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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부-서울대치과병원 시흥분원 상생 모색

2026년 말 체어 140대 규모 시흥분원 개원 예정
양측 질의답변 통해 지역 개원가와 협력방안 논의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향후 설립 예정인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하 시흥분원)과 관련 지역 개원가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부 측은 지난해 9월 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분원 설립 추진을 공표한 후 대응 특위를 구성, 지난 3월 서울대치과병원 측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경기지부는 간담회에서 시흥분원이 지역 개원가에서는 어려운 고난도 시술,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치과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시흥분원 설립으로 인한 의료수가와 직원 구인문제 등에 관해 지역 소규모 개원의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시흥분원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서울대치과병원 측에 질의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치과병원 측이 답변한 자료에 따르면 이하 시흥분원은 오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개원 시점에 맞춰 개원하게 되며, 치과의사 50여명, 유니트체어 수 140대 규모로 개원하게 된다.


시흥 외 다른 경기 지역에 설립 예정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예정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치과의사 커뮤니티와의 상생 논의와 관련해서는 “향후 시흥분원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경기지부 및 지역치과의사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호협력 및 상생을 위한 논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개원가에서 의료수가 및 직원 구인 등 분원 설립으로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시흥분원은 기존 병원의 수가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또 향후 분원 설립으로 인한 일선 개원의들의 직원 구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원 직원들의 순환 근무 비율을 높이고, 본원과 동일한 채용 절차를 적용해 인근 지역에서의 인력 유출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영훈 경기지부 부회장은 “그동안 경기도 내에 치과병원 분원 설립 시 개원가에 미친 영향들을 파악해 서울대치과병원에 질의했다”며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개원가와 협력하는 가운데 대학병원 고유의 공공적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이번 답변에 따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개원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흥분원 설립 전까지 논의를 지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