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부 신임회장에 장은식 감사가 선출됐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됐으며, 총회 전 소독 및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철저한 안전관리 하에 개최됐다.
제주지부(회장 한재익)가 지난 3월 21일 지부회관 강당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출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재적회원 227명 중 참석 31명, 위임 124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 ▲장애인의치보철사업 ▲취약계층 치과치료 지원 사업 ▲해외진료봉사활동 ▲회원 친선 골프대회 등의 2020년 사업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1억7000여만 원에 달하는 2020년 예산도 회원들의 승인을 받았다.
특히 임원 선출에서는 제28대 신임회장 선출에 단독 입후보한 장은식 감사가 선거관리규정 제15조에 따라 회장에 당선됐으며, 부회장에는 김영호·김의신 회원, 감사에는 김영동·김종림 부회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다.
장은식 신임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봉사하는 치과의사 존경받는 치과의사회, 품격있는 치과의사, 행복한 치과의사회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존경받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을 쌓고 수준 높은 진료가 필요하다”며 보수교육과 각종 세미나, 학회 활동, 통합치의학과전문의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국제 봉사 인프라를 구축해 회원들의 봉사 활동 참여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열악한 치과경영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회원들의 경영지원을 위해 건보 비율을 높이고, 보조인력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장 신임회장은 회원 간 단합과 관련 “체육대회를 비롯한 여러 문화행사를 주최해 회원들이 서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장은식 신임회장은 제주지부 치무이사·총무이사 등을 거쳤으며, 현재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 마감을 앞 둔 한재익 제주지부 회장은 “3년간 함께 회무를 이끌어온 이사들과 회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회원들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로 지부의 주요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었고, 도에서 첫 지원을 받아 국제의료봉사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