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의학 역사는 반만년의 역사만큼 세계 어떤 나라와 견주어도 절대 짧지 않고 콘텐츠 역시 풍부하다. 지면 관계상 모든 이야기를 언급할 수 없지만 치의학과 연관된 유적과 문헌 등을 통해 한국 치의학 역사를 들여다보았다. 거울을 통해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과거 치의학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대한민국 치과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선사시대 (prehistory) 한반도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류의 흔적은 평양시 상원군 흑우리 우문봉 남쪽 비탈에 위치한 검은 모루 동굴에 있다. 이 유적의 연대는 70만년 전 구석기로 추정되어, 남북한 통틀어 한국의 역사의 시작을 70만~100만년 전으로 올려놓았다. 평양에서 동북쪽으로 75Km떨어진 평남 덕천시 승리산 동굴에서는 최초로 인골화석이 발견되었다. 이 유적에서 발굴된 화석의 아래층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의 어금니 2개와 어깨뼈 1개가, 위층에서는 35세로 추정되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치아 2개가 박힌 하악골이 나왔다(그림1). 이 치아들은 한민족의 시원인 사람들의 생활상과 치아질환 및 치유의 흔적도 보여준다. 고조선 (古朝鮮, Gojoseon
전북지부(회장 장동호)가 치과의사 회원과 직원을 위한 보험청구 세미나를 개최해 호응을 받았다. 전북지부는 지난 13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4층 강당에서 세미나를 열고 보험청구 시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다뤄 참석한 치과의사 및 직원 180여명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래형 전북지부 보험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의 노경미 차장과 최혜숙 과장이 연자로 참석해 치과보험 관련 강연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세미나 내내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지부 보험위원회에서 보험청구 시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을 포함해 심사조정이 많이 되는 청구 오류 등 개원가에서 평소 관심이 높은 중요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계획해 이뤄졌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회장 김원경·이하 동창회)가 지난 18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육동 5층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어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하며 선후배간에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회계연도 결산·감사 보고와 2019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에 대해 검토 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동창회는 김다솜 외 2명의 신입 회원(73회)에 대한 인사와 함께 선물을 증정하며 환영했다. 총회 이후에는 만찬과 함께 오서현 교수의 ‘전문직 선생님들을 위한 메이크업 연출법’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김원경 동창회장은 “지난 1년간 동창회는 선배님과 임원진 등이 함께 힘써주셔서 정기적인 행사 외에도 해외 봉사와 재학생과의 간담회, 국시 졸업생 격려 등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동창회가 하는 일은 같은 학교를 나오고, 같은 일을 하는 동문끼리 서로 공감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인생을 걸어가도록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임기동안에도 이런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인임 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치협 부회장)은 “서울대 치대·치의학대학원 동문 가운데는 대여치에
치협 대의원단이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이하 보존학회)에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헌법소원을 하루빨리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제68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일반의안으로 경기지부가 올린 ‘보존학회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헌법소원 철회 요구안’이 투표 참여 대의원 144명 중 91명(63.2%)의 찬성으로 승인됐다. 경기지부 측은 제안 설명에서 “협회와 복지부의 노력으로 전문의 경과조치가 확정돼 대부분의 기수련자들이 이에 대한 혜택을 받을 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었던 보존학회가 이제와 미수련자들의 경과조치를 문제 삼는 것은 안된다”며 “협회는 보존학회가 헌법소원을 계속 진행할 경우 주동자들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학회 인준 취소, 치의학회를 통한 예산지원 중단 등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존학회가 헌법소원을 강행하는 것은 앞서 전문의제도 경과조치 시행을 의결한 치협 대의원총회 결정사항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이 외에 경기지부는 통합치의학과 유지에 대한 기존 대의원총회 결의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촉구안도 냈다. 총회에서는 보존학회 헌법소원 사태 외 전문의제도 운영 전반의 제도개선 및 보완점을 지적하는 안건들도 나왔다. 공직지부가 통
