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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일수록 치과이용 많다

소득 800만 원 이상 내원비중 18.7%
제주 사회지표 발표

 

고소득자일수록 치과를 찾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가 의료기관별 만족도, 각 지역 의료기관 수 등을 수록한 ‘2020 제주의 사회지표’를 최근 공개했다. 


조사결과, 2020년 의료기관 중 치과병의원을 주로 이용한 환자는 13%며, 의원 50.2%, 병원 27.4%, 한방병의원 4.2%, 보건소 1.8%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병의원은 고소득자 내원이 두드러졌다. 소득 100만원 미만이 6.8%인 데 반해, 800만원 이상은 18.7%로 파악된 것이다.


반면 이 같은 현상이 의과에는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의원은 소득금액별 큰 차이가 없었고, 병원은 많이 벌수록 되레 이용률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10대 학생이 가장 많았다. 15~19세 치과 이용률은 22.5%, 60세 이상 8.5%로, 고령일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령 환자가 많은 의과나 한의과와는 정반대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도 이뤄졌다. 치과는 5점 만점에 3.49로 보건소(3.9), 한방병의원(3.5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치과 불만족 이유로는 비싼 의료비와 전문성 부족이 가장 많았다. 특히 소득 100만원 미만 그룹에서는 전문성 부족, 800만원 이상 그룹에서는 불친절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소득별로 불만족 이유가 다른 셈이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10대 학생 그룹에서는 불친절이 66%로 가장 많이 지목됐지만, 60세 이상 그룹에서는 불친절보다는 의료비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불친절을 지적한 경우는 6.8%에 그쳤다. 


의과의원과 한방병의원은 전문성 부족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의료비가 비싸다는 의견은 소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