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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웅봉사회, 50년 세월 ‘인술’ 실천…온정 나눔 지속

후원회원 ‘감사의 밤’ 개최 고마움 전달
해외 봉사 지속, 취약계층 치료비 계속 지원

 

50여 년이라는 긴 세월간 묵묵히 안면기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인술’을 펼쳐온 이들이 발전적인 미래상을 그려보는 자리를 열었다.

 

일웅구순구개열 의료봉사회(이하 일웅봉사회)가 후원회원 감사의 밤 행사를 지난 5월 25일 서울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일웅봉사회에 따뜻한 후원과 지속적인 격려를 보내온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발전적인 미래를 보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후원, 봉사 물품 지원, 폐금 기부 등 온정 나눔을 실천해온 기업 3곳과 원장 7인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기업 14곳, 원장 11인, 의료기관 2곳에 감사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2009~2022년까지 13년간 일웅봉사회 이사장으로 재직한 김명진 고문과 1995~2022년 봉사를 실천해 온 오용석 고문에게는 그간 업적과 헌신을 기려 공로패가 증정됐다.

 

이어 그간 일웅봉사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일웅봉사회는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요르단 등 해외에서 무료 수술 및 의료 지원을 30여 년간 시행하고, 국내에서는 지난 1968년부터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수술 등 의료비 지원을 주 사업으로 구순구개열 및 악안면기형 환자에게 새 삶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외교부 산하의 의료봉사회로 허가되기도 했다.

 

일웅봉사회는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베트남 반증성 종합병원에서 해외 봉사에 나서는 등 따스한 인술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일웅봉사회는 매년 최소 두 곳에 해외 의료봉사는 물론 현지 의사와의 학문적 교류에 역점을 두고, 국내 저소득층 중 구순구개열 또는 악안면기형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영 이사장은 “우리 봉사회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해외 의료봉사를 거른 적이 없었다. 현재 가장 성장하고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며 “모든 사업은 후원 없이는 이뤄지기 어렵다. 앞으로는 활동이나 기금 사용 내역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후원인들의 마음이 환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