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집행부가 지난 3년의 임기동안 구강정책과 설치를 비롯해 1인1개소법 합헌판결, 12세 이하 광중합복합레진 급여화, APDC(아태총회) 2019 성공 개최 등 많은 회무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철수 협회장은 임기 종료를 이주일 앞둔 17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협회장은 “협회장 취임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인사드리게 되어 만감이 교차한다”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협회장 임기가 시작된 2017년 5월부터 지난 3년 동안 ‘회원이 주인’이라는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소통·화합의 세 가지 원칙 아래 정책적 결실을 회원들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치과계의 현안 해결에 매진해 왔다”고 회고했다.
임기동안 김 협회장을 비롯한 30대 집행부는 ▲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설치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 ▲헌법재판소의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약 2000억여 원의 진료비 수입증가) ▲개원가의 실질적인 절세 근간 마련을 위한 세무, 회계정책 추진 등을 이뤄냈다.
또 ▲12세 이하 광중합복합레진 급여화 시행 및 관행수가에 근접한 현실적인 수가 반영 ▲건강보험수가 8년 만에 최고치인 3.1% 인상 ▲미수련자 1911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취득 ▲국민 및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e-홍보사업 추진 ▲APDC(아태총회) 2019 성공 개최로 치과계 위상 제고 ▲카드수수료율 0.9% 인하(연평균 900억 원에 달하는 카드수수료 부담금 절감) ▲윤리포럼 설립을 통한 도덕성 회복운동 추진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과위생사 입학정원 210명 증원 등 여러 성과들을 남겼다.
김 협회장은 “특히 이 같은 회무성과는 30대 집행부 임직원의 노고와 더불어 전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다”며 “회무 추진 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격려해 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러한 성과들은 평생토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협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도 애정을 갖고 적극 추진해 왔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협회장은 이상훈 당선자를 비롯한 31대 새 집행부에 대한 기대감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협회장은 “저를 이어 5월부터 새롭게 치협을 이끌어 가실 이상훈 당선자께서는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분으로 치과계의 여러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개원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회원과 약속한 여러 희망 공약들을 성실히 실천해 나감으로써 치과계와 회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국민들로부터도 신뢰받는 치과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협회장은 “3만 치과의사 회원들께도 새롭게 들어설 31대 집행부의 다양한 추진정책 공약들을 통해 미래 치과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협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치과의사 회원들께서 정상적인 치과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내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고 전국의 모든 치과가 정상화되길 희망한다”며 “이제 저도 본연의 자리인 한 사람의 치과의료인으로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퇴임 이후에도 치협 명예회장으로서 치과계와 치협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