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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부, 몽골 국민에 건강한 치아 선물

전북지부, 전북도자원봉사단 일원 해외 의료 봉사
243명 환자 3500만 원 상당 진료, 현지 치의 참관

 

전북지부가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해외의료봉사단(이하 전북해외의료봉사단)의 핵심 구성원으로 몽골 현지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수행하고 돌아왔다. 

전북해외의료봉사단은 전북지부와 전북지역 한의사회, 물리치료사회, 치과기공사회, 치과위생사회, 방사선사회, 작업치료사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회 등 8개 보건의료단체 26명으로 구성돼 지난 7월 22일 출범식을 가졌으며, 지난 8월 10~15일 몽골 울란바토르 송기노히르한 종합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3기 전북해외의료봉사단의 단장은 양춘호 전북지부 부회장이 맡았으며, 장동호 전 전북지부장, 윤형진 대의원의장, 이화준 전 전주분회장, 김주미 원장, 최유진 학생(원광치대 본4), 윤다현·최태영 학생 지원자로 팀을 구성해 치과 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전북지부는 이번 봉사를 위해 포터블 핸드피스 장비를 장만했으며, 이 외에도 포터블 방사선 장비, 근관치료 장비 등 고가 장비를 챙겨갔다. 현지 송기노히르한 국립종합병원 치과병동에서 진료 체어 3대와 포터블 체어 1대로 4개의 진료실을 운영했으며, 5명의 원장이 디지털 방사선 촬영을 통한 진단을 통해 레진치료 210건, 발치 73건, 근관치료 28건, 스케일링 24건 등 총 243명의 현지 환자에게 425건의 진료를 시행했다. 이를 한화로 환산해 보면 약 35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주고 돌아왔다. 
 

 

소아환자의 영구치 치아우식증이 치수염으로 진행된 경우 근관치료 후 광중합 레진으로 수복했으며, 근관치료는 가급적 1회 진료로 마무리했다. 수복 치료에 환자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였으며, 현지의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수준 높은 진료를 참관 후 놀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몽골의 현지 병원장 등 치과의료진이 전북지부에 지속적인 진료 지원과 현지 치과의사 교육을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이 밖에 전북해외의료봉사단은 이번 몽골 방문기간 송기노히르한 구청장, 종합병원장 등 현지 기관장들의 환대 속에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춘호 단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해외의료봉사단의 물적, 경제적 지원이 있었기에 양질의 진료를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이번 치과 의료봉사를 위해 후원해 준 메가젠, 오스템, IBS, 퍼스트솔루션, 백향목 의약품 등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장동호 전 전북지부장님과 윤형진 의장님을 비롯한 치과 봉사단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양 단장은 “몽골 환자들은 호전적이고 무뚝뚝해 보이는 것과 달리 마취를 두려워하고 발치보다 수복치료를 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향후 몽골 봉사활동은 발치 위주에서 보존적 수복, 근관치료와 의치제작 위주로 트렌드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