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난시치과의사회가 대구지부와 돈독한 우호 관계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응원했다.
첸장 첸(Chien Chang, Chen) 대만 타이난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9일 ‘2024년 타이난치과의사회 연례회의’에서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적극 지지할 것을 발표하고 회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10일 타이난 GRANDE LUXE BANQUET VIP room에서 대구지부와의 간담회를 갖고, 박세호 대구지부장에게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특히 양 단체는 간담회 때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타올을 펼쳐 들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는 대구”라는 구호를 외쳤다.
첸장 첸 타이난시치과의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구는 고속도로와 도심국제공항 등 대한민국 내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탁월하며, 치과 의료 산업 기업이 많이 설립돼 풍부한 치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또 우수한 연구 기반을 보유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치과병원과 다양한 연구센터인 두개안면기능장애연구센터, 치열교정연구센터, 경조직 바이오재생 연구센터가 있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 DGIST, 뇌연구원, 포스텍 등 많은 연구센터가 있다. 치의학연구원이 대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더불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적극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라는 다르지만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의 안정적인 R&D 수행과 더불어 연구 계획에서부터 지원, 결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미래 지향적으로 조정 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라며 “치의학의 핵심 아젠다를 설정하고 중점 연구 분야를 도출해 국제 공동 연구를 유도하는 전문화 되고 특화된 기관이라 대구에 유치된다면 타이난 치과의사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대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세호 대구지부장,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지부 임원 13명이 대만을 방문했다. 양 단체는 지난 2019년 3월 학술교류 및 인적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와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치의학 연구발전과 국제친선에 기여하고자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
대만 타이난 치과의사회 외에도 대구 동구의 대구동구발전연구원에서도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