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구강검진기관 현장평가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치협 치무위원회(위원장 김용식)가 국가구강검진기관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는 서울, 경기지역 등 국가건강검진기관 35곳을 대상으로 11월 5일까지 진행하며, 협회 임원 2명과 지부 임원 16명 등 총 18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평가대상은 구강 검진 시행 후 청구를 통해 비용을 받은 치과 중 ▲서면조사 자체기입사항의 신뢰성이 의심되는 기관(근거자료 미제출 포함) ▲서면조사에서 제출한 근거자료가 부실한 기관 ▲검진건수가 많은 검진기관(상위 10%이내) ▲건강검진 관련 부당청구 기관 ▲민원이 접수된 검진기관 등에 포함된 35곳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협회 임원과 함께 각 지부 임원이 해당 지부의 구강검진기관을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서 ▲2011년 이후 미흡기관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 ▲지방의 경우 협회 임원이 일정을 맞추기 어려운 점 ▲협회 특성상 객관성과 적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유로 주관기관 변경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치과를 제외한 타 건강검진기관은 모두 전문학회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 이들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등급하락과 미흡기관 발생으로 불만이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 결과에 따라 ‘미흡’으로 판명될 경우 재교육 및 수시 평가를 받아야 하며, 2회 연속 미흡이면 업무정지 3개월에 처할 수 있다. 3회 연속일 경우 지정 취소되고, 국민에게 공개 및 공단 홈페이지와 안내문 등에서 제외된다.
김용식 치무이사는 “이번 현장평가 방문조사는 과거와 달리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부 임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지부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는 의미가 있다”며 “현장평가에 참여한 분들도 우호적이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반응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해당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