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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간무사 구인난 해결 방안 모색

치협·간무협, 간무사 유입 제도적 방안 논의
실무 교육 강화, 치과간무사 양성, 수가 개선 등

 

치협과 치과 개원가의 간호조무사(이하 간무사) 구인난 해결을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머리를 맞댔다.

 

양 단체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동작구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치과 개원가의 간무사 수급 문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세세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 송종운 치무이사, 곽지연 간무협 회장, 최경숙 부회장(서울시회 회장) 등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치과전문간무사 인증시험 운영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현재 치협과 간무협이 공동으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20회차를 맞이했지만, 지난 2020~2021에는 코로나로 인해 시험이 치러지지 않았고, 매해 응시인원도 점차 감소하는 상황이다.

 

또 간무사 시험에 치과 출제 문항이 현저히 적음에 따른 교육 부실 우려도 제기됐다.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무사 중 치과 근무 간무사는 14.5%를 차지하는 반면, 현재 간무사 시험에서 치과 관련 문항 출제 비중은 전체 문항의 1~2%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이에 간무사 직무교육사업 중 치과 실무 교육 강화와 더불어, 치과전문간무사 양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의원급 의료기관 간호인력 수가 개선 등이 제시됐다.

 

또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을 통한 간무사 실습 신청 독려를 비롯해 간무사 장기근속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간무사를 비롯 그 밖의 치과 종사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곽지연 회장은 “간무사 입장에서도 치과는 진입장벽이 높은 곳”이라며 “치과전문간무사 제도 개선 등 연속성 있는 정책으로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충규 부회장은 “치과의사 회원들의 주요 고충 중 하나가 구인난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며 “제도 개선 등을 통해 개원가로 간무사 유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종운 치무이사는 “결국은 ‘다 함께 잘 살자’는 모두가 지향하는 목표를 위한 것”이라며 “다 같은 보건의료인이라는 책임감 하에 상대방을 인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