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임원이 서울지부 대의원직을 맡는 것은 정관을 위반한 것일까, 아닐까? 서울지부 임원이 구회 임원을 겸직하는 것 또한 위반일까, 아닐까? 이에 대한 유권해석이 지난 3월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 나와 회무를 하는데 참고할 만하다. 유권해석에 따르면 치협 임원은 치협 대의원을 겸직하지 못하지만 서울지부 대의원이나 구회 임원을 겸직하는 것이 가능하며, 서울지부 임원은 서울지부 대의원을 겸직하지 못하나 구회 대의원이나 구회 임원을 겸직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 같은 내용은 서울지부 이외의 다른 시도지부에서도 임원 겸직제한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다면 그대로 준용할 만하다. 서울지부 총회에서는 서울지부와 각 구회 사이의 임원 겸직에 대해 감사지적사항으로 보고된 바 있다. 감사지적 내용의 골자는 회칙에 대의원 겸직제한 조항이 있는 만큼 치협 임원이 서울지부 대의원을 하거나, 서울지부 임원이 구회 임원을 겸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이에 감사단은 치협에 질의해 임원 겸직 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았다. 임원겸직에 관한 치협 정관과 서울지부 회칙을 살펴보면 우선 치협 정관은 ▲회장으로 당선된 회원은 확정된 날로부터 3월이 경과한 날 이후에는 다른 업무에 종사할 수
우리나라의 미래 치과학은 어떤 모습일까? ‘SIDEX 2016’ 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 15일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려 치과 학문의 미래를 예측하고 조망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와 심동욱 서울지부 학술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총 5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서양치의학이 들어온 지 100년이 넘었고 치협이 학술대회를 개최한 지 51년 째를 맞아 큰 주제를 앞으로 치과 학문이 어떻게 나갈지 가늠해보고자 각 분야에서 유명한 연자를 초대해 강의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이성근 대한노년치의학회 부회장은 ‘미래 초고령 사회와 치과학’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 시대로 급속히 이행되면서 전신질환과 정신질환을 앓는 고령자가 증가해 의료비용과 복지예산 부담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치과의료의 측면에서도 기존의 보존, 치주, 보철, 임플란트 치료를 넘어 요양병원과 재택 및 시설 고령자의 구강위생과 섭식·연하 치료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선진국의 체계적인 노인구강관리 정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우리나라도 노인
최근 성형외과계를 중심으로 치과의 악안면 부위 시술에 대한 월권행위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통쾌하게 논박하는 강연이 마련돼 많은 좌중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치협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은 일부 대형 성형외과나 언론에서 턱교정 수술과 안면윤곽술 등을 마치 치과의 영역이 아닌 성형외과 고유의 술식인 것처럼 주장하거나 보도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양악수술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강연에서 연자로 나선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과 유상진 원장(포스치과의원)은 성형외과계를 중심으로 만연해 있는 양악수술에 대한 오해를 하나씩 논박하고, “양악수술을 비롯한 구강악안면 부위의 술식은 악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철저한 트레이닝 경력을 갖춘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에게 가장 적합하며, 매우 안전한 술식에 속한다”고 강조해 좌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최근 갑자기 생긴 술식”이라는 세간의 오해를 푸는 데서부터 출발한 유상진 원장은 치과 양악수술의 연원에 대해 설명했다. 유 원장에 따르면, 양악 관련한 최초의 수술은 무려 1950년대로 거슬러 간다. 당시 민병일 서울치대 교수가 하악 아래쪽의 피부를
4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 경희문 회장 등 대한치과교정학회 28대 신임 회장단이 지난 4월 18일 최남섭 협회장을 내방한 가운데 “최근 보톡스 등 타 의료계 단체들로부터 치과의사의 고유 진료 영역을 지켜내기 위해 전 방위로 힘을 기울이고 있는 치협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최근 치과계가 의료단체들과 영역싸움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5월 19일 대법원 공개변론이 예정돼 있는 보톡스 문제는 이강운 법제이사가 거의 5년간 홀로 싸워오고 있다”면서 “해당 영역을 지켜내는 것이 미래 치과계를 위해 중요한 일임에도 회원들은 당장 자신이 해당 분야가 아니면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치협에서는 최소한 구강악안면외과의 교과과정에 정해져 있는 우리의 영역은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임회장단 인사차 치협을 방문한 경희문 교정학회 회장은 “당장 우리학회와는 크게 해당되지 않지만 치과계 전체의 파이를 지켜내야 한다는 대의 차원에서 교정학회에서도 재정적인 부분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면서 “반드시 보톡스와 관련한 우리 영역을 지켜내야 한다. 이것을 빼앗기게 되면 다른
“치과계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보장성 항목만을 지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향후 중장기 계획을 세워 정부에 선제적으로 요구할 사항들을 내놓아야 한다.” 마경화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은 지난 4월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16년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 및 방향,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 부회장은 특히 이날 강연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관련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사항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후, 치협의 보험 파트를 맡고 있는 수장으로서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치과 보장성 강화를 위한 4가지 방안을 공개했다. 첫 번째 방안은 건강보험이 이미 적용되고 있는 항목들의 급여기준을 비롯해 모든 제한적 요소들을 전반적으로 검토, 이를 풀어주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것이다. 마 부회장은 “보장성 강화라고 하면 비급여였던 것이 급여로 들어가는 것만을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기존에 건강보험이 되는 것들 중에서도 일부만 혜택이 되는 것들이 있다. 이처럼 ‘급여기준’이라는 창문으로 닫혀져 있는 것들을 열어서 국민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국민구강보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방안은
치협의 여러 굵직한 현안을 다루는 법제위원회(위원장 이강운·이하 위원회)가 지난 2년간 ‘회원 권익 보호’와 ‘올바른 치과 의료질서’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무엇보다 불법 치과 의료행위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일부 지부로부터 불법 의료기관 명단을 확보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의 ‘사무장병원 등 불법 의료기관(약국) 대응 중앙협의체’에 제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기존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30일 열린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복수 전문과목 신설을 통해 미수련자 및 학생에게도 전문의 자격 취득 기회를 주는 치협 상정안이 도출됐다. 특히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위원회는 선거제도에 관한 연구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협회장 직선제 정관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3일(19일 현재) 개최되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현 시대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 정관 및 규정을 검토하고 합리적인 개선
