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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부 정서장애 아동 구강건강 지킴이 나섰다

한국경진학교 진료 봉사 펼쳐
학생 183명 대상 충치치료 등 시행


경기지부가 정서장애 아동들을 위한 진료 봉사활동을 펼치며 공공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유성 지부장 및 임원들은 이춘근 고양분회 회장 및 임원, 경기도치과위생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0월 27일 고양시 소재 국립정서장애교육기관인 한국경진학교를 방문, 진료 봉사를 시행했다.

 

이번 봉사는 지난 5월 고양시 보건소 치과의사들의 집단 계약 해지로 인해 지역사회에 치과 진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한국경진학교에서 구강검진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해 실시된 것이다.

 


이날 봉사를 통해 지부 측은 한국경진학교 학생 183명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버스에서 충치치료 및 스케일링, 불소도포, 구강검진 등을 시행했다. 또 학생 및 보호자들에게 올바른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각 학급을 돌며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고양시병)과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이 이날 봉사 현장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최유성 지부장 등과 만나 지역 구강보건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을 통해 최유성 지부장은 보건소 치과의사 진료 공백 문제와 경기도 내 장애인치과병원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최유성 지부장은 “고양시에는 지난 5월부터 덕양구, 동구, 서구 보건소의 치과의사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돼 현재까지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에 중대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단순히 치과의사의 고용 문제가 아니며, 100만 고양시민 중에서 국가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지역주민들이 철저히 소외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 보다 인구수가 적은 서울에는 장애인치과병원이 두 곳이나 있는데, 지역적 특성상 권역별로 장애인치과병원이 필요한 경기도에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최소한 경기도에 장애인치과병원이 4곳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