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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불가피”

코로나19 급증 관련 전문학술단체 제언 발표
병상 급속도 포화·2단계 조치로는 대응 역부족
정부 “이번 주, 3단계 격상 여부 결정짓는 고비”

대한감염학회와 등 다수의 감염 관련 전문학술단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대한감염학회(이사장 백경란) 등 10곳의 감염 관련 전문학술단체들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지난 8월 24일 발표했다.


학회는 “8월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됐지만 이러한 수준의 조치로는 현재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며 “현재 상황은 정부가 6월 28일 제시한 3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하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3단계 기준은 ▲2주간 지역사회 일일 확진자 100~200명 이상 ▲1주 2회 이상 2배 확진자 발생 등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시 ▲1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금지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외 모든 활동 원칙적 금지 ▲학교 원격 수업 또는 휴교 ▲필수인원 외 전원 재택근무 ▲공공 다중시설 운영 중단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이어 “방역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되는 등 장기간 버텨온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또한 “수개월 동안 2차 유행 대비·대응을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음에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확충 등의 방역 대책이 신속히 마련돼야 하고, 방역에 성공하지 못하면 경제를 비롯한 사회의 여러 가치들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25일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감내해야한다”며 “이번 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