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는 장애인 가족 및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이 열렸다.
서울대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금기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원장 서병무)은 지난 12일 장애인가족 및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2019년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곽은정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교수는 ‘장애인 구강질환의 치료’를 주제로 장애인 환자들의 다양한 임상증례를 통해 환자상태, 치료경과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에 근무하는 신창용 치과의사는 ‘장애인부모 및 보호자의 구강건강교육’을 주제로 장애인 구강관리를 위한 구강용품의 사용법과 올바른 칫솔질법 등 다양한 구강관리법을 다뤘다.
또한 윤소라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의료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치과진료 관련 사회복지정보 안내’를 통해 장애인들이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및 감면지원제도, 외부 재단의 치과진료비 지원제도 등을 안내함으로써 경제적인 문제로 치과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이론학습에 그치지 않고 별도의 구강보건실습 부스도 마련해 교육생들이 칫솔질과 구강위생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받았다.
금기연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원장은 “장애인 특수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은 바로 옆에서 누구보다도 장애인 구강관리에 대한 안타까움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