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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치과병원 5배 증축 의료 접근성·수준 향상”

“행정조직 체계화 내실 다질 터”
인터뷰 - 이근우 치과병원장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병원장 이근우·이하 보훈치과병원)이 지난 37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새롭게 탄생한다.


지난해 7월 보훈치과병원 병원장으로 임명돼 2년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이근우 병원장을 만나 그간 소회와 병원에 대한 청사진을 물었다.


이 병원장은 연세치대 학장, 한국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 이사장,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장 등 중책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다. 그렇지만 그가 보훈치과병원장으로 처음 임명돼 맞닥뜨린 환경은 다소 생경했다.


이 병원장은 “보훈치과병원에서는 일반 치과병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을 접할 수 있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이 75세로 상당히 높고, 상당수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라며 “또 절반 이상이 보철 환자로, 삶의 질과 경제적 여건도 좋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상황이 어려운 환자들이 많음에도, 열악한 시설과 협소한 공간은 의료진과 환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였다. 진료 대기 시간만 최소 20일, 많게는 1~2달 가량 걸렸다.


이에 1984년, 지상 1~3층 규모로 지어졌던 보훈치과병원이 오는 2023년에 지하 4층, 지상 5층으로 재탄생을 앞두게 됐다. 연면적은 1만503㎡로 기존 병원(연면적 1931㎡)의 다섯 배가 넘는 규모, 유니트 체어도 기존 76대에서 110대로 대폭 늘어난다.


겉으로 보이는 규모만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병원장은 내실을 갖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규모에 맞는 행정 조직, 인원, 운용 기준을 체계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각 치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등 학술 지원 비중을 늘리는 데도 방점을 둘 예정이다.


이 병원장은 “다수의 노인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를 밑거름으로 노년치의학 프로토콜을 개발함으로써 현 고령사회,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보훈치과병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병원장은 “새 병원 증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최신 의료 장비로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