치협이 대의원총회를 통해 1년간의 회무를 결산하고 치과계 바닥 민심을 읽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총회에서도 전국 각 시도지부에서 파견된 대의원들의 다양한 고견들이 이어졌으며, 이 같은 고견을 자양분 삼아 집행부 마지막 1년을 내실 있게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기대의원총회 핫이슈 중 하나였던 예산안이 집행부 요청대로 통과됐다는 것이 주목할 만 하다. 치협은 지난 1년 동안 회비인하를 포함해 각종 법률비용 등 다양한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예산 부족 때문에 회무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예산 증액이 부득이하게 발생된 부분임을 인식한 대의원들의 화답에 힘입어 예산 증액을 골자로 한 예산안이 통과됐다. 어려운 개원가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치협의 수정예산안에 힘을 실어준 것은 치협이 회원들의 현안을 해결하는데 좀 더 큰 역할을 해 달라는 기대로 풀이된다. 30대 치협 집행부는 힘을 실어 준 전국 회원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자세로, 남은 임기 1년을 30대 집행부의 슬로건인 ‘회원이 주인’이라는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며 회무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앞서 대의원총회 55개의 일반의안에서 확인 한 것과 같이 보조 인력난, 치대 정원 축소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치협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이날 총회에서 일반의안으로 상정된 안건은 무려 55개. 각 시도지부 회원의 현안이 녹아든 민생의안들이다. 이날 일반의안은 제한된 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처리하기 위해 전날 열린 지부장회의를 통해 촉구 또는 건의안, 제안설명 후 표결처리안 등으로 나뉘어 효율적으로 심의됐다. 이중에서도 표결처리를 통해 보다 나은 제도 개선과 합리적인 정책 운영을 도모한 안건들을 살펴보자. 우선 치협 선거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선거관리규정 개정 제안의 건’이 상정돼 표결한 결과, 대의원 138명 중 101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이 안건에 대한 제안설명에 따르면 불법 선거운동 후보에 대한 피선거권 제한 등을 주문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 제재규정을 강화해 1차 투표종료 후 결선투표 전 후보자간 담합행위가 있을 시에는 당선되더라도 당선무효로 처리하고, 차기 선거에 출마할 수 없도록 하며, 담합에 참여한 후보자도 차기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내용의 규정 신설이 골자다. 이 같은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향후 선거관리규정 개정에 대한 후속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총회 산하 정관·규정 제·개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하 재단)이 치과진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치과진료에 동참할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장애인의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전국 장애인 복지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59단체의 서류가 접수된 가운데 그 중 지역적 특성과 이용대상자의 장애 유형적 특성 및 단체의 신뢰성 등을 기준으로 총 6단체를 선정했다. 재단은 물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치과진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을 직접 방문해 구강검진과 치료, 구강관리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6일 인천에 위치한 장애인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첫 이동진료가 진행됐으며, 나머지 5개 단체에 대해서도 오는 10월까지 이동진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재단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 함께 활동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일반봉사자 등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와 관련해서는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smilefund.org)에서 해당 양식을 다운받아 활동내용을 기재한 뒤, 팩스(02-757-2838) 또는 이메일(bnh@smilefund.org)로 발송하거나 구글 신청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스마일재단(02-
오는 2025년 65세 인구 비율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치대 및 개원가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노인치의학 교육의 가이드를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성근·이하 대노치)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으로부터 수주 받아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과정 및 전문가 양성과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책임연구원 고홍섭)’ 결과가 최근 나왔다. 