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와 한의사가 함께하면 골다공증 등 고위험 환자의 임플란트 시술도 더 이상 해결하기 힘든 과제가 아닙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골다공증 등 고위험 환자의 치과 치료가 적잖은 난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를 치과의사와 한의사의 협진을 통해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주목된다. 김종걸 원장(킴스치과의원)과 황만기 원장(황만기키본한의원)이 만들어가는 협진 모델이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발치나 임플란트와 같은 치과 치료는 특히 어렵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계열 약물은 골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 복용 시 턱뼈 괴사나 골유합(osseointegration) 실패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에 앞서 약물을 중단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뼈가 약해져 고관절 골절 등 새로운 위험이 발생하는 딜레마도 있다. 김종걸 원장은 “임플란트 초기 고정이 잘 된 환자가 5~6개월 후에 보철을 올리기로 하고 내원했는데 골 유합이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며 “임플란트 시술 당시에는 골다공증 약을 투여 안 했지만 이후 재개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런 경우 한의학적 접근으로 보완책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두 원장의 협진 모델은
불법의료광고, 과도한 진료비 할인, 과잉 진료 등 비윤리적 진료 행태가 치과 의료 환경을 위협하는 가운데 젊은 치과의사일수록 이러한 유혹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발주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실태·대안마련에 관한 연구’(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사회구강건강연구실)의 일환으로 진행된 치과의사 회원 2067명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에서는 응답자를 청년(만 39세 이하), 중년(만 40~49세), 장년(만 50세 이상)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주변보다 수가를 낮춰서 환자를 유치한 경험’에 대해 청년의 경우 15.6%로 중년(13.2%), 장년(9.2%)보다 많았다. 또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한 경험’도 청년이 9%로 중년(5.6%), 장년 5.3%)보다 많았고, ‘기업형 사무장 치과에 고용돼 근무한 경험’도 청년이 7.7%로 중년(3.4%), 장년(3.6%)보다 역시 많았다. 과잉 진료의 유혹에도 역시 청년 치과의사들은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예방처치해도 될 치아를 충치로 진단하고 수복한 경험’이 청년은 23.2%로 중년(15.4%), 장년(15.1%)보다 더 잦았고,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하는 ‘2023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에서 9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은 장애인 치과 이동진료 사업, 저소득층 장애인치과진료지원사업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또 감염병 예방 활동, 공공의료인력 교육 및 훈련,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소통과 홍보 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울케어·건강돌봄 네트워크 사업은 타 기관의 모범이 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콜백시스템 도입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교육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 역량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환경 개선 사업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성균 병원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병원 전 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평생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감사실이 공공병원 중 최우수 자체 감사 기구로 선정됐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27일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16개 공공병원 중 종합순위 1위, ‘최우수 자체감사기구’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감사원이 주관하는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의 자체감사활동 및 내부통제를 심사·평가하는 제도다. 심사 대상기관 677곳의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심사(실지·서면)하고 A부터 D까지 4개 등급을 부여한다. 심사기준은 ▲기관차원의 자체감사기구 지원에 대한 관심과 의지 ▲자체감사기구의 구성과 인력 수준 ▲자체감사활동 성과 등 3개 영역, 9개 항목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4년도 자체감사활동 및 예산, 채용, 재무 등 감사 전반 내부통제 기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16개 공공병원 중 종합순위 1위로 감사원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채성령 상임감사는 “이번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는 자체감사기구의 감사품질 향상과 내부통제시스템 정착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
인천지부가 새해 힘찬 출발을 알리며, 오는 4월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항의 도시 인천에서 치르게 된 것과 관련 치협과 함께 최선의 준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2025 인천지부 신년 하례식이 지난 15일 지부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김건일·우종윤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정충근·정 혁 고문, 이정우 명예회장, 김의수 의장 등을 비롯해 50여 명의 지부 전·현직 의장단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강정호 인천지부장은 신년사에서 “새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전체 치과계와 인천지부 회원들의 운이 상승하길 바란다”며 “올해 4월에는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천지부의 위상이 전국적으로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강 지부장은 “앞선 지부장들의 10년의 노력 끝에 새해 경인여대에 치위생과를 신설해 연 40명의 정원이 확보됐다. 회원들의 스텝 구인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협회장은 “울산에서 30년 간 개원을 했었는데, 인천에 올 때마다 울산에서 느꼈던 맥박이 뛰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라는 느낌을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갖는 약 처방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자 약사, 약리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치과의사 2인이 나섰다. 치과 약처방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떠먹여주는 치과 약처방 족보’(군자출판사)가 최근 출판됐다. 책은 단순히 처방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치과 진료 현장에서의 특수한 임상 상황에 맞춘 약물 사용법과 권장 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감염과 염증의 차이, NSAIDs와 스테로이드의 비교, 스테로이드 테이퍼링 방법 등 약물의 기본 이론을 명확히 정리해 약 처방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치과 진료에서 빈번히 마주하는 감염, 염증 관리부터 턱관절질환, 치성 감염, 구내염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처방 가이드를 담고 있어, 이론과 실무를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소아, 임산부, 고령자와 같은 특수 환자군에 대한 약처방 지침은 이 책만의 강점이다. 