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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치과 처방 팁 제시

사과나무의료재단, 구강세균관리포럼 성료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임상 적용 프로토콜 공유

 

치과 개원가의 구강세균관리 도입에 힘써온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프로바이오틱스 치과 처방 팁을 전수했다.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주최, 닥스메디가 주관하는 ‘제4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치과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바이오틱스 처방 프로토콜’을 주제로 지난달 25일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온라인은 줌 미팅으로 진행됐다.


나성식 구강세균관리포럼 대표(나전치과의원 원장)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움과 함께 태동한 우리 포럼이 네 번째로 열리게 된 것은 많은 이의 관심과 참여의 결과”라며 “‘입속 건강이 전신 건강을 지배한다’는 현실을 알려 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의 기본가치를 함께하고자 한다”는 인사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연 병원장(사과나무의료재단)을 비롯 김형규 원장(키노치과의원), 이정숙 ㈜닥스메디 오랄바이옴 본부장, 백영하 약사(휴베이스명인약국), 호다 조르단 박사(DentalBiome SA), 브루노 고티에 박사(DentalBiome SA)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첫 연사인 김형규 원장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경영학적 접근으로 환자에게 적정 사용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김 원장은 “임상적인 접근과 기초의학, 경영학적인 접근을 고려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한다면 치과의료인, 약사, 환자 모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며, 향후 항생제를 넘어서는 적용 범위로 확대되리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영연 병원장은 “치주염 완화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주요 메커니즘은 구강 병원균과 경쟁해 구강 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를 치과 임상에 더 많이 적용하기 위해 효과적인 균주의 재발 및 많은 임상시험 결과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숙 본부장은 구강유해균 검사와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처방 증례를 통해 효과적인 구강 세균관리에 대해 설명하며 ”결과적으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만 꾸준히 복용해도 구강유해균 감소효과 및 치주질환에 직접적인 치주포켓 관리가 효과적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앞으로도 닥스메디 오랄바이옴은 연구 협력병원 의료진과 함께 효과적인 입 속 세균관리의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하 약사는 “높아진 치은염 및 치주질환, 넓어진 유산균 제품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환자들의 면역관리와 구강관리의 인식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향후 구강건강관리 및 구강 유산균의 필요성에 대해 간과할 수 없다는 의미”라며 “향후 치과와 약국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질환별 구강관리 치료계획 및 시행, 구강 유산균등을 활용한 영양요법들을 통해 사후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구강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유럽 임상 활용과 관련해 해외 연자들도 강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호다 조르단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미생물총에 적용한 임상적 사례를 설명하며, 구강 프로바이오틱스의 과학적인 측면에서 보조치료법에 대한 안정성을 강조하고, 진지발리스와 뮤탄스균 감소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또 브루노 고티에 박사는 성공적인 치주염 치료에 가장 적합한 보조요법에 대해 설명하며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그 자체로도 항염증제 작용과 면역 조절 효과로 치주질환 치료 시 효과적이다”며 프로바이오틱스 보조요법 임상 프로토콜을 설명했다.

 

구강세균관리포럼은 향후에도 미생물, 연구, 임상 각계 전문가들과 구강세균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자리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포럼준비위원으로 이번 포럼을 마치며 “앞으로 구강프로바이오틱스의 발전과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한 프로토콜에 대해 제고하게 되는 강연이었다”며 “건강의 시작, 즉 세균관리도 나를 위하고 더 나아가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모색하고 길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는 모델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