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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화폐, 치과서 185억원 쓰였다

동백전 사용액, 의료계열 중 치과 1등
일반의원·편의점·보습학원 보다 사용 잦아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의료보건 업종 중 치과 진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부산경실련)이 이와 같은 내용의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 사용현황 및 실태분석’ 제하의 자료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특히 치과에서 사용된 지역화폐가 184억9100만원으로, 의료 보건 분야 사용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약국은 135억8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일반의원이 77억6400만원, 피부과가 57억4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슈퍼마켓·마트(398억1700만원)과 편의점(179억1300만원), 입시학원·보습학원(136억700만원) 등에서도 지역화폐의 사용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용액으로는 의료 보건 분야가 882억4700만원으로 19.4%를 점유했다. 이는 식생활분야 1611억9500만원(35.5%)에 이은 2번째다.


사용액은 동백전이 사용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4월까지 약 4개월간의 금액이다.


지역화폐의 치과 사용이 많은 이유에 대해 부산경실련 측은 “많은 사람들이 캐시백 혜택을 누리기 위해 소액보다는 고액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동백전은 부산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사용한 금액만큼 일정 비율의 현금을 돌려주는 일종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