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조금강릉 10.0℃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9.1℃
  • 구름많음대구 5.3℃
  • 구름조금울산 6.6℃
  • 흐림광주 8.5℃
  • 맑음부산 10.4℃
  • 구름많음고창 5.6℃
  • 구름조금제주 13.7℃
  • 맑음강화 6.7℃
  • 구름많음보은 9.6℃
  • 흐림금산 6.9℃
  • 맑음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65세 이상 3명 중 1명 치과 진료 필요 인식

2494명 조사 결과 남성 28.4%·여성 39.2%

65세 이상 노년 3명 중 1명은 치과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한국 노인의 미충족 치과의료 관련 요인(저 임선아)’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구강검진에 참여한 65세 이상 성인 2494명의 구강 건강 관련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치과 미충족 의료율이 전체 34%(854명)에 달해 참가자 3명 중 치과 1명이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했다. ‘미충족 의료’란 환자가 주관적으로 또는 전문가에 의해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식하지만, 대상자가 실질적으로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조사 결과 성별로는 여성(39.2%)이 남성(28.4%)보다 치과 미충족 의료율이 높았다.

 

아울러 치과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 중 전체 인원의 62.9%가, 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37.2%)나 구강관리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37.3%)에도 치과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36.1%), 임플란트를 하지 않은 경우(39.1%)에도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연령이 많은 이들에게 구강보건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이 악화하기 이전에 치과 치료서비스의 이용과 접근이 확대될 수 있는 정책적인 방안과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노인의 미충족 치과의료를 개선할 방안과 목표를 설정하고, 노년기 맞춤형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이 개발돼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