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山水) 좋은 홍천의 여러 걷기여행길에서 걷기꾼들이 단연 첫손에 꼽는 길은 용소계곡 트레킹길이다. 안 걸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걸어본 사람은 없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용소계곡 트레킹길은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소계곡은 주말에도 걷는 이들이 많지 않아 한산한 편이다. 왜 그럴까? 무엇보다 코스 시작점과 종점을 연계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 그러다보니 대절버스를 이용한 단체 이용자가 많은 편이고, 개인적으로 가더라도 자가용 두 대를 이용해 한 대를 종착점 주차장에 두고 다른 한 대로 시작점까지 간 후 걷는 방법을 택하곤 한다. 필자가 용소계곡을 처음 찾았던 10년 전에는 오지 트레킹 코스로 첫 발을 떼었지만 몇 년 전 용소계곡에 대한 전체적인 탐방로 정비가 이뤄지며 걷기가 한결 편해지고 길찾기도 쉬워졌다. 예전에는 바짓가랑이 걷고 수심 얕은 계곡을 건너면서 트레킹을 마무리했으나 지금은 그 자리에 대형 현수교가 놓여 건너기는 편해졌으나 예스런 맛은 조금 줄어들었다. 에메랄드빛 신비로운 소(沼)의 환상 릴레이! 계곡 시작점인 내촌면 광암리 부근에 트래커들을 위한 주차장이 최근 마련됐다. 이곳에 주차하고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좁은 포장도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 편집위원회(편집위원장 백형선)가 지난 7월 20일 학회지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최근 SCI 저널 impact factor 최고치 경신을 통해 ‘교정영역에서 세계 4위의 영향력을 달성한 것’을 자축했다<사진>. 지난해 KJO의 impact factor는 1.617로 치과교정학 학술 저널 중 전통적으로 권위 있는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2017 IF 1.842) 보다는 다소 낮으나, Angle Orthodontist (2017 IF 1.592) 보다는 높은 것으로 집계돼 학회지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윤아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과 이기준 총무이사는 “이번 성과로 다른 학회들로부터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다”며 그동안 높은 수준의 저널을 심사하고 발간한 편집위원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백형선 KJO 편집위원장은 “2017년도부터 e-publish ahead of printing을 시작해 논문들이 Pubmed와 같은 학술 논문 검색 데이터베이스에 빠르게 노출되게 함으로써 인용을 촉진한 것이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생각
“기공료는 10년 째 상승은커녕 더 떨어지는 추세이고, 최근에는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인건비의 부담이 매우 커졌다. 치과기공사들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7월 24일 치기공협 전국치과기공소경영자회(회장 주희중·이하 경영자회)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기공계의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치과기공료의 현실화와 이에 선행될 치과기공소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사진>. 이 자리에는 주희중 회장을 비롯해 정경철 수석부회장, 윤동석, 양창원, 박재연, 이승현 이사가 참석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밝혔다. 일단 간담회의 배경은 이렇다.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DTEX2018에서 치기공사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 토론회를 열었는데, 자발적으로 모인 이 자리에 10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열악한 그들의 현실을 토로했다. 더불어 근로환경 개선 및 치과기공료 현실화를 위한 회원 서명운동을 벌였는데, 이 서명란에 3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것이다. 주희중 회장은 이에 대해 “학술대회와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평가하는데, 한 켠으로는 서글펐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여름철 치과에서는 오히려 냉방병을 걱정하죠. 옛날 더위를 피해 은행을 가듯 환자들이 가족들까지 데리고 와 대기실을 다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요즈음 머리도 아프고 재채기도 가끔 나서 에어컨 온도를 계속 조정하고 있어요. 올 여름 힘드네요.” 기상청이 한동안 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 제공 정보 등을 토대로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팁을 정리했다. 수분을 보충하는 데는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 보다는 미온수를 마시는 것이 신체의 체온을 낮춰주는데 도움이 된다. 차가운 물은 오히려 몸에 열을 많이 날 수 있게 하고 흡수력도 떨어진다. 일반 물보다 보리차나 현미차 같은 곡류차가 적정 체온 조절 및 체내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되며 오이나 수박 같은 식품을 통한 수분 섭취도 체내 미네랄 공급 및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이다. 요즈음 인기 있는 옥수수수염차나 헛개나무차 같은 기능성 차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과다 음용 시 오히려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는 등 신체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여성, 특히 중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폭염 속에서도 환자들을 계속 만나야 하는 치과에
개그맨 서경석 씨가 (사)대한턱관절협회(회장 이부규·이하 턱관절협회)의 홍보대사로 최근 위촉됐다. 턱관절협회는 지난 7월 23일 롯데호텔 홍대L7 21층 플로팅 레스토랑에서 정기이사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사진>.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서경석 씨가 위촉돼 향후 대국민 홍보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서경석 씨는 턱관절협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과 관련 “향후 턱관절 치료에 대해 환자들이 진료기관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것을 줄이는 한편 턱관절 치료는 치과에서 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턱관절협회 측은 “향후 ‘턱관절치료는 치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올바르다’라는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치과계의 대표적인 턱관절질환 전문협회로서 대국민 홍보와 소통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인 폭행이 환자와 의료인 간에 발생하는 외적인 문제라면 의료기관 내에서도 괴롭힘, 폭력, 성희롱 등이 자행되는 등 보건의료인들의 삶은 안팎으로 그다지 녹록치 않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결국 보건의료인들의 인권을 관장하는 인권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기관에서의 진료방해나 의료인 폭행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 규정이 추가돼 의료인 및 환자들을 보호할 법적 장치가 강화됐으나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국회에서는 의료인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보다 강화하는 개정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벌금 규정 없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반의사불벌죄 적용’을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료법’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어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도 의료행위를 방해하는 자의 처벌에서 벌금형(5000만원 이하)을 삭제하고 징역 5년 이하를 10년 이하로 처벌규정을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 의료기관 내에서는 따돌림·성희롱 전공의, 간호사 사회
