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Short·Narrow 임플란트를 활용해 난관을 극복하는 노하우에 임상가들이 집중했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이준석·이하 카오) 2019년 추계학술대회(대회장 이은영)가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임플란트, 뼈 없어도 할 수 있어’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와 보철, 치주 각 분야에서 Short·Narrow 임플란트 시술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온 연자들로 강의를 구성해 200여명이 참석하는 관심을 모았다.

‘부족한 골 높이 극복’을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는 임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병원)이 ‘수술적 골 높이 증대(상악동 골이식술, 수직적 골증대술)’를, 박창주 교수(한양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Short implant의 임상적 적용’, 임영준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과)가 ‘Short implant의 보철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세션에서는 상·하악별 가용골이 부족한 경우에 대한 극복법과 Short 임플란트의 적정 길이, 시술법 등을 다뤄 시선을 모았다. 박창주 교수는 Short 임플란트의 적정길이를 7mm로 제시하며, 향후 적정 가이드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부족한 골 폭 극복’을 세션 주제로 차재국 교수(연세치대 치주과)가 ‘수술적 골 폭 증대(골유도재생술, 치조제 분할술&확장술, 치조제 보존술)’,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Narrow implant의 임상적 적용’, 배아란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Narrow implant의 보철적 고려사항’ 등을 강의했다. 여기서는 GBR의 기본과 최신 연구 트렌드, Narrow implant의 임상 적응증 등이 다뤄졌다.

또 이인우 원장(서울플란트치과의원)이 ‘부족한 골량에서 Digital guided surgery의 유용성’을 주제로 서저리 가이드와 함께 할 때 더 빛을 발하는 Short·Narrow 임플란트 임상에 대해 강의했다.

끝으로 강경리 교수(경희치대 치주과)와 김진우 교수(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원섭 교수(서울성모병원 보철과)가 치주, 보철, 구강악안면외과 각각의 전문 시각으로 ‘부족한 골량 극복의 다양한 궁금증 해결’을 주제로 한 패널 Discussion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해결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카오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다뤄진 주제들을 바탕으로 Short·Narrow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임상지침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카오 회장은 “학술행사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 되는 학회가 되자는 것이 기본정신이다. 올해 학술대회도 좋다는 평가를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동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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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 임원진 기자간담회
 

최신이슈 ‘이론·술기’ 알려주는 학회 목표
 

강도·골유착률 발전 ‘Short·Narrow 급성장’ 예상
 

“매 학술대회마다 임플란트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 중 분야를 정해 내용을 정리하고 이론 및 술기를 정립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룬 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으로 떠오르는 Short·Narrow 임플란트에 대한 강의가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카오 회장은 노인 임플란트 환자의 증가 등 골량이 부족한 환자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개원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술대회 주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의 형식에 있어서도 구강외과, 보철, 치주 등 각 연관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디스커션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보다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보다 생동감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학술대회장은 “Short·Narrow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련 강의가 적어, 논문작성 등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연자를 선정했다. 이제 매터리얼의 강도와 골유착률 등의 발전으로 Short·Narrow 임플란트의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접목될 때 효과가 크다. 관련 지식을 참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이진한 총무이사는 “고령화를 위한 대비 차원에서도 골량이 부족한 환자에 대한 임상발전은 중요하다. 부가적 수술을 피하면서 시술을 간략히 하는 방법이 점차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