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한 환자에게 하루에 임플란트 2개를 식립 한 A원장. 얼마 후 환자가 보험회사에 청구할 때 더 유리하다며 하루에 수술한 것을 2일에 나눠 진료기록부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처음엔 안 된다고 했으나 환자의 계속된 요구에 ‘병원에 크게 손해되지 않으면 환자가 비용을 더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자’란 생각에 요구대로 진료기록부를 발급해 줬다. 그러다 A원장은 최근 경찰의 갑작스런 압수수색에 혼비백산 했다. 문제 환자의 진료차트 뿐 아니라 해당 보험을 들고 있는 다른 환자들의 진료차트까지 모두 압수해 갔다. 보험사가 정상적으로 진료를 하고 제대로 진료기록을 한 환자들의 케이스까지 모두 고발한 것이다. A원장은 “선의로 한 배려가 이런 파장을 몰고 올지는 몰랐다. 문제가 된 한건 외에는 모두가 제대로 진료하고 기록한 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환자도 줄고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내가 하지 않은 잘못까지 죄를 뒤집어 쓸까 괴롭다”고 말했다. 민간 치아보험에 든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환자의 끈질긴 요구에 ‘배려(?)’ 차원에서 허위 진료기록부나 진단서를 발급했다가는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은 물론 거액의 벌금
2018년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이한 현재, 미래의 한반도의 주요 아젠다인 ‘통일’은 치과계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까? 이에 관련 치과계가 의미있는 응답을 내놨다. 치과의사 43.1%가 “한반도 통일 이후 북한에서 치과 개원 및 진료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승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은 지난 2019년 3월 13일부터 11일간 치협 회원 515명을 조사한 ‘2019 통일 및 통일치의학 인식도’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최근 발간한 ‘통일 대비 구강보건 정책 개발과 치과의사 통일 인식도 조사’라는 제호의 연구보고서에 실렸다. 먼저 한반도 통일 이후 ‘북한 내 치과 개원 및 진료’ 의사를 묻자 총 43.1%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놓았으며, 그 중 “그렇다”가 32%, “매우 그렇다”는 11.1%였다. 부정적인 응답은 39.4%였는데 “그렇지 않다”가 25.2%, “매우 그렇지 않다”는 14.2%였다. 그 밖에 “모르겠다”는 17.5%였다. 이 같은 응답은 북한 치과 의료 수준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치과 의료 수준이 남한과 비슷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1.2
“올해는 휴가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예정입니다.” 정부에서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치과계 일상생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2단계로 유지하고, 지난 9월 13일까지 수도권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식당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됐으며, 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장 내 음료 섭취를 금지했다. 또 이용자 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로 인해 치과계는 모임을 자제하거나 아예 외출을 삼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개인적 모임을 취소하고, 혹여나 감염에 노출될까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A원장은 “꼭 필요한 약속 외에는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있다”며 “특히나 의료인 입장에서 진료 시 환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출입기록부를 작성하는 다중이용 업소 방문 자체를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학술 세미나 연자들의 일상생활도
세계 치과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치과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올해는 화상 총회에서 빛났다. 제56회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총회가 지난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이번 총회는 당초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화상(virtual meeting)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25개국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5명, 치과의료기기업체 9명, 대학 및 치협 12명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한국은 ISO/TC 106 정회원국으로 승인된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참석해 ‘우리 기술, 우리 제품’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해 현재까지 총7편이 발행됐다. 특히 올해 화상 총회에서도 한국이 제안한 표준 4편을 심의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고, 신규로 4편을 제안하기로 했으며, 표준 심의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인 시험소간 시험(Interlaboratory test, ILT)에도 4편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이 제안한 3건의 표준(안)은 작업반 회의가 취소되는 관계로 심의하지 못했다. 한국이 제안해 발행된 국제표준 7건은 오
신흥의 온라인 학술대회 Untact SID2020이 개막한다. Untact SID2020은 21일 시작해 2주간 개최 예정이며 DV mall(구 덴탈이마트)에서 열린다. 등록자는 별도 제공되는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SID2020은 지금까지 심도 있는 학술강연과 생동감 넘치는 Live Surgery를 펼쳐 많은 치과의사의 호응을 얻어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현장감 넘치는 강의를 촬영해 오프라인 못지않은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 Untact SID2020에서는 온라인 전시회 Untact SID DV World를 동시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SIS(Shinhung Implant System) 제품을 비롯한 신흥의 다양한 치과 제품들이 등록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누적 생존율 99.86%로 알려진 ▲Luna S 등 SIS 임플란트의 신규 유저를 위한 ▲Starter 패키지가 소개된다. 이와 관련해 Untact SID2020에서 ▲SIS Stater 패키지 상담을 진행하면 Hu-Friedy Plier(1ea)와 함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전시회에서는 6