가령 임산부에게 적합한 항생제 처방법, 고령자의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설명하며,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개념잡기 ▲술전 복용 중단 약물 ▲예방적 항생제 ▲소화기용제 및 정장제 ▲약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질 향상 활동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1월 21일 병원 8층 한화 홀에서 ‘2024년도 제16회 질 향상(QI) 활동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09년부터 매년 QI 활동 경진대회를 열고, 의료진과 소속 기관이 참여해 왔다. 올해 대회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에서 고객 만족도 향상, 외래 서비스 개선, 진료 대기시간 감소 등 다양한 과제가 발표됐다. 특히 대상은 ‘전신마취 시설 확대 및 개선을 통한 장애인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발표한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팀에 주어졌다. 이번 활동은 전신마취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들의 진료 대기 일수를 줄이고, 전신마취 시 안정성을 확보하며 진료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장애인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의 지속적인 QI 활동은 의료서비스의 표준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표된 우수 사례들은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실질
덴티움이 지난 11일 광교 본사 16층에서 ‘Re: Generation - 연조직과 경조직의 Collaboration’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조영단 교수(서울대치과병원)가 연자로 나서 ‘콜라겐 그래프트 2(Collagen Graft 2)’와 ‘오스테온 제노 콜라겐(OSTEONTM Xeno Collagen)’을 활용해 보다 간편하고 쉬운 Easy Bone Graft의 컨셉 및 Tissue Management를 통한 연조직 증강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인 ‘Easy Bone Graft’ 강연에서는 Collagenated Bone과 콜라겐 그래프트 2의 임상적 장점 및 이를 활용한 GBR 임상 증례를 통해 Buccal Contour 및 치조제 보존술이 필요한 부분에서의 콜라겐 그래프트 2의 유용성과 신생골화 형성에 탁월한 Collagenated Bone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어지는 ‘Tissue Management’에서는 각화 치은이 부족한 부위에서 연조직 증강을 위한 콜라겐 그래프트 2의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Free Gingival Graft(FGG) 및 Subepithelial Connective Tissue Gra
OCP(Octacalcium Phosphate) 골이식재 ‘Bontree+(본트리)’ 장기 증례와 정확한 활용 프로토콜에 개원가가 집중했다. 휴덴스바이오가 주최한 ‘골든타임(Golden Time), 고민타파: 고민하는 그대에게’ 세미나가 지난 12일, 가톨릭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개원의가 몰려 지난해 1차 세미나에 이어 올해에도 OCP 골이식재에 대한 개원가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OCP 골이식재는 동종골, 이종골이 가지는 교차감염의 위험을 극복하면서도 빠른 신생골 형성과 동종골 수준의 골재생능을 보여준다. 휴덴스바이오는 OCP 기반 골이식재 본트리를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 새로운 합성골을 개원가에 알리고 있다. 강의에서는 박정철 원장이 ‘육하원칙: OCP-누가, 어떻게, 왜 쓰고 있을까’, 민경만·창동욱 원장이 ‘기사회생: 초기, 후기 실패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써의 OCP 활용’, 김선재 교수가 ‘보철 고민 산책-임플란트 식립 깊이에 대한 단상: 깊심 vs 얕심’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조영진 원장이 ‘보철 고민 산책-애매하게 식립된 임플란트! 보철로 해결하기’, 이원표 교수가 ‘전화위복: GB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의 기본부터 심화과정까지 배우며 임플란트를 마스터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열린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는 오는 2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4회로 구성된 ‘2025년 2월 MASTER COURSE’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임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병원), 양승민 교수(성균관대 의과대학), 고정우 원장(서울플러스치과의원) 등이 연자로 참여하는 만큼 교육의 질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번 MASTER COURSE는 다양한 임상케이스의 이론 강의 후 실습을 통해 바로 익히며 수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주기적으로 개정되는 교재를 바탕으로 최근 트렌드에 맞는 교육으로 채워진다. 세부적으로는 각 연자별로 ▲베이직 ▲수술 ▲보철 등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나눠 심층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우선 2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베이직 코스는 임세웅 원장이 연자로 참여한다. 해당 코스는 환자와 만남부터 수술 계획 준비, 수술 시 고려사항, simple surgery 과정을 다루며 임플란트 기본 과정을 이론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고정우 원장(서울플러스치과
치과기공소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자동화 기술의 최첨단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AI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 기업 이마고웍스는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덴트버드 모멘텀 2024(DENTBIRD MOMENTUM 2024)’를 열었다. ‘The AI Wave in Dental Labs –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로 내 치과기공소를 업그레이드 하자!’를 대주제로 삼고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치과기공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 중인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가 대거 참가했다. 강연에는 김일환 대표(로이덴트), 코지로 하타 대표(의과치과기연), 남동완 실장(센트릭덴탈 솔루션), 임영빈 대표(오랄디자인 서울), 김영준 대표(이마고웍스)가 나섰다. 각 연자는 오늘날 치과기공계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나아가 AI 기술과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통찰력 있는 강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코지로 하타 대표의 ‘일본 치과기공업계 환경에서 본 덴트버트 AI의 가능성’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본 치과기공계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필연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반면, 현재 기성세대는 디지털
유한양행이 새해 유튜브 채널 ‘유한덴탈(YUHAN Dental)’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군을 비롯한 개원가에 유익한 정보들을 풍성하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월 중 살균수 활용 소독세척기 ‘W50’ 공식 공급, 중·후반기에는 유한 자체 브랜드 임플란트를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새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원가에 ‘트윈제로 방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전파시키고 있는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유한 트윈제로’에 대한 마케팅강화, 변하지 않는 명품 브랜드 ‘아스트라 임플란트’ 공급 확대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덴탈영업부는 새해 이 같은 주요사업 계획을 밝히며 본격적인 신년 마케팅에 들어갔다. 우선 유튜브 채널 ‘유한덴탈’은 타액측정기 Sill-HA(ST-4910) 활용법, 아스트라 임플란트 특장점, 유한양행 구강용품 소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비롯해 치과와 관련한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여기에 더 풍성한 콘텐츠를 더해 개원의들이 정보도 얻고 환자 상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날로 커지는 치과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응해 기구를 살균수에 침전시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