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4.6℃
  • 흐림강릉 29.3℃
  • 흐림서울 25.2℃
  • 구름많음대전 27.3℃
  • 맑음대구 32.9℃
  • 맑음울산 29.1℃
  • 맑음광주 29.5℃
  • 맑음부산 26.1℃
  • 맑음고창 29.6℃
  • 맑음제주 30.9℃
  • 구름조금강화 23.1℃
  • 흐림보은 27.2℃
  • 맑음금산 27.2℃
  • 맑음강진군 29.8℃
  • 구름조금경주시 32.2℃
  • 맑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여성 치의 선·후배 만남 “사랑의 멘토링”

대여치 ‘멘토 멘티 만남의 날’ 선후배 소통
졸업 후 커리어 발전 등 경험담 공유 115명 화합

 

예비 여성 치과의사로서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사랑의 멘토링을 건넸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3년 대여치 멘토 멘티 만남의 날’ 행사가 ‘Another life’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여치 회원 등 선배 치과의사와 치대·치전원 학생들로 구성된 115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번째 연자로는 장연화 교수(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가 ‘나의 길은 내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장 교수는 연세치대 졸업 후 법대에 진학, 검사, 변호사, 교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온 지난 삶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장 교수는 “내 길의 선택에는 내부적 동기가 컸다”며 “길은 열려있고, 여러분들이 갈 수 있는 길은 아주 많다. 도전을 주저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두 번째 연자로는 현 라 원장(연세W치과의원)이 ‘어쩌다보니 연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 원장은 “혼자가면 심심하지만 여럿이 가면 재밌다”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과 함께 하라”고 조언했다.

 

또 ‘Allyship at Work’라는 주제로 얼라이십(Allyship)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특권과 지위를 인지해 이웃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 재학생과 고민나눠

강연 이후에는 선·후배들이 졸업 후 진로, 개원, 진료, 치과계 미래 등 향후 치과의사의 삶에 대한 재학생의 고민을 나누는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신은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11개 치대·치전원 여학생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만남의 장이다. 새 학기 준비에 분주함에도 참석에 감사하다”며 “치대 졸업 후에도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치과의사로서 다른 영역을 개척했거나, 개성적인 삶을 살아가는 연자의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