“같이 밥 먹는 자리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죠. 각자 고민이나 힘든 점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으니까요(웃음).” 제20대 총선 다음 날인 지난 14일. 기자는 중구치과의사회의 한 점심 식사 자리에 동석했다. 이날 화제는 단연 총선 결과였다. 치과의사가 아니라 ‘정치평론가’ 4명이 모인 것 같았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치과의사 출신 후보는 모두 9명. 이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한 2명이 당선됐다. 치의 출신 국회의원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달랐다. 이창석 원장(이치과)은 “치과의사 출신 정치인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며 “치과의사도 치과진료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른 의견도 나왔다. 송정우 원장(강북센트럴치과)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리의 특성상 자기 직능만을 대변하기 어렵다. 오히려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에 치과의사가 많이 진출해야 치과의사 집단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식사 자리에 함께한 4명의 원장은 중구회에서 모두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1주일에 2~3번 식사를 같이한다. 이 자리에서는 구회 회무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각자 사는 이
여당 텃밭서 승리 한국 정치 발전 큰 의미 ■ 힘겨운 승리를 일궈냈다. 당선 소감은? 우선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여당 텃밭인 강남지역에 반드시 누군가는 야당 승리를 일궈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선거 유세활동을 하면서 아무도 도전하지 않으면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없다는 소명의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세 기간 동안 진심을 다해 부지런히 지역주민을 만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 선거 기간 중 강남지역 유권자들의 민심 동향은 어떠했는가? | 24년 만에 강남지역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이 된 것은 변화를 바라는 민심이 결집한 결과로 생각한다. 특히, 선거 유세기간동안 거리에서 만난 수많은 지지자들이 이번에는 바꿔 달라는 요구가 매우 많았다. 또 주변 지지자들이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도와주고 한 표라도 더 얻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남지역에서 야당이 당선된다는 것이 지역 발전 뿐 아니라 한국 정치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실감했다. ■ 선거 기간 동안 승리를 예감한 시기는 언제였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15퍼센트 격차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보니 의외로
신록이 어우러진 5월의 어등산에서 광주지역 치과의사들이 화합과 친목의 라운딩을 펼친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는 ‘제18회 회장배 친선골프대회’를 오는 5월 26일(목) 어등산 C.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7시에 티오프하는 이번 골프대회의 단체전은 구별 대항, 개인전은 신페리오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문의 062-675-6735(광주지부 사무국).
전남치대·치전원 총동창회(회장 김기영·이하 동창회)가 동창회 발전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3억원의 동창회 기금을 모교 발전을 위해 전달키로 했다. 또 형민우 4기 동문이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동창회는 지난 16일 김기영 회장을 비롯한 각 기수 동창회 동문들과 치과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총회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5년도 결산보고 및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으며, 회칙 개정안도 통과됐다. 아울러 동창회 기금 모교 전달의 건이 안건으로 상정돼, 각 동문들의 찬성에 따라 모교에 기금을 전달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동창회에서는 3억원의 기금을 모교에 전달키로 했으며, 모교에서도 동창회 발전기금으로 1억을 동창회 측에 전달했다. 김기영 회장은 “16기 집행부는 동창회 조직의 근간인 지부와 각 기수의 활성화를 위해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마련해 왔다”면서 “특히 지난해 동창회 창립 30주년 행사의 큰 성공으로 단합의 에너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동창회 동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형민우 신임회장은 “중책을 맡게
치협이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해 훈련 중인 의무사관후보생을 위문 방문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치원 치협 군무이사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국군의무학교(교장 김인영 대령)를 방문해 황일용 의무사령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교육 중인 치의군의관 후보생들을 만나 격려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최 이사는 교육 중인 치의군의관 후보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군 장병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이사는 “치협 군무위원회에선 군의관과 공보의들의 지위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군의관으로 생활하면서 애로사항이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치협과 잘 상의해서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 3년간 장병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애써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개원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74명의 치의군의관 후보생들은 오는 22일(19일 현재) 임관식을 하고 치의군의관으로 공식 임명된다.
테니스에 입문한 지 27년 만에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인생 승리’의 주인공이 있다. 그는 지난 3월 24~27일 열린 ‘제11회 필드테크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KATO) 오픈부 개인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상남 원장(조은부부 치과의원)이다사진. 이 원장이 테니스에 입문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인 1989년. 전북치대 테니스 동아리인 ‘덴탈 스피릿’에 가입하면서 테니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특별한 목적없이 가입했지만 테니스는 평생 친구가 됐다. 현재는 한국치과의사테니스동호인연합회에서 경기이사를 맡고 있다. 이 원장은 우승을 거머쥔 직후의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우승을 하고 나자 저도 모르게 한 줄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습니다. 멋도 모르고 시작한 테니스…. 포기하지 않으니 이런 날이 제게도 오고야 마네요. 1등보다는 2~3등이 더 어울렸던 제 인생에서 오늘은 정말 의미있는 하루입니다. 우승은 허황된 꿈이 아니라 선·후배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온 것에 대한 신의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그의 눈물은 수많은 좌절의 순간을 이겨내면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이뤄낸 우승의 감격이다. 10여 년 전부터 테니스대회에 참여하기 시작, 3~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