치과용 아말감에 대해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을 일부 제한하는 움직임이 최근 가시화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이하 식약처)는 최근 치협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치과용 아말감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공유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유럽 차원의 최근 조치는 ‘지난 7월 1일부터 치과용 아말감을 15세 미만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 또는 유치(deciduous teeth) 치료에 사용하지 말 것’과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캡슐형 아말감만 사용할 것’ 등 치과용 아말감 사용에 대한 제한 사항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에서는 6세 미만의 어린이 및 임산부는 담당 치과의사와 상담해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식약처는 언급했다. 다만 FDA의 경우 치과용 아말감을 성인과 6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식약처가 지난 2009년 7월 31일 발행한 안전성 서한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단, 수은에 과민 반응이 있는 환자에 대한 사용 주의와 아말감을 처리할 때 치과 전문가 역시 충분한 환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함께 덧붙였다. 이와 관련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김
치협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쪾이하 복지부)에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에 치과계 인사가 포함되도록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다. 치협 보험위원회(위원장 마경화쪾이하 보험위)가 지난 7월 24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정부에 건의키로 결정했다<사진>.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위반사실의 공표)에 근거 건강보험 거짓청구 명단공표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위반 기관을 심의하는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 위원에 치과계 인사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의약단체가 추천할 수 있는 3명의 위원을 의협, 한의협, 병협 등 3개 단체에서만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16일 명단이 공표된 거짓청구 요양기관 34개 중 치과의료기관은 7개. 이는 앞서 적발됐던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치과 건강보험 청구의 적절성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심의 단계에서 치과계 추천 인사가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보험위의 입장이다. 보험위는 또 치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해 우선 급여화를 추진하는 진료항목으로 ▲교육상담료-치태조절교육 ▲교합음도검사 ▲구취측정 ▲치아우식활성도검사 ▲타액검사(분비율, 점조도, PH, 완충기능검사) ▲코골이장치 ▲구취의
개원가의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히는 보조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성화고를 활용하는 방안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조재만 · 이하 수원시회)는 최근 지역 특성화고와 MOU를 체결하고 보조인력난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시도지부에서도 이를 참고할 만 하다. 이정호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는 “수원시회가 지난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평가를 얻어 올해 해당 특성화고와 MOU를 맺고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학생들이 실습 단계에서 치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 추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치과에 취업하는데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른 시도지부나 분회에서도 특성화고에 관심을 가져 부족한 치과 종사인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회에 따르면 지역 특성화고와 업무 협약은 지난 4월 11일 이뤄졌다. 수원시 회는 이날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의료, 보건, 행정 실무에 적합한 인적자원 개발과 이에 해당하는 고용 창출을 위해 협약서에 사인을 했다. 매향여자정보고에는 보건의료와 관련이 있는 과로 보건간호과가 개설돼 있다. 협약서 내용을 살펴보면 수원시회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복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복지 위기가구 발굴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2014년 발표한 ‘복지 사각지대 대책’을 지난 4월 증평 모녀 사건을 계기로 대폭 보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대책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회를 포괄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현’을 목표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추진해 왔던 주민과 함께 하는 ‘현장 밀착형 위기가구 발굴’ 모범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대상자에 대한 주기적인 안부 확인, 초기 위험 감지, 복지 욕구 조사 등 위기가구를 찾아내 신고쪾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오는 10월 국토의 중심 대전에서 치과계가 하나로 다시 뭉친다. 제 53회 치협·중부권치과의사회 공동국제학술대회(이하 KDA·CDC 2018)가 치협, 대전·충북·충남지부 주최, 대전지부 주관 하에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KDA·CDC 2018 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대전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이번 행사가 치협 역사상 초유의 협회장 재선거 사태 등으로 흩어졌던 치과계의 민심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에서 김철수 협회장, 이종호·김종훈 부회장, 조영식 총무·김소현 자재표준이사가 참석했으며 주관을 맡은 대전지부에서 조수영 회장(공동대회장), 김기종 부회장(조직위원장), 한창규·김성훈·김미중 부회장, 백승천 총무이사 등이 배석했다. 조수영 대전지부 회장은 “KDA·CDC 2018을 공동 개최하기까지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한 뒤, “대전지부는 지난 재선거 국면에서 지부 투표 참여율 1위를 기록할 만큼 김철수 협회장을 재신임하는데 온 힘을 모았다. 그 밑바탕에는 ‘치협이 흔들림 없이 하나로 나가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