알약으로 손쉽게 유방암 진단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유방암세포에만 달라붙는 조영 물질을 개발, 이를 알약 형태의 경구 투여 조영제(imaging agent)로 만들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 알약을 삼키면 그 속의 조영제가 혈류로 들어가 암세포 또는 종양 특이 혈관에 달라붙게 돼 적외선 조사로 유방암 여부를 손쉽게 판독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50~60%가 혈관으로 흡수돼 암세포에만 달라붙으면서 강력한 형광 신호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의 그레그 서버 박사는 “적외선 파장으로는 1~2cm 깊이의 종양만 찾아낼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초음파와 접목시키면 대부분의 종양을 잡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방 X선 영상으로는 판독이 어려운 치밀유방(dense breast) 속의 종양도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무시간이 길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이 직장인 1926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정규근로자의 근무시간이 10년 이상 주 45시간에서 1시간 추가될 때마다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은 1%씩 상승했다. 주 55시간씩 10년 이상 근무하는 직장인은 주 45시간 근무하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16%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근무시간이 주 60시간이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35%, 주 65시간이면 52%, 주 70시간이면 74%, 주 75시간 이상이면 2배로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의 새디 콘웨이 박사는 “이것은 근무 상의 스트레스와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말해주는 것으로, 연령, 성별, 소득수준 등 다른 위험요인들 역시 고려했지만 장시간 근무와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형편없는 실력으로 100여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네덜란드의 한 치과의사가 프랑스 법정에 서게 됐다. 야코뷔스 판 니로프라는 네덜란드 출신의 이 치과의사는 환자의 멀쩡한 치아를 마구 뽑는가 하면 말도 안 되는 치료를 감행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 북미 등지로 도피하다가 결국 체포돼 프랑스 법정에 서게 됐다고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그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65세의 한 여성은 2012년 틀니를 맞추러 갔다가 한 번에 치아 8개를 발치한 탓에 사흘간 출혈이 멎지 않아 사망할 뻔 했는가 하면, 80세 노인은 발치한 후 치과의사가 방치해 “잇몸 살점이 사방에 덜렁거리는 채로 뒀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랑스 법정은 네덜란드 출신 이 치과의사를 가중폭행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할 예정이다. 사실 판 니로프는 네덜란드에서 형편없는 실력 탓에 치과의사 면허를 박탈당한 상황이었지만, 이 사실을 숨기고 취업 알선으로 프랑스 느베르 인근 샤토 시농에 유일한 치과의원을 개업해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의 진료가 시작되고 심각한 피해자가 하나 둘씩 늘어가자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에게 치료를 받고 생긴 종기 때문에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