치과 상담 기술 노하우를 담은 책이 출판된다. 치과 분야 전문 출판사 헤세의 서재(대표 고수유)가 치과 상담 노하우를 담은 ‘치과 상담 스킬업!’을 출간한다. 이번 서적은 500여 부의 선주문이 접수될 정도로 치과 전문 상담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시중 서점 입고는 10월 중으로 예정됐다. 치과 상담 스킬업은 5만여 명의 치과위생사 및 치과의사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의 김영준 대표가 집필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치과 상담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치과 상담 스킬업에는 가장 기본적인 상담자의 자세부터 환자 유형별 맞춤 상담법, 상담 핵심 포인트, 임플란트 및 교정 상담법, 환자 불만 처리, 매력적인 상담 기술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다양한 상담 노하우를 담아 더욱 눈길을 끈다. 헤세의 서적은 “치과 상담 스킬업에는 지난 10여 년간 전국의 치과위생사,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강의한 치과 상담의 핵심 비법이 담겨 있다”며 “단언컨대 치과 상담의 바이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플란트가 꽤 많은 저희 치과 환자의 파노라마입니다. 지금껏 한번도 결제를 하지 않으신 저의 치과 최고액 장기체납환자(전액 미결제) 입니다. 70년대와 80년대 산업화 시절의 주역. 치과도 없었고, 치과도 잘 안가던 시절이고, 자식들 열심히 키우시고 부모님 봉양하시던 직장인이셨고. 치열하게 자식들 키우시던 시절부터 막내아들 치대 보내고 아들 본과 실습 시작할 때까지, 오직 칫솔질이 치아를 위한 유일한 치료이자 투자이셨겠습니다. 막내아들(92학번) 치대 보내시고, 5년을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은퇴(96년도)와 맞물려, 막내 아들 원내생 스케일링 실습부터 본격적인 치과 치료는 시작되었습니다. 치주과 스케일링 실습이후 치주과에서 잇몸치료와 하악 4전치 발치 하셨고, 보철과에서 하악 전치부 6전치 브릿지와 36번 크라운을 하셨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환자삼아 보호자삼아, 진료 보조의 미명하에, 수련의 선생님들의 치료를 모두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는 자식이 다니는 학교 수련의 선생님들께 치료 받으시면서도, 너무도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말끔해진 치주치료와 보철치료로, 아빠는 그 시절 세상을 다시 사시는 듯 행복해 하셨고, 치료해 주시던 선생님들을 지금까지 입이 닳
■ 2020년 9월 2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 1단계 방안으로 전 국민의 60%, 약 3000만 명분의 접종 물량 확보에 나선다. 지난 15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해외백신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국내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 백신의 단계적 확보 추진을 위한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에 대해 이 같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단계로 COVAX Facility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 3000만 명이 접종 가능한 백신을 우선 확보하고, 추후 수급 동향,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 60% 이상 접종을 위한 2단계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정부는 Facility 참여를 통해 약 1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COVAX Facility란 2021년 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 균등 공급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백신개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백신공급)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국가 연합체를 말한다. COVAX Facility 참여를 위해 정부는 이미 지난 8월 31일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가입의향확인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이달 1
54년 역사를 자랑하는 치과계 대표 정론지 치의신보가 오는 28일 ‘치의신보TV’를 개국, 치과계 영상미디어 시대의 문을 연다. 치의신보TV는 치과계 영상미디어 시대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개국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치과계의 모든 이목이 치의신보TV에 집중되고 있다. 치의신보TV는 정책부터 임상,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치과의사에게 꼭 필요한 많은 정보를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와 함께 전할 계획이다. 현재 치의신보TV는 정식 개국에 앞서, 부분적으로 영상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치과계 주요 정책 현안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정론 콘텐츠인 ‘정책 이슈’, 치과계 최초 정책 예능 토크쇼인 ‘치의신보 10분 토론 치과썰전’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치의신보TV는 개국일인 오는 28일부터 임상 아카데미, 비즈니스 세션을 비롯한 콘텐츠를 전면 확대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부터 임상, 비즈니스까지 ‘올인원’ 치의신보TV는 ‘정책’, ‘임상 아카데미’, ‘비즈니스’ 3가지 핵심 콘텐츠로 분류된다. ‘정책 이슈’는 치과계 주요 현안을 주제로 생생한 취재현장을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신속하게 전달한다. 특히 지난 5월부
치협이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의 재개정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치협 창립 기원에 대해서는 회원 및 관련 위원회, 학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신중하게 결정키로 의결했다. 치협 2020 회계연도 제5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역대 최초로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키 위함이다. 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8월 29일은 1인1개소법 합헌 판결 1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31대 집행부는 21대 국회 개원 후 여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통해 1인1개소법 보완입법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쳤으며, 조속한 시일 내 국회 최종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협회장은 “코로나19로 회무에 다소 지장이 있었지만 보조인력구인난, 불법의료광고 근절과 같은 회원 고충 해소를 위한 회무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31대 집행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치협은 의료법 시행규칙(보건복지부령 제747호, 2020.9.4.) 일
개원의이면서도 꾸준히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이 SCI 저널인 ‘Angle Orthodontist(OA)’에 단독저자로 논문을 투고, 게재허가를 받았다. ‘Min-Ho Jung. Factors influencing treatment efficiency: A prospective cohort study’이란 제목의 이 논문은 치료기간에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오랜 연구기간이 걸리는 선행적 연구방법으로 사용해 실험했다. 최종적으로 134명의 환자 자료를 분석한 이 연구에서 환자의 협조도와 부정교합의 심한 정도가 치료기간에 영향을 미쳤으며, 근래 많은 연구들에서 다뤄졌다시피 자가결찰 교정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치료기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번 논문은 정민호원장이 SCI 저널에 발표한 27번째 논문이며, 단독저자로 SCI 저널에 게재되는 15번째 논문이다. 정민호 원장은 “개원의로서 임상에 임하며 관련 연구 및 논문 집필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계속해 진료와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