치과대학에서의 노인치의학 교육 목표 및 내용 제안, 졸업 후 노인치의학 기본 교육 및 전문가 양성교육을 위한 보수교육 프로그램 제안을 위해 진행된 이 연구에서는 일본, 미국, 유럽의 노인치의학 교육현황을 국내와 비교하고,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모아 한국 노인치의학 교육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에서 제안하는 노인치의학 교육에 대한 주요 권고사항은 ▲치과대학 학부/전문대학원 과정에서 노인치의학 필수 정규과목 개설 및 공통 교육안 확립 ▲노인환자 진료를 위한 생물학적, 심리사회학적, 의학적 측면 및 공중보건 측면에 대한 충분한 교육 제공 ▲노인의 쇠약 및 의존성 정도 등 기초적 이해를 위해 노인치의학 임상실습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이사장 박문주)이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16일 열린 산학협력 협약식에는 박문주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 이사장,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 차상조 운영위원장 그리고 정용준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갑진, 김재홍 치기공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산학협력 협약으로 양측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관한 사항, 직원 상호교류 협력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상호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각종 행사 개최 시 초청 및 협찬, 학술활동 등에 대한 정보교류 및 간행물 상호교환 등에 관한 공동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박문주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 이사장은 “양 기관의 상호 유대를 강화하고 인적 자원 및 기술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전문 기술인력 양성과 지역사회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용준 부산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나눔이 필요할 때만 나눔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평소에도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대표적인 치과감염관리 전문가들이 감염관리활동에 소요되는 원가 계산에 나선다. 치협 감염관리소위원회(위원장 황재홍·이하 감염관리소위)는 지난 4월 15일 오후 7시부터 황재홍 위원장을 비롯한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인근에서 2018년도 제2회 회의를 열어 토의사항 및 보고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열린 감염관리소위에서는 최근 감염관리 활동의 경향과 주요 성과는 물론 올해 진행해야 할 주요 사업들의 방향 및 일정에 대한 포괄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치과 감염관리 원가 계산을 주제로 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사업 과제와 관련 신호성 원광치대 교수가 전반적인 연구개발과제(안)을 설명한 후 이를 토대로 향후 효율적인 연구를 위한 ‘방법론’을 함께 고민했다. #“감염관리 실태파악 설문조사 예정” 해당 연구용역은 지난 2월 열린 감염소위 회의에서 감염관리 원가 계산을 주요 테마로 한 연구 용역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장기 데이터들을 쌓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할 신 교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원가계산의 기본 가정과 방법들을 설명하는 한편 보다 현실적인 치과감염 예방 관리료 산정을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이하 치전원)이 지난 4월 10일 인도 첸나이(Chennai) SAVEETHA Institute of Medical and Technical Sciences Dental College & Hospital(이하 사비타 대학)과 교육·연구 협력 및 학술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Lakshmi 사비타 대학 교수(부학장)와 학생 방문단은 치전원 교육 연구 시설과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을 견학했으며, 대학원 과정 및 레지던트로 구성된 학생 방문단은 병원에서 2주간 임상 견습을 진행하고 있다. Lakshmi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가상현실 치의학 실습실에서의 체험을 통해 가상현실 치의학 교육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이로써 치전원은 2018년 대만, 인도의 대학과 교류협정, 이번 사비타 대학과의 교류협정을 포함, 총 6개국 8개교와 국제교류를 이어 나가게 됐다. 김현절 원장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폭 넓고 다양한 치의학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화·특성화의 목표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적 역할을 보장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정관개정안 심의에서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환·이하 정관특위)’가 마련한 정관 제12장 ‘선거관리위원회 신설의 건’이 총 투표 대의원 154명 중 145명(94.1%)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는 기존 ‘윤리위원회·조사위원회’만 명시하고 있던 제12장 항목에 선거관리위원회를 추가한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적 역할을 보장한 것이다. 또 정관 제72조에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의를 명시, 해당 위원회의 역할을 정확히 했다. 아울러 정관 제34조 불신임 결의 대상자 항목 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기존 불신임 대상을 ‘회장, 부회장 및 윤리위원’으로 규정했던 것을 ‘임원 및 윤리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정관 제34조의 3항에 불신임 할 수 있는 경우를 명시했다. 불신임 대상이 금고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단, 회무의 수행으로 인한 경우는 예외), 정관 및 총회의 의결을 위반해 회원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경우, 협회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경우 불신임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원, 윤리위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